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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8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10.16 (월)
날


▶ 노인들 울린 해외여행 사기


 2014년, 경기도에 사는 김모(71세)씨는 아울렛을 가자던 동네 친구들을 따라나섰다. 도착한 곳은 상가건물 2층의 강연장. 노인들을 모아놓고 물건을 파는 이른바 '홍보관'이었다. 그곳에서는 그럴싸한 설명을 하며 여성용 속옷, 수의, 녹용 등을 함께 팔고 있었는데. 김 씨가 솔깃한 상품은 ‘회원제 적립형 여행 상품’! 홍보관 사람들은 1계좌당 360만원을 3년 동안 나눠서 불입하면 만기가 됐을 때 여행을 보내준다고 홍보했다. 김씨는 3년 뒤 남편이 칠순이 되는 해에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말고 부부끼리 훌쩍 여행을 다녀올 생각으로 2계좌를 신청해 매달 꼬박꼬박 24만원을 여행사 계좌로 이체했다. 하지만 만기가 된 올해, 여행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 채로 여행사와는 연락이 끊겼고, 뒤늦게 찾아간 사무실은 텅 비어있었다. 알고 보니 해당 여행사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28곳에 임시 홍보관을 차려 2∼3일간 운영하며 주로 노인을 상대로 회원제 적립형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잠적하는 식으로 사기를 친 것이었다.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돈을 직원 월급 등 회사 운영비와 생활비로 사용했지만, 정작 만기를 채운 고객을 외국에 보내주거나 환급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60대 여성들의 쌈짓돈을 노린 크루즈여행 사기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스타들


1. 부산의 남자 조진웅 (단독인터뷰)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며 부산국제영화제와는 1996년 자원봉사자로 첫 인연을 맺었다는 조진웅. 배우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모교 경성대에서 그를 만났다. 신인시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벌어졌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부터 올 해 작품 속 주연으로 영화제에 참석해 환호를 받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배우인생을 그를 만나 직접 들어본다.


2. 한국 영화계의 전설 신성일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성일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올 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이 된 신성일을 위해 열린 파티에는 임권택, 강우석, 강제규 등 한국영화 대표 감독들과 김희라, 안성기, 윤정희 등 영화계 선후배, 동료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레드카펫과 회고전, 핸드프린팅까지~ 폐암 투병 중에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신성일을 만나본다.


나는 전설이다


▶ 가을 산의 귀물 황금초를 찾아라


 가을 산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황금빛의 약초! 이것만을 찾아 오늘도 산에 오르는 사람이 있다는데. 노랗게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산에서 어떤 특별한 황금빛이 있다는 것일까? 제작진을 이끌고 앞장서는 권용희(48) 씨! 귀하고 귀한 보물로 가득하다는 가을 산. 그중에서도 으뜸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가파른 산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황금빛 이파리 앞에 멈춰선 전설. 조심조심~ 땅을 파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건한 마음으로 채취한 황금초의 정체는 바로 가을산의 귀물이라 불리는 ‘황절삼’! 잎도 뿌리도 황금빛으로 물든 삼이라고 하는데. 황절삼은 겨울을 나기 위해 뿌리에 모든 영양분을 비축해두기 때문에 영양분이 응축된 것이 특징! 과거, 도시에서 사업을 하며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사기도 많이 당했다는 권용희 씨. 사람 때문에 마음도 지치고 몸도 망가진 도시 생활을 접고 ‘산’을 택했다는데. 거짓말 안 하고 모든 것을 다 내주는 산에서의 생활에 푹 빠져버렸다는 그. 과연 황금빛 이파리의 ‘황절삼’은 얼마나 귀한 약초일까? 에서 그 비밀을 살펴본다.


* 산약초이야기(백산) / http://blog.naver.com/equess67 ☎ 010-7107-9904
* 영초산삼(영초) / http://cafe.naver.com/mountainsam.cafe ☎ 010-2335-3308


한 끼 밥상


▶ 생선가게 부모님과 종업원 아들


 충남 태안, 서부시장에는 넉넉한 인심에 남다른 가족 사랑으로 유명한 수산물 가게가 있다.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아내 문병수 씨(53세)와 어판장에서 낙찰 받은 수산물을 배달해주는 일을 하고 있는 남편 정태종 씨(50세). 올해로 결혼한 지 13년이 됐다는 두 사람은 3살 연상연하 재혼커플이다. 그런데 서부시장 내에서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 사이가 요즘 심상치 않다. 늘 다정하던 부부 사이에 찬바람이 쌩쌩 분다는데. 그 이유는 얼마 전부터 아내 병수 씨의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한 아들 경민 씨 때문. 편의점을 운영하던 아들 경민 씨는 3개월 전부터 어머니 밑에서 수산물 가게 일을 배우고 있다. 최근 딸을 출산하며 아빠가 된 후,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 일을 배워 물려받을 것을 결심했다고 하는데. 하지만 엄마 병수 씨는 이런 아들의 결정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자식들만큼은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 때문인데. 반면 아버지 태종 씨는 평생 해온 어판장 경매 노하우부터 수산물 가게 운영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가르쳐 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래서 조금 힘들더라도 밑바닥부터 제대로 가르치고 싶어 하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들 경민 씨 문제만 나오면 부부 사이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 이제 본격적으로 수산물 가게 일을 배우기 시작한 지 3개월 차, 아직까지 물고기를 만지는 일부터 손질하는 것까지 모든 일이 어색하고 두렵기만 하다는 경민 씨. 거기다 사이좋던 부모님이 자신의 일로 다투시는 모습에 죄송스런 마음뿐인데.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싶은 아버지와 아들만큼은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엄마. 두 분을 화해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에 감정이 상해버린 부모님을 위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득 담아 아들 경민 씨가 마련하는 을 만나본다.


이심견심


▶ 조용한 가족 푸들 공주네


 간식도, 주인도 필요 없다! 한 번 흥분하면 쉬지 않고 짖는 푸들 엄마 ‘공주’와 마치 짖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날 때부터 짖던 아들 ‘태자’와 ‘세자’!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누구 하나 먼저랄 것 없이 짖기 시작하는 공주네 가족들. 게다가 8개월 전, 보호자 현하 씨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난 이후론 그 고민이 더 심각해졌다고. 귀청 떨어지게 짖어대는 강아지들 탓에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공주네 집! 과연 푸들 공주네 일가는 달라질 수 있을까?


화제①


▶ 입속 시한폭탄, 진지발리스


 양치질 할 때마다 나오는 피, 붓는 잇몸, 쓰라림 등 치주 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고통이 클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겪게 된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치주 질환은 구강 내 다양한 균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진지발리스균! 이 균은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치주 포켓에 서식한다. 잇몸을 무너뜨리는 특징이 있어, 치아 및 구강 건강에 치명적이지만 그것보다 더 위험한 이유는 바로 전신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 혈액을 통해 진지발리스균이 이동하며 관절염과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을 야기한다. 한 번 망가지면 쉽게 회복이 어려운 치주 질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아 건강법을 소개하고, 우리 건강에 치명적인 진지발리스균에 대해 알아본다.


화제②


▶ 잘생긴 서울의 새 명소 


 마포 매봉산 자락에 가려져있던 비밀의 문이 열린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옆, 축구장 22개와 맞먹는 14만㎡ 거대한 공간이지만 이곳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데. 베일에 싸인 이 공간의 정체는 무엇일까? 17년 전 폐쇄된 이후 1급 보안시설이던 ‘석유비축기지’가 바로 그곳이다. 석유를 저장하던 탱크들이 친환경 생태·문화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해,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비축기지’가 되어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텅 비어있던 6개의 석유탱크에는 ‘문화’ 라는 새로운 자원이 채워지고 있다는데. 플리마켓부터 가지각색의 공연, 전시 그리고 흥겨운 DJ파티까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마포 문화비축기지’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