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9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3.02 (목)
날① 3.1절, 둘로 갈라진 도심 광장 제 98주년 3·1절이었던 바로 어제,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렸다. 제18차로 열린 탄핵찬성 측 ‘촛불집회’와 제15차로 열린 탄핵반대 측 ‘태극기집회’의 행진 경로가 인접한데다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찬반집회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는데. 탄핵찬성 측은 태극기에 노란리본을 달아 탄핵반대 측의 태극기와 구분지어 총력을 가했고, 탄핵찬성 측은 이날 처음으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며 맞대응을 했다. 경비병력 약 1만6천명과 차벽이 투입됐지만, 무력 충돌의 위험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집회현장! 98년 전 온 국민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3.1절, 양분된 태극기 물결과 함께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는 ‘탄핵찬반 총력전’ 집회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날② 70일간의 대장정, 특검의 마지막 날 특검 연장이 불승인 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팀이 90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28일, 특검 수사의 마지막 날이 밝아오자 사무실 주변은 취재진과 구경 온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마지막 날에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 출근을 시작한 특별검사팀. 윤석열 수사팀장도 이규철 특검보도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소회를 밝혔다. 특검을 응원하기 위해 사무실로 배달된 꽃바구니부터 직접 종이학을 접어 선물하는 사람들까지! 명절도,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수사에 매진한 특검팀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기자들과 주변 상인들은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됐던 특검 반대 집회도 마지막 날이 오자 더욱 대규모로 진행됐는데. 90일간 쉼 없이 달려온 특검의 마지막 날, 그 풍경을 에서 만나본다. 법조계에서 본 ‘70일 간의 특검’ 역대 특검 중 가장 많은 30명의 인원이 기소, 재계 1위 기업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 구속, 현직 대통령의 피의자 혐의 입건 등 역대 특검과 비교해 여러 방면에서 최초, 최대, 최다라는 진기록을 남긴 이번 특검! 지난 70일 간 어떤 성과를 거뒀고, 역대 특검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또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현직 변호사 3인과 함께 ‘70일 간의 특검’ 총정리를 해본다. 한컷이슈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지난 2월 2일,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 수술은 10시간가량 계속됐으며, 수술에만 20여명의 의료진이 대거 투입됐는데...! 수술대에 누운 사람은 지난 2015년 여름, 작업 도중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게 된 손진욱 씨. 왼손잡이 청년인 그는 사고 이후 다시 왼손을 쓸 수 없게 됐다. 다시는 양 손을 쓸 수 없을 줄만 알았던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온 것은 지난 2월 1일. 갑작스레 팔 기증자가 나타났고, 성별과 뼈의 크기, 혈액형 등이 가장 적합한 진욱 씨가 첫 팔 이식 수술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인데! 지금은 수술했던 대학병원에서 퇴원해 함께 수술을 진행했던 ‘손 수술 전문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라는 진욱씨. 안정기에 접어들긴 했지만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손가락도 아닌 팔 전체를 이식하는 건 국내에서는 첫 번째, 세계적으로는 72건에 그치는 희귀한 수술! 이번 수술이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에서 알아본다. ‘세월호 모욕 낙서’ 지운 새벽의 의인 언제 쓰였는지 모를 괴상한 낙서들이 대구 곳곳에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 스타디움 지하도 벽과 공사현장 근처의 벽, 한 고등학교 길목의 담벼락까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 이 낙서의 정체는 다름 아닌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내용의 낙서였는데...! 세월호 희생은 국가적 재난이었던 만큼 이번 낙서를 보고 많은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놀란 시민들이 지난 19일 SNS에 사진을 올리며 곳곳에 있는 낙서들을 제보하고 경찰서에도 신고를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낙서들!! 알고 보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 낙서를 본 누군가가 새벽녘 손수 그 낙서들을 지웠다고 하는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도 쉽게 할 수 없었던 일, 그 일을 한 주인공을 누구일까? 꾼의비밀 3대를 이어온 맞춤 정장의 꾼 기성복의 등장 이후 대표적인 사양 산업으로 여겨졌던 맞춤 양복. 사그라지는 맞춤 양복 업계에서 3대째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맞춤 양복의 꾼이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해로 10년째 맞춤 양복을 해온 손혁준 씨가 오늘의 주인공. 한번 꾼에게 맞춤 양복을 맞추고 나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소문이 났다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전통 방식으로 대부분의 공정을 손바느질로 만든다는 것! 한 벌의 맞춤 양복이 완성되기까지 소요기간만 2주, 손바느질은 약 2만 번 이상 해야 하기에 양복의 퀄리티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때문에 성수기에는 월매출이 7천만 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도 어마어마하다는데. 대부분의 맞춤 양복집이 기성복에 밀려 문을 닫을 때, 3대째 가업을 이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꾼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네오 커스텀 테일러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18-19 1층 ☎ 02-544-4664 히어로 부천 손전등 히어로 사건 사고 속 시민 영웅을 찾아 나서는 ! 지난 2월 25일 새벽 5시 경, 부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지만, 새벽이라 주민들 대부분이 잠에 빠져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는데. 소방차도 무려 21대나 출동했다는 대형 화재사고. 그때, 손전등을 든 히어로가 나타났다! 화재로 인해 자욱한 연기와 짙은 유독가스가 건물 내 가득 차는 바람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그는 손전등 하나에 의존한 채, 5층 건물을 뛰어다니며 주민들을 깨웠고, 그 덕분에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는데! 자신의 생명마저 위험해질 수 있었던 긴박한 순간, 용기를 낸 그는 과연 누구일까?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