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6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12.07 (목)
날 ▶ 돌아온 불청객, 떼까마귀 출몰! 1년 전, 경기도 수원 일대를 발칵 뒤집어 놓은 불청객이 또다시 찾아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해 질 녘 어둠과 함께 찾아온다는 녀석들은 겨울 철새 떼까마귀! 이달 초부터 수원 시내 곳곳에서 떼까마귀가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연일 포착되고 있는데... 주민들은 까마귀 떼의 출현에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밤마다 도심에 울려 퍼지는 까마귀 울음소리도 두렵지만, 가장 피해가 심한 건 까마귀 배설물. 거리는 물론, 주차된 차량들을 더럽히는 게 거의 테러 수준이라고. 사람들은 1분 1초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배설물을 피하기 위해 까마귀 출몰 시간에 맞춰 미리 몸을 숨기는가 하면, 까마귀를 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위생적인 문제 때문에 가슴앓이 중인 식당들과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세차장의 상반된 풍경까지... 떼까마귀의 출몰로 인한 도심의 천태만상을 [날]에서 취재해 본다. 스모킹건 ▶ 사라진 내 딸을 찾습니다 2017년 9월 19일,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딸의 다이어리가 낙산대교 위에서 신발 두 켤레와 함께 놓여있었다는데... 깜짝 놀라 한달음에 낙산대교로 달려간 아버지. 하지만 딸을 만날 수는 없었다. 소영 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곳은 낙산대교 인근 편의점에서 설치되어 있던 CCTV. 그런데 화면 속 소영씨는 혼자가 아니었다! 의문의 사람들과 함께였다는 것. 대체 그들은 누구이며 왜 소영 씨와 속초에 나타난 것일까? 사건 당일,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진행해 낙산대교 인근 바다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인양했다. 그는 CCTV에 포착된 무리 중 한 명이었다. 그렇다면 소영 씨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녀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데... 경찰은 투신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종 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제작진은 취재 도중 19일 이후 소영 씨를 목격했다는 한 제보자를 만나볼 수 있었다. 매일 전화를 걸어 부모님의 안부를 챙기던 효심 깊은 딸이었던 소영 씨. 대체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부모님은 딸이 살아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4만 장의 전단지를 돌리며 소영 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행방불명된 소영 씨를 찾을 을 발견할 수 있을까? 나는 전설이다 ▶ 동해의 전설, '심통쟁이'의 정체는? 동해에 얼음장 같은 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설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심통쟁이’! 겨울에만 반짝 나타나 심통을 부리곤, 날이 훈훈해지면 홀연히 사라진다는 녀석. 얼굴엔 심술보가 가득하고 한번 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필사의 생존 스킬까지 갖췄다는데. 전설을 찾아 달려간 곳은 속초 남쪽 끝에 위치한 설악항. 항구에서도 심통으로 유명하다는 배를 수소문한 끝에 백운호의 김영준 선장을 만날 수 있었는데.. 선장님은 '심통쟁이'를 보기 위해선 바다로 나가야 한다며 제작진을 백운호로 이끌었다. 파도를 가르며 바다로 나간지 얼마나 됐을까.. 드디어 그 정체를 확인하나 싶던 그때, 그물만 내리고는 돌연 배를 돌리는 선장님. 동해의 전설을 만나려면 인내와 참을성은 필수! 꼬박 하루를 기다려야 그를 만날 수 있단다. 겨울철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심통쟁이’는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데! 뼈를 파고드는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는 속초의 바다에서.. 과연 ‘심통’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 심술궂은 볼살로 어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불려줬다는 동해안 만선의 전설을 밝혀본다. 신기한 동물사전 ▶ 진도의 명물, 댄서 강! 전라남도 진도의 한 마을. 이곳에 춤 하나로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이 있다는데.. 이름하여 댄서 강!! 화려한 스텝과 우아한 몸짓으로 이미 동네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녀석의 정체는 바로 진돗개, 강호! 하지만 아무 때나 아무하고나 춤을 추는 게 아니다. 강호를 춤추게 하는 건 바로 녀석의 주인인 한진희(59세) 씨 뿐! 노래에 맞춰 아주머니가 춤추기 시작하면 벌떡 일어나 스텝을 맞춘다는 강호! 평소에도 아주머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은 아주머니가 하는 건 뭐든 함께 한다는데.., 이런 강호는 아주머니에게도 특별한 존재라고 한다. 7년 전 남편의 암 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옆에서 힘이 돼준 게 바로 강호라고... 고맙고 기특한 마음에 조금 더 만져주고 신경 써줬다는 아주머니.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어느 날 엄마와 함께 춤추기 시작했다는 강호. 환상 호흡으로 진도를 흥으로 들썩이게 하는 환상의 짝꿍을 신기한 동물사전에서 소개한다. 해시태그 ▶ 新 김치 풍속도! 온 가족이 모여 손수 김장을 하던 예전과 달리 손쉽게 김치를 구입해 먹을 수 있게 된 지금! 김장을 하지 않는 집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열 집 중 네 집은 김장하는 방법조차 전혀 모른다는데... 이제 김장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시대! 김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일명 ‘김포족’이 등장하는가 하면, 김장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려는‘김장 다이어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김장은 엄동설한 먹을거리 저장 방법을 넘어 가족, 이웃 간 나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다. 본격적인 김장철, 에서는 새로운 김장 풍속도를 살펴보며 김장에 담긴 세태의 변화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본다! 화제① ▶ 상상, 현실이 되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VR(가상현실), 3D 프린팅, 드론 등.. 과거 공상과학 소설 속에서 등장했던 것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요즘, 이런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체험하고 즐기는 것에 그쳤던 예전과 달리, 인공지능을 이용한 제품 개발은 이미 일정 수준을 넘어섰고 창작품을 직접 만드는 '메이커'들의 등장과 곳곳에 생겨나는 그들의 작업공간 '메이커 스페이스'까지! 그리고 그 열풍은 이제 일반인들에게까지도 번지고 있다. 또한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코딩’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다. 이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코딩교육이 열풍처럼 불고 있다는데.. 4차산업혁명 으로 인해 변해가는 우리의 생활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