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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8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3.30 (목)
날①
미리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 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긴 박근혜 전 대통령.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뒤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오는 30일, 다시 한 번 ‘사상 초유’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란 검사로부터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판사가 직접 심문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 이전에 구속됐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영장실질심사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국가 원수 중에는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 심사에 피의자 심문을 나서게 된 것! 13개에 달하는 혐의에 대해 꾸준히 전면 부인해왔던 박 전 대통령.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사 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라는데... 한편 법조계에서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두고 구속이 ‘된다 vs 안 된다’ 두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과연 각각 어떤 이유로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이 시각! 영장심사에서의 쟁점은 무엇인지, 또 기소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에서 알아본다. 
날②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둘러싼 논란
침몰 3년여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하지만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 원인규명’ 등 우리에게 남아있는 숙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데, 바로 이틀 전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얼마 뒤 조사 결과 사람의 뼈가 아닌 동물뼈로 확인이 됐다며 발표를 번복해, 가족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크고 작은 해프닝들이 발생하면서 유실방지막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불신과 함께 떠오른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선체를 절단한 후 미수습자 수색을 진행하자는 해수부와 선체를 훼손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가족들의 의견 대립이다. 미수습자 9명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진 상황! 미수습자 수색 과정을 두고 생겨난 문제점들과, 앞으로의 수습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하게 될 것인지 에서 취재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향타, 유난히 많이 돌아가”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인 23일 새벽,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선체가 3년 간 바다 속에 있어서 그간 정확한 진상규명이 어려웠던 만큼 침몰원인을 밝혀낼 단서가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에 도착될 예정인 세월호는 좌현을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로, 현재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분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선체의 선미 아래쪽에 달려 있는 ‘방향타’다. 사고당시 조타기를 잡고 있던 선원은 ‘방향타가 평소보다 유난히 많이 돌았다’고 증언했고, 침몰직전 뒤집힌 세월호 선체의 사진을 확인해보면 당시 방향타는 중앙에서 왼쪽으로 향해있었다. 그런데 3년 만에 들어 올린 세월호의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다?! 3년 만에 바뀐 방향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세월호를 둘러싼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을 에서 알아본다.

한컷이슈
시골마을 7억짜리 화장실?
대추의 고장 군위 의흥! 군위군에서는 지난 2014년 말부터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작년 말에 ‘대추공원’을 완공했다. 군위군 주민들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전국에 널리 알릴 기회라며 조성 사업이 진행될 때부터 기대에 부풀었는데. 하지만 공원이 완공된 이후 대추공원은 주민들의 환영을 받긴 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천여 평의 부지에 집행된 예산이 약 19억 원이나 쓰였건만, 대추를 알릴 것이라고는 화장실이 전부라는 것! 화장실 설치에만 7억여 원이 투입돼 총 예산의 약 38%를 화장실 설치비용으로 사용했다는데. 누가 이 시골마을에 있는 대추공원에 오겠냐며 주민들의 원성도 자자한 상황. 군위군은 왜 시골마을 한적한 곳에 7억원짜리 화장실을 만들어 대추공원을 조성한 것일까? 에서 알아본다!

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지난 22일, 3년간의 기다림 끝에 세월호 인양이 시작됐다. 국민 모두가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던 그날 저녁. 원주에서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저녁 6시 38분 경, 정확히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이 하늘에 뜬 것!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이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하면서 세월호리본모양의 구름이 화제가 됐다. “항간에는 합성이다”, “공군에서 비행운을 일부러 만든 것이다”라는 온갖 추측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더욱 믿을 수 없는 건 23일 성주에서, 24일 충남 계룡에서 연이어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발견된 것! 한 번도 아닌 그리고 한 지역도 아닌 여러 지역에서 연이어 나타난 이 신비로운 구름 모양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세월호리본 모양의 구름을 둘러싼 소문과 그 진실을 에서 확인해 본다!

‘오지’형 탐험기
시내버스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기 도전!
아마존부터 남태평양까지 안 다녀본 오지가 없는 오지탐험 전문가, 탤런트 박세준이 극한의 시내버스 여행에 도전한다! 바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직 시내버스만 타고 하루 안에 도착하기! 이른 새벽부터 시작해 늦은 밤까지 총 22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시간 맞춰 정확하게 타야만 성공할 수 있다. 무모한 듯 해보이는 이 여행은 몇 년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오지’형은 과연 하루 안에 시내버스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 ‘오지’형의 이색적인 시내버스 탐험이 시작된다.

히어로
버스에 깔린 청년 구한 시민영웅들
지난 3월 16일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 부천의 한 삼거리가 발칵 뒤집혔다. 퇴근길 집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2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마을버스에 치인 것. 사고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버스가 멈췄지만 이미 피해자는 3미터 가량을 끌려가다 차 아래 바퀴에 끼어버렸다는데. 놀란 버스기사와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누군가는 경찰에, 누군가는 119구조대에 신고전화를 걸었고 또 누군가는 버스 아래 깔린 남성의 손을 잡고 의식을 살폈다. 곧이어 도착한 경찰과 구조대가 구조계획을 세웠지만 무거운 버스 차체 아래 끼어버린 남성을 끌어내 구조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상황! 그 순간 구조를 지켜보던 이들 중 누군가의 외침소리에 일사불란하게 버스에 달라붙은 시민들이 순식간에 버스를 밀어내고 남성을 구해낼 수 있었다는데. 마법의 주문처럼 골든타임을 지켜낸 그 외침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또, 일면식도 없던 시민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한 몸처럼 움직였던 비밀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 날의 기적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