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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2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4.05 (수)
날
① 카셰어링 악용한 '무면허 10대들' 
훔친 개인정보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불법적으로 이용해 109차례 차를 빌린 겁 없는 미성년자 9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도적으로 나섰던 한 피의자는 과거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일할 때 점주의 메일함에 보관되어 있던 고객정보 수천 건을 빼돌렸다.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카셰어링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 이용한 뒤 비용을 내지 않거나 사고를 내는 등의 기행을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벌여왔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은 무려 약 1억 원! 이들은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에 사업자등록번호와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쉽게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최근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가 사망한 운전자의 절반은 20세 이하로, 렌터카나 카셰어링의 허술한 본인확인 절차가 20세 이하 운전 미숙자들의 사고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는데... 10대들의 불법적인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실태와 카셰어링 서비스의 맹점, 에서 취재했다. 

② 뺑소니 후 태연히 영업한 택시기사
지난 3월 16일 늦은 밤.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 모(48) 씨. 버스에서 내린 뒤 비틀비틀 왕복 6차선 도로를 걸어가던 중 그를 보지 못한 택시 기사에 의해 치여 차로에 쓰러졌다. 그런데! 이 씨를 친 택시기사가 신고하려고 내리던 중 더욱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다른 차로에서 오던 택시가 쓰러져 있는 이 씨를 치고 지나가면서 약 10m를 끌고 가는 2차 사고가 벌어진 것! 하지만 2차 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사고 현장에 누워있는 이 씨를 무시한 채 가버렸고 두 번이나 차에 치인 이 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에도 신고하지도, 나타나지도 않았던 2차 사고의 가해자 김 모(58) 씨. 알고 보니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승객이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대답도 무시하고 이후 약 3시간가량 영업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검거되기 전 세차까지 했다는데... 왜 택시기사는 죽음에 이른 피해자를 길 위에 두고 도망가 버린 걸까. 한밤중에 일어난 교통사고의 전말을 알아봤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3년 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한국 시간으로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 호’ 선장으로부터 긴급 조난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선박은 연락두절, 긴급 수색작전으로 2일 새벽 이 선박의 구명보트(구명정) 2척과 구명뗏목(구명벌) 3척을 찾아냈으나 이중 구명뗏목 1척에서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빈 채로 발견됐다.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4명은 아직 실종상태인 것이다. 침몰 6일 째 계속 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실종자 가족 측은 선사·정부의 늑장대응과 25년이나 된 선박의 결함을 주장하며 3년 전 세월호 참사 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울분을 토해냈는데. 3년 만에 다시 일어난 선박참사, 우리는 똑같은 아픔을 왜 반복해야만 하는지 에서 알아본다.
 
한컷이슈
시골마을 7억짜리 화장실?
대추의 고장 군위 의흥! 군위군에서는 지난 2014년 말부터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작년 말에 ‘대추공원’을 완공했다. 군위군 주민들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전국에 널리 알릴 기회라며 조성 사업이 진행될 때부터 기대에 부풀었는데. 하지만 공원이 완공된 이후 대추공원은 주민들의 환영을 받긴 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천여 평의 부지에 집행된 예산이 약 19억 원이나 쓰였건만, 대추를 알릴 것이라고는 화장실이 전부라는 것! 화장실 설치에만 7억여 원이 투입돼 집행금액의 약 40%를 화장실 설치비용으로 사용했다는데. 누가 이 시골마을에 있는 대추공원에 오겠냐며 주민들의 원성도 자자한 상황. 군위군은 왜 시골마을 한적한 곳에 7억원짜리 화장실을 만들어 대추공원을 조성한 것일까? 에서 알아본다!

‘오지’형
탐험기
생존캠핑 부시크래프트 도전!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야생을 즐기는 생존 캠핑! 이름하야 부시크래프트가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몇 가지 도구만으로 자연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며 원초적인 자연을 느끼는 것이 부시크래프트의 매력이라는데. 오지 탐험 전문가 박세준이 국내 최고의 생존 전문가 김종도 씨와 함께 인천 덕적도에서 ‘부시크래프트’에 도전한다! 낚싯대를 만들어 고기를 잡고, 비닐과 나뭇가지로 텐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생존 스킬을 배워보기로 했는데. 각종 위험이 도사리는 오지에서도 살아남은 ‘오지’형 박세준, 과연 인천 덕적도에서 무사히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까? 인천 덕적도에서 즐기는 1박 2일, 부시크래프트! ‘오지’형 박세준과 함께 떠나보자.

히어로
경기 중 쓰러진 선수 구한 히어로들
지난 3월 27일 천안종합운동장, 올해 5월 개막할 U-20 피파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4개국 친선 축구경기를 관람하던 관중들이 경악했다. 후반 34분 우리나라 골문 앞에서 공중 볼 다툼을 벌이던 잠비아 선수와 정태욱 선수가 강한 충격으로 부딪힌 후 떨어진 순간, 축 늘어진 정태욱 선수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는데. 쓰러진 동료를 향해 순식간에 몰려든 선수들과 뛰어 들어온 심판 및 팀닥터들로 경기는 중단되고 관중석은 술렁였다. 곧이어 경기장 내까지 진입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정태욱 선수. 폭풍처럼 지나간 그 짧은 순간, 경기장을 비추던 전광판 영상 속에는 정태욱 선수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장 처음 달려와 위험을 감지하고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붙들었던 동료 이상민 선수, 그리고 안전한 자세로 기도 확보를 시도한 김덕철 심판. 그들의 빠른 판단과 행동이 없었다면 정태욱 선수는 단 몇 초 사이에 목숨이 위급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 날 골든타임을 사수해 한 선수의 목숨을 구한 기적같은 이야기, 에서 만나본다.
 
화제 
미세먼지 해결책, 숲에 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미세먼지! 역대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로 일본과 한국의 조기 사망자가 3만여 명이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며,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늘어만 가고 있는데.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안 중, 시민들이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나무심기’ ! 나무의 잎과 줄기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공중에 떠다니는 것을 막아준다는데.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벌채로 인해 우리나라의 숲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나무의 중요성과 숲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를 에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