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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0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09.20 (수)
날


▶ 5일 동안 217통! 콜센터 협박한 남자


지난달 21일. 가스회사 콜센터에서 평소처럼 일하던 여성 A씨가 갑자기 전화를 받던 도중 쓰러졌다. 악성 민원인을 상대하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실신했다는 것! 도대체 어느 정도였기에 쓰러지기까지 한 걸까. 알고 보니 A씨가 통화 중이던 민원인은 30대 남성 B씨로, 8월 20일부터 5일간 이 회사 콜센터로 무려 217차례나 전화를 걸었다고. 처음에는 집에 가스가 샌다며 거짓 민원 전화를 걸었다가 상담원의 안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는데. 이후 상담원을 팀장, 실장, 센터장 등으로 바꿔가며‘가스 누출로 아이가 죽을 뻔 했다’는 등의 거짓말로 협박을 하고, 심지어 콜센터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직원을 폭행하기까지 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콜센터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를 악용한 악질 범죄’라며 가해자가 구속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처럼 고객에게 친절한 응대를 하는 감정 노동자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는 문제, 대책은 없는 걸까. 에서 취재했다.


한컷이슈 


▶ 할머니의 수상한 수레?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 하루 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며 폐지를 모아도 하루에 몇 천원 벌기조차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착한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들이 있다.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손수레를 선물했다는데, 이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모으면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 비밀은 다름 아닌 손수레의 옆면에 숨겨져 있다. 바로 손수레 옆면의 빈 공간을 활용해 광고판을 부착한 것! 즉, 이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가 발생하고, 광고주들이 내는 광고비용의 대부분은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기존 손수레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또한 손수레의 무게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보다 20% 가볍게 제작돼 체력 면에서도 부담을 줄여주어 어르신들에게는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잡는 셈!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돕는 이 기특한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그저 평범한 대학생들이라는데. 공대생이 아닌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의 모임이어서 손수레를 만드는 것부터 광고를 다루는 것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는데.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선행을 실천하게 된 대학생들의 착한 사연을 들어본다. 


만담식객


▶ 참치, 먼 바다에서 식탁까지


덩치부터 남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생선이 있다. 바로,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참치’가 그 주인공. 최대, 길이 3m, 무게 500~600kg까지 육박한다는 참치는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고 가격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데. 극지방을 제외하고 어느 해역이든지 살아갈 수 있는 참치는 귀하신 몸답게 먼 바다에서부터 와 우리 식탁 위로 오르는 대표적인 원양어류다. 지금은 고급생선으로 손꼽히는 참치지만 ‘고양이도 외면하는 생선’이라 여겨졌던 흑역사가 있다는데. 고양이 밥은커녕 밭의 비료로 쓰였던 참치의 안타까운 신세부터 오늘날 ‘바다의 귀족’이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 극적인 스토리를 이번 주 에서 들어본다. 


* 권참치 : 서울 동작구 사당로30길 142 (☎ 02-597-7080)


오지형 탐험기


▶ 전통 줄타기에 도전하다


허공에 드리운 외줄 위에서 거침없는 발걸음을 자랑하는 외줄타기! 구경하는 이들의 시선강탈은 기본, 서늘한 가을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함과 호흡을 잊게 만드는 아찔함이 백미인 외줄타기에 오지형이 도전했다.
오지형의 스승으로는 9살 때부터 줄타기에 입문, 4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대균 명인이 나섰다. 줄타기 기본 동작을 시작으로, 호흡과 시선처리와 같은 섬세한 감각까지 빠짐없이 전수한다는데. 만약 오지형이 줄타기에 성공할 경우,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각종 기예에 능한 오지형은 과연 화려한 비상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아슬아슬한 도전기를 공개한다.  


화제①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


예술은 고상하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은 그만! 일상 속 모든 것이 예술이 되고, 소소한 취미생활도 창작활동이 될 수 있다.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허물기 위한 본격 생활예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과 10월에 다양한 축제가 마련되어 있다는데.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는 생활예술 오케스트라 축제가 열렸다. 이 공연에는 파라과이의 카테우라 재활용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 악기로 만들어 기존의 악기와는 또 다른 선율을 선사한다고. 환경이나 실력에 연연하지 않고 누구나 악기 하나쯤 연주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카테우라 오케스트라의 사연을 통해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되새겨본다.


화제②


▶ 청년 일자리 해법을 찾아라


지난 7월,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청년 실업에 꿈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청춘들! 그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협동조합’이란 경제적 활동을 영위하는 자율적인 조직단체를 뜻하는데, 최근 들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및 멘토링을 해주는 ‘선배 협동조합’이 있다고 해 화제다. 협동조합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팀을 발굴하여 협동조합 설립을 돕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판로 확보 및 홍보까지 지원한다는 선배협동조합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춘들을 만나본다. 


화제③


▶ 도서관에서 인문학으로 놀자!
제8편 : 청량리 골목탐방으로 보는 건축의 역사


지난 주말, 동대문구 답십리 도서관에서는 청량리 일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1950년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었던 연립주택인 ‘부흥주택’ 골목에는 과거가 잘 보존되어있어 우리나라 건축의 역사 뿐 만 아니라, 당시 시대상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좁은 길에 촘촘히 들어선 주택을 통해 도심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웃 간의 정도 느낄 수 있다는데. 세월의 흐름 속에도 옛 모습을 간직한 골목에서 주거 공간과 이로 인한 삶의 변화를 체험해본다. 


연예뉴스


▶ 방탄소년단,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우다
방탄소년단이 컴백 하루 만에 또다시 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8시간 만에 천만 뷰를 기록, 무려 73개국에서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컴백 기자회견 현장에서 화려한 귀환을 알린 그들을 만나본다. 


▶ 문성근, 김미화 검찰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존재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에 거론된 문성근, 김미화 씨가 피해자 진술을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그간 이명박 정부가 이들을 압박한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의지를 밝힌 두 사람의 심경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