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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5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6.21 (수)


날

냉장고에 영아 시신 유기한 냉혹한 모정

지난 17일, 부산의 한 아파트 가정집 냉장고 냉동실에서 검정 비닐봉지에 담긴 2구의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친모 김 씨(34)가 2014년 9월과 2016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낳은 아기를 모두 냉동실에 유기한 것!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는 김 씨의 동거남은 아기가 냉동실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고, 피의자 김 씨 역시 두 아기의 생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엽기적인 영아 시신 유기사건의 전말을 에서 취재해본다. 

눈길가는
소식
①무차별 폭행당한 지적장애 주유소 직원
지난 16일 오전 8시경, 군산의 한 주유소에 세차를 하러 온 손님이 지정장애 3급의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에 의하면, 폭행의 이유는 다름 아닌 직원의 ‘반말’. 자신이 세차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직원이 세차는 9시부터 가능하다고 반말을 했다는 것인데. 하지만 폭행을 당한 주유소 직원은 반말을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당시 CCTV가 드러나자 반말여부가 폭행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비판과 지적장애를 가진 직원에 대한 손님의 ‘슈퍼갑질’이 아니냐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는데... CCTV에 담긴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②자동차 전공대학생이 벌인 차량 보험사기극
허위로 교통사고를 꾸며 4년 동안 1억 원가량의 보험금을 챙긴 대학생 김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를 비롯해 함께 보험사기를 벌인 친구 13명 등 총 14명이 입건됐는데 경찰조사에 따르면, 2012년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했을 당시 보험금을 받아본 김 씨가 허위로 사고를 내도 보험금을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을 끌어들여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동차학과 전공의 김 씨는 부품명과 부품가격을 잘 알고 있어 보험금을 최대한 많이 뜯어낼 수 있도록 사고를 냈다는데... 상아탑에서 배운 지식을 범행도구로 전락시킨 무모한 일탈을 취재해본다. 

한컷이슈
울산에 솟구친 불기둥의 정체는?

6월 초, 울산 소방본부에 같은 장소를 가리키는 수백 통의 신고전화가 들어왔다. 해당 장소 근처는 물론 울산 시내에서까지 그 불길을 봤다는 사람의 전화가 끊이질 않았는데... 그때마다 출동도 하지 못하고 곤욕을 치렀다는 울산 소방본부. 며칠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불의 정체는 한 화학공장에서 공장 내 시운전과 불량품을 연소시키기 위한 작업 도중에 발생한 것이라는데... 해당 공장에서는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변 민가와 공장단지 내 근무자들은 밤새 치솟은 불빛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계속되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뿐만 아니라, 뜨거운 불기둥 주변으로는 식물까지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울산 하늘에 치솟은 알 수 없는 불기둥의 정체를 에서 밝혀본다. 

‘오지’형 탐험기

거문도 부시크래프트 도전기 2편

지난 주 거문도를 찾았던 오지형! 이번엔 자연 도구만을 이용해 쉼터 만들기에 도전했다. 부시크래프트 전문가 김종도 씨와 함께 버려져있던 장대와 준비해온 모기장만으로 바위 위에 낭만적인 쉼터를 만들어보는데... 
투명한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바위 위에 누워 만끽하는 거문도의 아름다움! 이번 주 에서는 아름다운 거문도를 100배로 즐겨본다. 

히어로
오토바이 의인을 찾습니다!

지난 5월, 119 구급대원들이 한 의인을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해 화제가 되었다. 구급대원들이 애타게 찾고 있던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구급차를 에스코트하던 한 남성. 당시 구급차에는 교통사고로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가 타고 있었는데,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오토바이 한 대가 구급차 앞을 가로막은 차량에게 일일이 손짓을 해가며 양보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30km가 넘는 구간을 앞서가며 구급차에게 길을 터주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의문의 남성. 고마운 마음에 구급대원들은 이 의인을 찾아 나섰고, 약 한 달 만에 그 주인공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구급대원들 사이에 ‘천사’라고 불린다는 오토바이 의인을 에서 만나본다. 

화제

도심 속 공중쉼터, 서울로 7017

최근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로 새롭게 재탄생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차들만 다닐 수 있던 도로에 사람과 나무와 꽃들이 숨쉬고, 산책 겸 걷다보면 중간 중간 소소한 즐길 거리가 시민들의 발길을 더욱 경쾌하게 한다는데. 또,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들의 쾌적한 출퇴근길이 되기도 하고 점심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낮잠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하루 일과에 지친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이 되고 있다. 개장한 지 한 달, 도심 속 새로운 쉼터 ‘서울로7017’과 그로 인해 생긴 변화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