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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9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11.14 (화)

눈길 가는 소식


▶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두고 찬반 충돌 


어제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기증식’이 열렸다. 기증식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도서관 앞은 동상 설치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대립의 목소리가 충돌했다. 
찬성 측인 ‘박정희동상건립추진모임’은 ‘일평생을 조국 근대화와 굳건한 안보 구축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동상 제작 취지를 밝혔으며, 반대 측인 ‘민족문제연구소’는 ‘현행 대한민국 헌법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명시하고 있는 한 박정희는 청산의 대상이 될지언정 결코 기념의 대상은 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한편, 동상이 세워질 장소인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은 사유지가 아닌 서울시 소유로 동상 설립에는 서울시의 심의가 관건일 것으로 보이는데. 높이 4.2m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둘러싼 논란을 에서 취재했다. 


▶ 44억 원 사기, 그 정체는 가짜 족보?


종친회를 사칭해 ‘가짜 족보’를 팔아 44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은 2014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종친회를 사칭, 피해자 2만685명에게 가짜 족보를 판매해 총 44억 6천 250만 원을 챙겼다는데. 
학교 동창회나 종친회 명부에서 피해자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보한 뒤, 전화를 걸어 문중 사업에 도움이 된다며 책 3권을 최대 20만 원에 팔아왔다. 피해자들에게 판매된 서적은 대동보감(특정 성씨 인물의 명단이나 이들에게 일어난 중요한 일을 다룬 책)을 위조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한 자료를 짜깁기한 가짜였고, 주 범행대상은 70, 80대 노인들로 종친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의 가문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심리를 노린 것이라고 한다. 2만 여명을 울린 44억 원 족보사기를 에서 취재했다.  


한컷이슈


▶ 국민청원 역대 최다! ‘조두순 출소 반대’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에 등장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청원 마감일을 한참 앞두고도 벌써 48만 명이 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제도가 생긴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라는데, 청원에 동참한 시민들은 조두순 출소 후 재범 가능성 대한 불안, 당시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을 받았던 조 씨에 대한 재심필요성 등 다양한 이유로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의거해, 조 씨의 출소를 막거나 재심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조 씨가 출소하게 되었을 때,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일정 기간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전부인 상황. 때문에 조 씨의 출소를 앞두고 당시 피해자였던 나영이와 그 가족들은 걱정이 많다는데. 역대 청와대 청원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이번 사안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조두순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강렬한 목소리를 에서 취재해본다.


만담식객


▶ 북방에서 세계로, 순대로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함이 일품인 별미, 순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채소와 함께 볶아먹거나, 뜨끈한 국물에 밥과 함께 넣어 국밥으로 먹기도 하는 ‘순대’는 저렴한 가격에 맛이 좋아 서민들의 친구 같은 음식으로 여겨진다. 길거리나 분식집에서 출출한 이들의 간식거리가 되기도 하고, 국밥집에서는 배고픈 이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하며,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순대’! 이 순대가 과거 조선시대에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먹거리이자 부의 상징이었다?! 더군다나 우리가 흔히 아는 지금의 찹쌀과 당면이 들어간 순대의 모습은 불과 50여 년 전인 1960~70년대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다는데. 본래의 순대는 몽골, 여진 등의 북방민족이 추운 계절을 나기 위해 동물의 창자에 고기와 피를 저장해 먹은 형태로, 칭기즈칸의 대륙 정복 당시 전투식량으로 활용되며,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순대 형태를 띤 다양한 음식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데. 무려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순대 이야기와 부의 상징에서 오늘날 서민음식이 된 사연까지, 기나긴 순대로드 여정을 에서 떠나본다. 


‘오지’형 탐험기


▶ 겨울철 대어(大魚), 부시리를 잡아라!


지난 주 플라이낚시 도전에서 쓰디 쓴 맛을 봤던 오지형! 지난 주 설욕전을 위해 이번에는 바다로 나섰다. 
매서운 겨울바람과 거친 파도를 뚫고 당당히 배에 오른 오지형! 하지만 낚싯대를 채 잡기도 전에 찾아온 배 멀미 때문에 2주 연속, 실패의 그림자가 드리웠다는데! 최악의 컨디션 난조를 딛고 과연 오지형은 부시리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방어와 그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더 강하고 빠르기 때문에 맛이 좋다는 부시리. 하지만 방어보다 경계심이 강해 낚시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고. 겨울철 대어, 부시리와의 한판 승부! 이번 주 에서 만나본다. 


스타일을 부탁해


▶ 미리 떠나는 겨울여행 홋카이도 2편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는 여행지, 일본 홋카이도. 지난주에 이어 장으뜸과 안다혜가 홋카이도 여행을 이어간다. 올 겨울 첫 눈 구경부터 하얗게 펼쳐진 설원이 장관을 이루는 다이세쓰산, 절대 얼지 않는 에메랄드빛 온천폭포 '흰수염 폭포'까지! 온몸으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홋카이도로 떠나본다. 


화제


▶ 담배 연기 없는‘청정지역’을 늘려라!


흡연으로 인한 문제인식과 국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금연정책도 꾸준히 변화해왔다. 실내외 흡연구역이 점차 사라지고 금연구역이 확대·지정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특히 작년 시행 이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금연 아파트의 실제 사례를 통해 금연 정책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들을 살펴본다. 
또한 다음 달 시행 예정인 실내체육시설 금연구역 확대 정책의 나아갈 방향도 알아본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 성화, 거북선을 타다


성화 봉송 13일째인 어제! 통영 앞바다에서 돛을 올린 거북선에서 “출정하라”는 장군의 포효가 들려왔다. 뒤이어 ‘평창의 불’ 성화가 켜지고, 거북선은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출정한 거북선이 향한 곳은 이순신 장군의 최대 전승지인 한산도. 한려수도의 풍경과 어우러진 성화 봉송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 특별한 성화 봉송을 위해 거북선에 몸을 실은 ‘장군’은 통영에서 나고 자란 김홍종 선생. 통영오광대 보유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6호다. 예술가의 고장에서 나고 자란 그는 성화 봉송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모두가 지는 전쟁이라 포기할 때, 자신을 던져 값진 승리를 이끌어낸 이순신 장군! 그 정신을 온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며, 포기 대신 도전을 계속한 선수들이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림픽 성화의 불꽃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