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638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9.04 (월)
날


▶두 얼굴의 원장 수녀


  며칠 전, 성당에서 운영하는 한 유치원에서 세 살배기 원생을 폭행하는 유치원장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원장은 이제 겨우 3살인 아이가 단지“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바닥에 던지다시피 하는 등 아동학대를 일삼았는데!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그녀가 일반인이 아닌 수녀 신분이었단 사실이었다. 믿을 수 있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었기에 믿고 아이를 맡겼던 부모로서는 더 큰 배신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는데! 해당 원장 수녀가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이, 경찰과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추가 범행 여부를 가리기 위한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평소 원장 수녀가“시끄럽게 군다" "용변을 제대로 보지 못 한다" 등의 이유로 다른 원생들도 학대했다는 진술이 잇따랐기 때문인데! 현재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CCTV가 국과수에 판독을 의뢰해놓은 상태! CCTV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들은 어쩌면 자신의 아이 역시 아동학대를 받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애가 탄다는데! 다행히 사건이 일어난 유치원의 경우 CCTV가 설치돼 있어 진실을 밝힐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있지만, 아직 유치원 내 CCTV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아동학대를 가려내기란 쉽지가 않다는데! 세 살배기를 아동학대 한 두 얼굴의 원장 수녀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현주소를 짚어본다. 


연예뉴스


▶서태지 데뷔 25주년 콘서트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난 알아요', '하여가', '컴백홈' 등 시대 불문 명곡들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바꾼 문화대통령 서태지. 그가 데뷔 25주년을 맞아 3만 5천명의 관객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진행했다. 25년간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무대, 글로벌 대세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꾸민 무대 등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는데. 시대의 아이콘 서태지의 콘서트 무대를 공개한다.


▶배우 문소리의 아름다운 일탈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데뷔,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배우 문소리가 이번에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무려 각본, 감독, 주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던 문소리가 이번에는 화려하지만 어두운 여배우의 민낯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며 사실감을 더했는데. 진정한 영화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달리고 있는 여배우 문소리를 직접 만나본다.


스토리-픽


▶15년간 복통에 시달린 여인


 15년 전 막내딸을 제왕절개로 낳은 후부터 복통에 시달려 왔다는 40대 주부 김 씨.  제왕절개 수술 전까지 건강했지만 수술 후 호흡곤란 증상을 겪는 등 집안일조차 쉽지 않았고, 매 식사 후 장이 뒤틀리거나 손과 발이 심하게 붓기도 했다. 이후 증상이 있을 때마다 병원을 방문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도 나빠지고, 급기야 당뇨까지 생겼다는데. 얼마 전 뱃속에 육아종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간 김 씨. 수술 결과 김 씨의 뱃속에는 육아종이 아닌, 43㎝에 달하는 거즈와 10㎝ 길이의 플라스틱 밴드가 들어 있었다. 건강이 악화 되면서 남편에겐 아내가, 아이들에겐 엄마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다는 가족들! 30대 청춘을 원인모를 고통 속에 살아온 김 씨. 그러나 그 원인이 15년 전 일어난 의료사고라는 사실에 그녀는 물론 가족들 역시 황당하기만 하다. 고통 속에 보낸 잃어버린 15년을 되돌리고 싶다는 김 씨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에서 들어본다.


한 끼 밥상


▶완주 부자의 특별한 사연


 구수한 내음을 찾아 떠난, 전북 완주의 한 한적한 마을! 마당을 가득 차지한 400개의 장독대 안에 들어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전통 된장이다. 거듭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전통장 만드는 법을 터득한 최성기(59) 씨. 된장과 청국장을 만드는 그 과정에는 항상 아들이 함께한다. 자신을 된장남(?)이라 칭하며 대학생 시절부터 부모님을 도왔던 아들 최윤범(31) 씨. 최근부터는 전통장 만드는 법을 물려받기 위해 더욱 열심이라고. 꾀를 내어보려고 해도 그 어떤 과정도 간소화하는 법이 없고, 꼼꼼히 점검하는 아버지 덕에 많이 혼나며 배우고 있다. 10월 수확을 목표로 콩 농사도 직접 하고 있다는 윤범 씨. 철두철미한 아버지의 기준에 만족시켜 드리기에는 갈 길이 너무나 멀기만 한 것 같다는 아들. 청결을 위해 장독 닦기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청국장도 띄우고, 완성된 된장 포장하기 등등 종일 할 일이 태산! 전통을 배우고 지키려는 것이 어렵지만 꼼꼼하게 알려주시는 아버지를 위해 아들 윤범 씨가 특별한 밥상을 준비한다. 마당 정자에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두 부자의 을 만나보자.


이심견심


▶할머니만 싫어하는 犬 


 함께 산 지 3년, 하루 종일 집 안에서 같이 지내는 할머니만 차별하는 강아지가 있다?! 작고 앙증맞은 외모에 귀여운 애교까지~ 포메라니안 ‘방구’가 그 주인공! 할머니와 단 둘이 있을 때는 별 문제 없을 정도로 순하디 순한 모습의 방구. 하지만 다른 가족들이 돌아오는 저녁이면 갑자기 돌변해서 할머니만 차별한다는데. 하루 종일 함께 있던 할머니의 말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다른 가족과 할머니가 함께 있으면 질투라도 하는 듯이 짖고 물기까지 한다는데! 할머니를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도통 알 수 없는 녀석의 마음. 과연 방구와 할머니는 친해질 수 있을까?


화제 ①


▶이웃과 함께하는 종합돌봄센터


 경기도 화성시, 차에 오르며 하루를 시작하는 어르신들. 이른 시간에 도착한 곳은, 어르신들의 유치원 ‘주간보호센터’! 아침부터 짜여있는 시간표대로 흘러가는 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들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음식을 만들고, 팔찌를 만드는 등, 두뇌와 건강에 이로운 프로그램들로 짜여있다. 이곳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요양보호사, 아이 돌봄 선생님, 방문요양보호사 등, 이곳에서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이다. 교육부터 고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기업의 진락천 대표는, 종합 돌봄 서비스를 마을 단위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업체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도가 높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이 되었는데. 이곳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마을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화제 ②


▶인재 양성, 성장하는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학벌주의. 청년들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취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중소기업의 직원들이 업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쌓아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 활동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직업능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풍성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SBS 에서는 능력 중심 사회구현을 위한 중소기업의 인재 양성 시스템과 특별한 행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