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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3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5.22 (월)

날
'불쾌해충'의 습격

 매년 이맘때쯤 한 도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는 여름밤의 불청객 동양하루살이. 주택가는 물론 인근 상가까지 동네 전체가 벌레로 뒤덮일 정도라는데. 5월부터 9월까지 활동하는 동양하루살이로 인해 주민들은 창문조차 제대로 못 열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그중 가장 피해가 크다는 상인들은 유리창을 뒤덮는 벌레들로 인해 손님들의 출입이 뜸해 매출도 떨어지고 있다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동양하루살이를 막아보기 위해 불로 지져보기도 하지만 사라지는 건 잠시뿐, 매일 밤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져 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뾰족한 퇴치 방법이 없다는 것. 동양하루살이의 서식지로 알려진 남한강 주변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살충제를 마음대로 쓸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매년 어김없이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떼의 진상을 에서 살펴본다.

스토리-픽
(Pick)
청년, 소녀를 만나다

 어두운 밤 길가에서 침낭 하나에 의지한 채 노숙을 하고 있는 청년. 일주일 가까이 이곳저곳 자리를 옮기며 노숙 중이라는데.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는 이 생활을 앞으로 두 달은 더 이어나갈 예정이라는 청년. 그가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는 뜻밖의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바로 수채화 도구들. 올해 나이 서른 살, 만화학과 4학년인 청년은 전국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그리겠다는 의지로 거리로 나온 것이라는데. 전국의 소녀상은 저마다 표정도, 자세도 다르다며 그것을 잘 담아내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소녀상을 모두 그린 후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자신의 그림을 기부할 계획이라는 청년. 소녀를 그리며 노숙 생활을 하는 김세진 씨를 에서 만나본다. 

한 끼 밥상
3代를 이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워킹맘의 역할을 동시에 똑 부러지게 해내고 있는 33세 송유진 씨. 14개월 된 딸을 키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녀의 마음 한쪽 자리 잡은 한 사람은 바로 3년 전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홀로 고향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다. 아픔을 묻어둔 채 살아가는 친정엄마를 위해 유진 씨가 특별한 밥상을 준비한다. 친정엄마를 위한 음식 메뉴는? 명절 때면 온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맛있게 먹던 친할머니의 ‘닭장떡국’!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자, 그리웠던 시어머니의 손맛인 ‘닭장떡국’을 마주한 엄마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전라남도 순천의 한 시골마을, 친할머니의 손맛을 배우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유진 씨. 맑은 조선간장을 넣고 폭폭 끓여낸 닭고기 살로 간을 맞추며 끓이는 전라도 별미, 닭장떡국! 유진 씨의 친할머니는 ‘닭을 조사서(?) 물 좀 치고~’,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씀해 주시지만 난항이 예상되는 할머니 손맛 전수! 가족끼리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먹던 추억의 맛을 친정엄마에게 선물하는 딸 유진 씨의 행복한 밥상을 만나본다.

화제①
내 몸의 필수요소 물, 건강하게 마시기!

 건강이 화두인 100세 시대!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만 잘 마셔도 질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좋은 물이 건강의 필수 요건인 셈! 인간 생존에 있어 필수 요소이자 우리 생활에서 도저히 뗄 수 없는 물!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돼 있는 만큼, 물은 체내 산소 운반, 신진대사 촉진,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 해독 작용 등 건강을 지키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 어지러움, 피부 탄력 저하부터 소화기와 신장, 뇌 등 모든 장기의 활동이 느려지기 때문에 하루에 적정량의 물을 마시는 건 매우 중요한 일. 하지만 물도 올바르게 마시는 방법이 있다는데. 내 소중한 몸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물! 언제, 어떻게, 어떤 물을 마셔야 하고, 어느 정도의 양을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될까? 물 건강하게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화제②
이제는 갈 수 있는 곳, 캠프그리브스

 1953년부터 2004년까지 51년간 미군이 주둔했던 미군반환지(2007년 반환), 캠프그리브스! 이곳은 DMZ로부터 불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히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 해 출입이 어려웠던 캠프그리브스로 손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거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방문 3일 전 별도의 예통을 신청하고 군부대의 허가를 얻어야 했다. 이제는 복잡한 절차 없이 투어버스 티켓만으로 방문할 수 있게 된 것! 캠프그리브스가 더 즐거운 이유는, 새롭게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있기 때문. 옛 미군부대의 모습을 둘러보고, 군복을 입어보고, 군번줄을 만들어 이곳에서의 추억을 간직해볼 수 있는데. 색다른 체험 공간, 캠프그리브스로 함께 떠나보자.

화제③
치매 100만 시대, 대비는?

 소중했던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슬픈 질병 ‘치매’.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72만 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 되었다(보건사회연구원, 2016). 7년 뒤인, 2024년에는 국내 치매환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까지 나왔다. 치매에 걸리면 생사를 오가는 것은 아니지만, 뇌기능이 서서히 죽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고 증상이 한 번 시작하면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증상이 없을 때부터 관리를 시작하고 치매 예방에 힘써야 한다. 3년 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은 고재남 씨(81세).꾸준한 관리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기억을 잃고 일상에 어려움을 느껴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데. 12분에 한 명씩 치매 환자가 나타나는 2017년 오늘!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치매에 대비하는 방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