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7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2.14 (화)
눈길 가는 소식 ① 집 비운 사이 화재, 방화범은 고양이? 지난 6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는 사람도 없었고, 가스 누출 가능성도 없었다는데. 그렇다면 방화범이 따로 있는 것일까? 출동한 소방관이 살펴본 결과, 방화범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건 바로 집주인의 반려묘! 그렇다면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불을 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반려동물만을 두고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② 주차하러 지하철 출구로 돌진한 차량 지난 11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 출구 계단으로 승용차가 돌진했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상태도 아니었고 졸음운전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운전자의 주장에 따르면 옆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착각하고 지하철 출구로 향했다는 것! 다행히 오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황당한 사고의 전말을 취재했다. ③ 죄 지은 자를 구제하는 은행? 담보가 없어도 되고 돈을 갚지 않아도 독촉하지 않는 은행이 있다! 바로 죄 지은 자를 구제하는 ‘장발장은행’이다.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수백 만 원의 벌금을 낼 돈이 없는 이들을 위해 돈을 빌려주는 곳인데. 벌금을 못내는 사람에게 무조건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구성된 대출심사위원회가 신청서를 꼼꼼히 확인 한 후 돈을 빌려준다. 죄 지은 사람을 비난할 수는 있겠지만, 사회에서 완전히 낙오시키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은행. 실제 빌려간 돈을 완납하는 사람의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생계형 범죄가 발생하는 대한민국에서 ‘장발장은행’의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팩트 저격 학교사회는 법보다 주먹? 유네스코에서 꼽은 학교폭력 예방 모범국가, 대한민국! 하지만, 2013년 17,749건, 2015년에는 19,968건으로 학교 폭력 심의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 특히 현행법상 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면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무조건 처벌을 내려야하고, 생활기록부에 그 내용을 명시하게 되어 있다. 때문에 교육청에 재심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런데 최근 학교폭력으로 퇴학 처분을 받았던 학생이 교육청 재심을 통해 출석정지 10일로 징계 수위가 낮춰지는 일이 일어났다. 재심 과정에서 피해 학생에겐 진술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를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교육청은 재심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의견 청취가 의무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15살 황군. 황군을 6개월간 고통에 떨게 했던 학생 역시 재심 후, 뜻밖의 결과가 나와 또 한 번 큰 상처를 입게 됐다는데. 과연, 학교폭력 피해자를 불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별난 세상 별난 사람들 금쪽같은 내 아들 삼삼이 별난 가족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간 전라남도의 한 시골마을. 밭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노부부가 보이는데~ 그런데, 노부부 사이로 밭을 헤치고, 농작물을 뜯어 먹고 있는 커다란 돼지 한 마리! '우리 막내아들'이라고 돼지를 소개하는 조명옥(77) 할아버지! 첫째아들 이름의 끝 자인 '삼'자를 따서 돼지의 이름을 삼삼이로 지었다는데~ 하지만, 할머니의 눈에 삼삼이는 그저 가축일 뿐! 밭을 다 망쳐 놓아도 '망치면 얼마나 망친다고..' 라며 삼삼이 편을 드는 할아버지 때문에 할머니의 속이 부글부글 끓는단다. 그리고 삼삼이를 질투하는 질투의 화신이 또 있었으니~ 태어난 지 두 달 된 강아지 옥삼이! 할아버지가 둘러준 삼삼이의 목도리를 물어뜯고, 쌍화탕, 참치 등 특별 보양식도 모조리 뺏어먹으며 삼삼이를 괴롭히다가 구박덩어리로 전락했다고. 삼삼이가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특별한 이유는 바로 수레 끌기! 수레를 묶어주기만 하면 전력질주! 교통사고 방지와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수레 끌기였는데, 이제는 수레에 농작물과 농기구도 싣고 다니며 농사일까지 도와주는 효자개인기가 되었다. 농사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 온 저녁시간.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는데. 불판위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것은.. 삼겹살?! 아이러니 하게도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이라고.. 삼겹살과 삼삼이는 다르다를 외치는 할아버지! 삼삼이에게 들키지 않게 삼겹살을 구울 땐 방문을 꼭꼭 닫고 숨어 먹는단다. 다음 날, 할아버지와 삼삼이는 수레를 끌고 장에 가는데~ 장에서도 할아버지는 오직 삼삼이 생각 뿐! 과일에, 군밤에, 눈에 보이는 건 뭐든 삼삼이 사 먹이기 바쁜데. 할아버지는 어떻게 삼삼이를 만나게 된 걸까? 별난 할아버지의 별난 돼지사랑을 만나본다. 글로벌 핫라인 2월이 흥겹다! 세계 축제 현장 축제는 마치 살아 숨 쉬는 박물관과 같다. 음악과 춤, 각종 대회 등 축제기간 동안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그 나라와 문화를 그 어느 때보다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월엔 세계 곳곳에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들이 많이 열리는데.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 10대 축제에 속하는 베네치아의 카니발! 레몬의 싱그러움을 담은 프랑스 최대 레몬산지인 망통의 레몬축제와, 우리의 정월대보름 격인 원소절을 맞아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성대한 등불을 밝히는 대만의 등불축제! 그리고 추운 눈밭에 온 몸을 던져 즐기는 캐나다의 윈터 카니발까지~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전 세계 축제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성분의 비밀 보이지 않는 유해성분, 다이옥신 최근 아기 엄마들의 분통을 터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적인 생활용품 기업이 만들어낸 한 기저귀 상품에서 다이옥신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다이옥신’이라는 것은 과연 어떤 물질일까? 다이옥신은 고엽제의 주요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으며, 살충제에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우유와 같은 음식에도 들어있고, 극미량의 경우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다이옥신’은 대체 무엇이고 우리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 물질인지, 다이옥신을 섭취했을 때와 피부로 접촉했을 때는 과연 어떻게 다른지 등등, 다이옥신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