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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눈길 가는 소식
ㆍ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ㆍ양귀비가 만병통치약?
ㆍ소 어디까지 먹어봤나요?

[눈길 가는 소식]
① 스토킹 범죄의 비극적인 결말
지난 23일,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는데 CCTV 확인 결과, 헤어진 남자친구와 다투던 중 남자친구가 여성을 엘리베이터로 밀쳤고 그 충격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지하 2층으로 추락한 것, 이번 사건 외에도 옛 남자친구는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하며, 폭행, 협박을 해왔다는데. 몇 차례 경찰에 신고 했지만 그때마다 단순한 남녀사이의 애정문제로 여겨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지난 3월 22일부터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처벌이 가벼워 오히려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번 사건을 통해 ‘이별 범죄’의 위험성과 스토킹 법에 대해 재조명해본다.
② 충격! 발암물질 불량식용기름 유통
기름을 짜고 남은 폐깻묵에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산업용 헥산을 넣어 불량 식용 기름을 만들어낸 업자들이 적발됐다. 심지어 중량을 늘이기 위해 생활쓰레기와 쇠붙이 등 각종 이물질을 섞어 기름을 짰다는데, 이렇게 생산된 불량기름 천 7백여톤이 경기도의 한 식품가공업체를 통해 다시 전국의 시장과 식자재 공급업체로 유통됐다. 우리가 식당에서 흔히 먹는 고기 기름장과 볶음밥에 주로 사용되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업자들은 무려 30억원의 이득을 취해왔다는데, 불량 식용 기름 생산, 그 현장을 취재한다.  
③ ‘디지털 치매’ 당신의 기억력은?
휴대용 디지털 기기 사용률이 늘어나면서, 젊은 디지털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치매란 정보기술이 발달한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단어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다 기억력과 사회성 등이 떨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20~40대 가운데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다가 기억력 인지 능력이 감퇴되는 문화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만나보고 그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취재해봤다.
④ 기부하고 싶다면 ‘미리내 쿠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100년 전 시작했던 타인의 커피값을 대신 내주는 기부문화인 ‘suspended  coffee’ 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에서는 ‘미리내 쿠폰’이라는 이름으로 정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리내 1호점인 서울 종로구의 한 수제햄버거 가게를 시작으로, 광명시의 한 족발가게에서도 미리내 운동에 동참한다고 하는데, ‘미리내 쿠폰’로 인해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현장을 찾아가본다.
⑤ 소방관들의 심폐소생술 뮤직비디오
심장마비 환자에게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살아날 확률이 90%나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하는 심장마비 환자 2만여 명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받아 목숨을 건지는 환자는 3%에 불구하다는데. 그래서 소방관들이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현장이 있다. 잠시 소화기를 내려놓고 작사, 작곡가, 래퍼, 보컬로 변신해 소방관들이 직접 심폐소생술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는데, 그 이색적인 현장을 소개한다.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다본다블랙박스 협찬)]
횡단보도 앞에서 정차하고 있던 제보자가 신호가 떨어지고 출발하려는 찰나, 뒤에서 엄청난 충격음이 들려왔다. 뒤를 확인해보려는 순간, 그 충격은 제보자 차량에까지 전해졌는데.. 내려서 현장을 확인해보니, 충돌한 차량만 무려 다섯 대! 게다가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의 부상이 심한 것은 물론 차량까지 심하게 파손되어있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아찔했던 5중 추돌사고, 그 원인은 운전자들이 알면서도 하게 되는 위험한 운전습관에 있다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운전 중 휴대전화 확인! 운전을 하면서도 통화부터 문자메시지에 각종 기계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운전에만 집중해도 부족한 시간에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동! 과연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며 어떤 사고를 초래하는 지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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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양귀비가 만병통치약?
마약류로 분리된 양귀비가 관절염, 뇌졸증의 특효약이라는 속설이 떠돌고 있다. 경찰에서는 5월부터 7월, 양귀비꽃 개화시기에 맞춰 양귀비 불법재배 특별단속에 들어갔는데, 적발된 사람 대부분이 건강에 좋은 특효약이라는 속설을 믿고 몰래 심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은 양귀비 잎은 쌈으로, 열매는 즙을 내 먹었다고 증언했는데.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약류로 분류된 양귀비 재배는 엄연한 불법이며 무분별하게 섭취할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양귀비에 대한 잘못된 속설만 믿다 한순간 범죄자가 된 사람들, 양귀비 불법재배 단속 현장에서 만나본다.  

[수요 화제]
소 어디까지 먹어봤나요?
70, 80년대 탄광도시로 명성을 누리던 태백. 당시 지나가는 개도 만 원 짜리를 입에 물고 다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부유했다는데. 당시 엘리트였던 광부들이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로 목에 낀 탄가루를 씻어낸 것이 유래가 지금은 40여 개의 한우집이 생겼다고 한다. 이들 가게 대부분에서는 갈빗살이 주 메뉴인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근력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과거 방식 그대로 연탄을 사용해 굽는 것인데. 손님상에 나가기 전 속까지 태워 유해가스를 빼는 것이 특징이다. 1등급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 직접 발골 작업을 해 중간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이란다. 옛말에 하품과 방귀밖에 버릴 것이 없다는 소! 상상초월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소머리고기와 우설이라 불리는 소 혓바닥! 생소한 부위지만 직접 먹어보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자랑하는 건 기본, 한의학 약물사전의 성경이라 할 수 있는 〈본초강목〉에 따르면 소머리를 빈혈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한우 맛 여행을 떠나본다. 
▶ 태성실비식당식육점 033-552-5287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 201-7번지
▶ 태백실비식당 033-553-2700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01-7번지
▶ 파주 가마솥 설렁탕 02-334-3193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1-30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