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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8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8.21 (월)
날


▶100억 원에 둘로 나뉜 마을?!


 어느 날 갑자기 100억 원이 생기는 바람에 조용하던 농촌마을에 평지풍파가 일어났다?! 경기도 용인의 한 농촌마을. 이곳에 지난 2012년, 주민들의 오랜 투쟁 끝에 종합 장례시설이 들어섰다. 기피시설 건립을 둘러싸고 격렬한 반대가 계속 됐지만, 용인시가 마을에 100억 원의 주민지원금을 주면서 결국 장례시설 건립이 이뤄지게 됐는데. 하지만 평화롭던 마을에 100억 원의 지원금이 생기면서 주민들 간에는 지원금 사용처를 놓고 무려 6년 간, 지지부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주민들은 마을에 27세대 규모의 빌라를 짓기로 뜻을 모았는데. 하지만 부지 선정을 놓고 이해다툼이 벌어지면서 이마저도 좌초될 상황에 놓이고 말았는데. 결국 평화롭던 시골마을의 민심은 100억 원대 주민지원금 때문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갈라진 민심 속에 일부 주민들은 마을 공동 수익 사업인 장례식장의 횡령 의혹까지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됐는데.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주민지원금을 놓고 주먹구구식 사업추진과 불투명한 운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해당 지자체 역시 관계 법규가 없어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에서는 막대한 주민지원금을 둘러싼 마을 주민들의 갈등을 살펴보고, 주민지원금 활용방안과 운영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본다.


연예뉴스


▶태연 자카르타 입국 사고


 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에서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입국하던 중 무방비 상태에서 팬들에게 둘러싸이고 넘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심경과 상황에 대해 전했는데.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쟁점을 살펴본다.


▶아리아나 그란데 한국공연 무성의 논란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 15일 첫 내한 공연을 마쳤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모여  2만 여석을 채웠는데. 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3시간 전에 한국에 입국해 리허설조차 진행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행사 주최 측마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본다.


스토리-픽


▶친환경의 배신


 국내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더 충격적인 것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 비싼 돈 주고 찾아 먹었던 친환경 인증 달걀이, 전혀 안전하지 않았던 것이다.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달걀 농가에서는 친환경 인증을 받기위한 기준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민간 업체에서 인증을 하지만 친환경 인증에 대한 기준과 조건이 있다는 것. 하지만 60군데가 넘는 민간 업체가 존재하는 만큼, 그 기준이 매번 정확히 지켜지리라는 보장은 없다는데. 게다가 살충제 검출에 대한 기준은 아예 없다는 것이 농가와 전문가의 공통적인 주장. 전문가는 ‘친환경 달걀’이 안전한 달걀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달걀이 살충제를 쓰지 않는 달걀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것. 게다가 친환경 인증이라는 맹점은, 달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꼬집는데. 돼지고기와 우유 등 다른 식품군에서도 얼마든지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친환경 인증의 배신, 그 이면을 에서 취재했다.


한 끼 밥상


▶50년차 베테랑 농부와 초보농사꾼 손자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의 한 마을! 이곳에 동네 유일무이 청년 한명이 살고 있다. 그의 이름은 박재훈(22). 그는‘도시처럼 농촌에도 당연히 청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 농대를 졸업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던 강원도 정선을 떠나 해남에서 고사리 농사를 짓는 친할아버지(박병욱, 77) 댁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밀짚모자와 장화, 장갑을 장착하고 양계장과 밭을 오가며 일을 하고 경운기를 몰아도 결코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는 재훈 씨. 어릴 때부터 명절 때마다 7시간이 넘는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며 손수 농사를 짓고 계신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농사에 관심과 재미를 느꼈다는데. 무엇보다 연로하신 할아버지가 홀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자신이라도 농사일을 거들어 드려야 할아버지가 조금이라도 편히 쉬실 수 있겠구나 싶어 해남까지 오게 되었다고. 늘 퉁명스럽지만 농사의 기초부터 노하우까지 알뜰살뜰 잘 알려주시는 농사 스승 할아버지께 자신의 마음을 담아 맛있는 밥상을 차려드리고픈 손자 재훈 씨. 에서는 버럭 농사꾼 할아버지와 신세대 농부의 농촌 라이프가 펼쳐진다. 


이심견심


▶무서울 것 없다 난폭犬


 시도 때도 없이 무는 개가 있다?! 쭈글쭈글한 외모부터 심상치 않은 견공 봉구. 가만히 잘 놀다가도 찰나에 변신하는 두 얼굴의 난폭견! 뭔가 마음에 안 들었다 치면 다짜고짜 물어대는 이 녀석 때문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이미 만신창이라고. 지난겨울,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후 2개월 된 봉구를 데려오며 함께 행복하게 살 날만 기대했던 가족들. 하지만 봉구의 무는 습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젠 몸집까지 커져서 말릴 수 없는 봉구를 피해 다녀야 한다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난폭견 봉구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화제


▶신비한 콩 이야기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단백질’은 주로 육류에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콩이나 곡물 등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도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까지 두루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얼마 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35%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몸에 유익한 식물성 단백질! 그중에서도 ‘밭에서 난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담은 콩에 대해 알아보고,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콩 요리를 소개한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마음 치유 카페


 대구에서 성업 중인 한 카페. 편안한 분위기 속에 차를 마시고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 여느 카페와 다름없어 보이는데. 그런데 이곳은 다른 카페와는 다른 특별함이 숨어있다. 카페 손님들은 이곳에서 마음을 터놓고 속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하고, 긍정적인 삶의 의지를 얻어갈 수 있는 ‘심리상담 카페’라고 말하는데. 대표 이영희 씨는 이 공간을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직원들은 상담사와 바리스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금은 무뚝뚝한 지역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반드시 꼭 필요한 공간으로 이끌어가고 있는데. 시민들의 마음의 건강을 위해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의 위안을 주는 곳!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카페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