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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3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8.28 (월)
스토리-픽


▶ 막을 수 있었던 엄마의 죽음


 지난 21일, 부산의 한 가게 앞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57세 여성 김 씨.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 앞에서 목과 배를 흉기에 찔린 채 사망했는데. 김 씨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붙잡힌 남성은 김 씨와 11년 간 동거하다 올해 7월 헤어진 배 씨. 유가족은 분통을 터뜨렸다. 김 씨가 그동안 배씨에 대한 두려움으로 몇 번이나 경찰서를 찾아갔으며 사망하기 불과 열흘 전에도 접근금지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가지고 간 폭행의 증거들은 다 살펴보지도 않은 채 ‘괜찮다’며 김 씨를 돌려보냈다는데. 그 후로도 배 씨가 집에 찾아와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집에 침입까지 하려했고 결국 김 씨는 경찰에게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김 씨는 경찰이 준 위치추적기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데. 어딜 가든 위치추적기를 항상 가지고 다녔다고. 하지만 사건 당일, 위치추적기는 무용지물이었다. 김 씨가 위치추적기를 눌렀지만 위치 표시 반경이 너무 넓었고, 결국 경찰이 도착하기 전 김 씨는 사망했다. 김 씨의 자녀들은 착한 우리 엄마가 왜 이렇게 죽어야 하냐며 오열했다. 접근 금지 신청이나 위치추적기 시스템 중 하나만 잘 되어 있어도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다고 주장하는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 받지 못한 채 사망한 김 씨와 남은 유가족의 사연을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① 정정아 결혼, 특급하객 총출동


 배우 정정아가 8월의 신부가 됐다. 약 1년간의 열애 끝에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결혼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유재석, 강하늘 등 특급 하객들의 등장으로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정정아 결혼 현장을 살펴본다.


② 아이돌 홍수 속 차트역주행 신화 쓰는 가수들


 아이돌 음악 홍수속 존재감 과시하는 감성발라드 음악들이 등장했다. 금방금방 소비되고 차트 밖으로 밀려나는 아이돌들의 신곡과는 달리 몇 개월 째 차트에서 롱런 중인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등의 음악들. 특히 윤종신의 '좋니'는 본인조차 놀랄만큼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는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데 가요계를 장악한 음악 차트를 알아본다.


날


▶ 누가 이 소녀를 죽게 했나?!


 지난 25일 밤, 대전의 한 건물 앞의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여중생이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소녀는 끝내 숨지고 말았는데. 소녀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열여섯 살의 이 여중생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던 걸까? 유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숨진 A양은 올해 초, 2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5개월이 지난 7월,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고 조사가 이뤄지던 와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데. 성폭행을 당한 후, 5개월 동안 협박을 당했다는 A양! 놀랍게도 그녀를 협박한 사람은 가해자인 남자가 아닌, 같은 반 친구 B양이었다. A양이 성폭행을 당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B양! 유족들은 B양이 범행 현장에서 남자를 도왔고 동영상까지 찍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게다가 B양은 A양에게 또다시 그 남자를 만나자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폭행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하는데. 결국 B양 때문에 성폭행 피해 사실이 학교에 알려진 A양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결심을 하고 만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유족들은 A양과 B양의 사건을 가장 먼저 알게 된 학교 측에서 두 학생을 분리하지 않고 한 교실에 두는 등 방치를 하는 바람에 화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리고도 전혀 보호받지 못한 채, 외롭게 죽어야만 했던 A양! 그녀는 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을까? 에서 추적한다. 


한 끼 밥상


▶ 대구 서문시장의 특별한 모자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구 서문시장 내 원단 시장 가운데 눈에 띄는 한 젊은 청년! 가업을 잇겠단 생각으로 차별화된 젊은 감각을 내세우며 섬유 장사에 뛰어든 이준식(32) 씨. 서른이란 나이에 원단 장사에 뛰어든 준식 씨는 과거 대기업에서 2년 넘게 직장 생활도 했었다고. 어머니 혼자 작은 원단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이 가게를 자신이 물려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데.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사의 기초부터 배우며 어머니를 도와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준식 씨. 가업을 그대로 잇기보다는 새로운 제품도 만들어 보고 디자인도 연구하며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데. 대구 섬유 시장의 부흥기가 지났다고 말하지만, 준식 씨는 자신의 손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보고자 하는 큰 포부를 가지고 어머니와 함께 일하고 있다.  항상 곁에서 알뜰살뜰 일을 알려주고 도와주는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한 끼를 선물하고자 하는 아들 준식 씨. 대구 서문시장 원단 청년과 어머니의 을 만나본다.


이심견심


▶ 두 얼굴의 푸들, 빵이


 사람만 없으면 돌변하는 개가 있다?! 귀엽고 깜찍한 외모는 기본, 보는 사람들의 마음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애교까지~ 순하디 순한 푸들 빵이가 그 주인공이라고. 빵이의 주인 도이 씨가 귀가할 때마다 마주하는 기가 막힌 광경! 엎어진 쓰레기통과 여기저기 널브러진 신발에, 온 집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든다는 녀석, 그야말로 집안 구석구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데. 이렇게 매일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지 일 년이 다 되어가니 가족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는데. 사람만 없으면 돌변하는 두 얼굴의 견공 빵이! 과연 빵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화제 ①


▶ 우리 가족 스마트하게 지키기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지능형 기술인 IoT는 이미 여러 제품에 적용돼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나왔는데. 내 아이의 몸 상태를 체크해주는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부터, 혼자 살고 계신 부모님의 든든한 도우미가 되어주는 케어 시스템, 그리고 우리 가족을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스마트 도어록까지! 터치 하나로 소중한 내 가족을 챙길 수 있는 IoT 제품들을 소개한다.


화제 ②


▶ 옷부터 패널까지, 함께 만드는 기쁨!


 모두 저마다의 역할을 하며, 활발히 운영되는 섬유가공업체. 이곳의 직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히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티셔츠 같은 패션 의류부터 특수 작업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업체 대표 박준영 씨는 옷이 아닌 패널(?)에 관심이 많다? 청계천에 설치된 공공 벤치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는데. 버려질 수밖에 없는 자투리 천을 재활용한 패널! 40년 가까이 섬유 업계에 종사한 박 대표의 아이디어로 제품이 개발됐는데. 이런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박준영 대표의 원동력은 발달장애인인 딸과 직원들이다. 이들이 자립해서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해 고민을 하던 그는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들과 더불어 살며, 박준영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