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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5회 모닝와이드 3부

설날특집 모닝와이드 5995회 3부

방송일 2015.02.20 (금)
[ 후(後)스토리 ]
허니버터 열풍, 그 후 3개월
맛 한 번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들다는 그것! 버터의 고소함과 꿀의 달콤함이 섞여,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허니버터 맛 과자다. 작년 8월, 스낵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뒤, 출시 100일 만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그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타사에서 나온 유사제품들은 물론 견과류, 건어포 등에까지 허니버터 타이틀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허니버터 맛 치킨, 허니버터 맛 음료로도 모자라 허니버터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화장품, 팩까지 출시된 상황! 원조 허니버터맛 과자는 여전히 구하기 힘들어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직접 만들어먹는 레시피까지 유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열풍으로부터 3개월, 아직도 뜨거운 그 이야기를 취재했다.


[ 랭킹쇼얼마예요 ]
아역배우 출연료, 얼마예요?
눈물연기면 눈물연기! 코믹연기면 코믹연기! 신통방통한 연기로 온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드는 아역스타들! 설날에 찾아오는 손자, 손녀처럼 세뱃돈을 쥐어주고 싶은데~ 하지만 몇몇 아역들은 세뱃돈은 물론 대학 등록금까지 미리 벌고 있다?! 30만 원부터 많게는 1천만 원에 육박하는 놀라운 아역 출연료의 세계! 방송사 등급표에 따라 정해진 출연료를 받는 것은 다 옛말! 최근에는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아역 스타들이 늘어가면서 그들의 출연료는 고공 행진 중이다. 영화, 드라마, CF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민 여동생, 국민 손녀. 그들의 출연료는 얼마일까?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아역 스타들의 활약상부터 출연료까지 에서 밝혀본다.


[ 수상한 소문 ]
SNS를 휩쓴 세뱃돈 사수비법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1위가 ‘세뱃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날 본연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친척들에게 받는 세뱃돈이야말로 아이들에겐 한 해 가장 큰 용돈 획득의 기회일 터!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세뱃돈과 관련한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SNS를 타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일명 ‘세뱃돈 사수비법’이 바로 그것! 초등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SNS 게시 글은 부모님이 세뱃돈을 뺏으려 할 때 본인의 권리를 당당히 지켜야 함을 주장하며, 형법 제329조 절도죄 등을 근거로 삼고 있다. 과연 실전 응용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세뱃돈을 사수하기 위한 초등학생들의 맹랑한 주장을 취재해본다.

외면하고 싶은 전(煎)의 비밀
설날의 꽃이라 하면 단연 기름진 음식이다. 특히 다양한 전 요리를 한 상에 맛 볼 수 있는 기회는 명절이 아니고는 기대하기 힘들다. 설날 내내 먹을 전을 산처럼 만들어놓고, 끼니마다 조금씩 꺼내 여러 번 노릇노릇하게 부쳐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전(煎)과 관련해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식은 전을 한 번 더 기름에 지지는 순간, 전 속 지방함량이 마구 요동을 친다는 것! 게다가 전의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벽에 붙어있는 달력을 쭉 찢어 그 위에 뜨거운 전을 올려놓는 행동은 우리네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데~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전(煎)의 비밀에 대해 취재해본다.


[빅매치]
종가의 명절음식 경상도 VS 전라도
통북어는 경기도, 돔배기는 경상도, 옥돔은 제주도, 홍어는 전라도. 지역마다 올리는 재료도 다르고, 집안마다 올리는 방법도 다른 차례상. 최근엔 조상이 즐겨먹던 음식이라면 치킨, 피자, 커피 가리지 않고 올리고 있다. 변하는 시대상에도 종가에서는 전통의 방식을 지키며 설을 맞이하고 있는데. 종부의 손에서 손으로 몇 백년간 이어온 종가의 명절 음식에는 집안의 가풍과 지역의 특색이 담겨 있다. 경북 안동 '전주 류씨 임고공파' 종가에서는 상어고기인 돔배기와 선비들이 즐긴 문어, 집안의 손맛이 담긴 집간장으로 양념한 찜닭을 차례상에 꼭 올린다. 또한 전남 담양의 '장흥 고씨 의열공파' 종가에서는 조상을 모시는데 빠질 수 없는 홍어와 담양의 죽순으로 만든 죽순나물, 죽순전을 차례상에 올린다는데. 설 특집 빅매치! 뚜렷한 음식문화를 가진 전라도와 경상도의 종가 명절음식을 찾아 떠나본다.


[휴먼]
지리산 두부집 설맞이
지리산 깊은 산골짝에 누구보다 먼저 설을 맞이하는 곳이 있다. 구정을 앞둔 일주일만 운영된다는 특별한 두부집이 바로 그 곳! 자신이 직접 수확한 콩을 가지고 오면 전통 방식 그대로 뜨끈한 손 두부를 만들어 준 지 36년째라는 노부부네다. 힘에 부쳐 두부 빚는 일을 그만두고 싶어도, 자식들에게 몸에 좋은 두부를 먹이고 싶다는 손님들의 바람에 그만둘 수가 없다는데... 부부가 두부를 만드는 동안 주인집 안방은 단골손님들 차지. 손님들은 주인네 쌀로 밥을 짓고 직접 상을 차려 알아서 먹는 둥 주인과 손님이 바뀐 진풍경이 벌어진다. 몽글몽글 목화솜같이 피어난 순두부 한 그릇을 서로 나눠먹으며 1년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두부집. 50년 넘은 가마솥에 익어가는 콩처럼 정이 푹 익어가는 지리산 노부부와 이웃들의 특별한 설맞이를 만나본다.
▶ 지리산 두부집 /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43-4번지 / 010-4733-8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