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2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6072회 3부
방송일 2015.06.10 (수)
[ 날 ] 임신부도 메르스 확진! 불안과 혼란 언제까지? 메르스 전국 확산으로 국민 불안감과 답답함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 환자까지 발생했다. 제2의 슈퍼감염자인 14번 환자와 같은 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부모님과 함께 머물렀다는 임신부 환자. 이후 부모님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측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 거부를 당했다고 한다. 임신부 감염은 최초로 치료 경험이 없을 뿐 아니라 증상 완화 치료약 투여도 쉽지 않아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또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 양(17세)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친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등교를 못 하고 있다. A 양이 학교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메르스 음성 판정 진단서가 필요하지만, 해당 보건소에서는 메르스 대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메르스 검사를 거부했다. 현재 A 양은 자신이 메르스 감염되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한 채 방 한 편에서 잠복기가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각 지자체의 의사소통 부재로 타 지역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이송하지 않겠다는 지역 이기주의까지 생겨나고 있다. 컨트롤 타워 부재, 부실한 초동 대처, 메르스 병원 정보 늑장 공개 등으로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메르스 대처 현실을 취재한다. [ 미스터리 사건추적 ] 세계 권위자가 보는 한국의 메르스 감염된 환자 중 7명이 사망하고 100명에 가까운 감염 확진자와 3천 명에 육박하는 격리자를 낳은 대한민국 메르스 사태 (2015년 6월 9일 오후 3시 기준). 대한민국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메르스 발병 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의 난립과 보건당국의 안일한 초동 대처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 대한민국은 지금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다. 정말 한국인 유전자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걸까? 정부가 밝힌 대로 앞으로 병원 내 감염 외에 지역사회 감염은 없을까? 메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는 것만이 답일까? 이번 주 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바이러스 특별전담 팀의 피터 벤 엠바렉 교수, 메르스 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교수, 세계 최초로 메르스 감염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마리온 쿠프먼스 교수 등 세계적인 메르스 권위자들에게서 대한민국 메르스 사태의 원인과 실태 및 향후 대책을 직접 들어봤다. [ 별에서 온 별난 도둑 ] 마스크맨의 치명적 실수 지난 23일, 4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미스터리 복면 절도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전국을 돌며 110차례가 넘게 금품을 훔쳤지만 단서 하나 남기지 않았던 절도범. 복면 때문에 얼굴을 특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족적을 감추기 위해 신발을 자주 갈아 신는 치밀함으로 경찰의 눈을 피했던 절도범. 심지어 절도범은 여러 가지 범행 수법을 익혀 경찰의 수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금은방이나 가정집이 아닌 서점과 문구점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돈과 보석이 아닌 현금과 문화 상품권만 노린 절도범. 그가 훔친 총 금액은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데. 완전 범행을 꿈꾸던 절도범은 범행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복면을 벗다 경찰에게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복면 속에 감추고 있던 절도범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