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19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3부
방송일 2017.12.26 (화)
날 ▶ 청와대 탄저균 백신 구입 논란 바로 어제,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 수입’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 500여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하여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이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20일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탄저균을 탑재하는 실험을 최근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이에 탄저균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관련 글이 쏟아지는 등 탄저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탄저균은 도대체 무엇일까? 탄저균은 피부접촉이나 호흡, 오염된 식품 섭취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체내로 유입될 경우 폐 조직에 출혈과 괴사, 부종 등을 유발시켜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병이다. 감염 직후 항생제를 투여 받지 못할 경우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 크기의 도시에 탄저균 50㎏이 살포될 경우, 최대 수십만 명의 사망이 예측될 정도로 강력하고 위협적이라고 한다. 공포 물질 탄저균과 청와대를 둘러싼 논란을 에서 취재했다. 조정식‘s 베댓 ①‘한 다스씩 모아 150억! 플랜다스의 계? 일명 ‘플랜다스의 계’가 요즘 화제다. 플랜(PLAN) 다스(DAS)의 계(契)란, ‘(주)다스’의 실소유주를 찾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한 프로젝트로, 지난 21일에는 모금 3주 만에 목표금액 150억을 달성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안원구 전 국세청장은 지난 11월 30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민들에게 힘을 모아 ‘다스’의 주식 지분 일부를 매입한 후 상법상 주주권을 행사해 실소유주를 밝히자고 제안했다. 이에 36,447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지난 21일 주식 일부를 매입할 수 있는 150억 원 모금에 성공한 것! 사람들은 재치 있는 프로젝트 이름을 공모한데 이어, 모금액을 연필 단위에 비유해, ‘한 다스 15만원 보냈다’, ‘두 다스 샀다’며 즐거운 동참을 이어왔다. ‘플랜(plan) 다스(das)의 계(契)’의 행보를 에서 만나본다. ② 육백이의 기적 인천 한 도로에서 대형견 한 마리가 뼈가 보일 정도의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된 지점의 인근 동물병원에서는 골절상태가 심해 수술이 시급하다며 수술비 400만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상황. 하지만 이 대형견의 주인을 찾을 수 없어 개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대학생 이한솔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SNS를 통해 대형견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14시간 만에 수술비 600만원이 모였고, 대형견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 400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마친 대형견에게는 모금액을 따서 ‘육백이’라는 깜찍한 이름도 생겼다는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각박한 세상에서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꼈다’며 ‘육백이’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어난 기적 같은 육백이 이야기를 에서 만나본다. ‘오지’형 탐험기 ▶ 강추위 속 레포츠, 아이스 클라이밍! 계속되는 겨울 한파! 하지만 이 강추위를 이용해 지금 이때만 즐길 수 있는 극한의 스포츠가 있다는데! 추위가 그저 반갑기만 하다는 사람들을 찾아간 곳은 바로 강원도의 한 폭포!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폭포는 거대한 빙벽으로 바뀌었고, 이 아찔한 높이의 빙벽 등반을 즐기기에 지금 같은 한파가 딱이라는데. 도전의 아이콘, 오지형이 이 기회를 놓칠 쏘냐! 정신력과 집중력의 끝판왕, 오지형이 아이스 클라이밍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빙벽 등반 경력 30년에 달하는 아이스 클라이머와 함께 70여 미터 높이의 빙벽에 오르게 된 오지형. 과연 추위와 극한의 체력 소모를 딛고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에서 만나보자. 한컷이슈 ▶ 어느 택시기사의 수상한 동반자 최근 인터넷상에서 수상한 택시 한 대를 목격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빈 차’ 불이 들어온 택시를 탔지만, 조수석에 떡하니 한 여성이 앉아 있었다는 것. ‘사람이 이미 타고 있는 빈 차 택시’를 탄 적 있다는 시민들의 증언이 쏟아지며 택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택시의 특이한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수상한 사람이 타고 있던 조수석 뒷자리에는 자필 편지 한 장이 붙어 있다는데. 그 내용은 “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치매를 앓고 있는 제 아내입니다”. 즉, 조수석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택시 기사의 아내라는 것. 2년 전 아내가 치매 진단을 받은 이후로 말없이 자꾸 집을 나가는 증상이 반복되었고, 그런 아내를 도저히 혼자 둘 수 없었던 남편이 아내를 함께 태우고 택시 운행을 하게 되었다고. 택시운전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에서 만나본다. ▶ 응답하라! 창신동 문구거리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들르던 곳이 있다. 어떤 선물을 받을까 두근거렸던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 추억이 담긴 장소는 바로 창신동 문구거리. 1960년대 동대문역 앞에서 낱개로 볼펜을 파는 상인들에서부터 시작해,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었고, 1990년대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으며 대한민국 문구류 시장의 축소판으로 여겨질 정도였다는데.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른 지금의 풍경은 조금 낯설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인터넷 쇼핑 증가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거리는 한적해졌고, 상인들은 속 앓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이들에게도 추억의 그 날로 돌아가는 때가 있으니, 바로 크리스마스다.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찾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골목. 소박하고 정이 묻어나는 창신동 문구거리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만담식객 ▶ 겨울 밥상 신스틸러, 매생이 “저 남도의 해안에서 왔다는 맑은 국물도 아니고 건더기도 아닌 푸른 것, 다만 푸르기만 한 것” 매생이를 두고 안도현 시인이 써내려 간 글귀 중 일부다. 바다의 푸름을 가득 머금고 여인의 쪽진 머리처럼 고운 결을 자랑하며 우리네 밥상에 자리한 매생이는 12월부터 만날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매생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왕의 수랏상에 오르는 남도의 귀한 해조류였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그 존재부터가 생소한 것이었다. 심지어 김 양식을 하는 어민들에게는 ‘잡초’처럼 취급되며 김 재배에 방해되는 매생이를 죽이기 위해 유기산을 뿌릴 정도였다고. 이렇듯 천대받고 존재감 없던 매생이는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그 효능과 맛이 널리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게 되었고, 매생이의 깊은 맛에 반한 시인들을 통해 문학 작품으로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매생이굴밥, 매생이떡국, 매생이전, 매생이파스타... 그 어떤 음식에 넣어도 풍미와 향을 더해주며, 주연은 아니지만 제 값 톡톡히 해내는 신 스틸러, 매생이의 매력을 에서 들여다본다. ☎ - 주소 : 서울 용산구 원효로 177-6 - 연락처 : 02-715-7403 서울시 단신 ▶ 온 가족이 즐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004년 첫 개장 이후, 올해로 벌써 13번째를 맞이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도심 속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온가족이 찾는 서울의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반짝이는 빙판 위를 달리며 신나게 겨울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나보고 시민들을 위해 활짝 열린 체험공간, 시민청을 소개한다. 성화봉송 ▶ 산타와 함께 성화를! 인구 4만명의 경북 봉화군 전체가 들썩인 이유! 모두가 기쁨, 환희에 넘치는 크리스마스에 500명이 넘는 산타들과 함께 시작한 성화봉송 릴레이 덕분이다. V트레인을 타고 백두대간의 협곡과 오지의 비경을 감상하는 한편, 천혜의 삼림자원을 자랑하는 국립수목원에서의 성화전달식까지 이어졌는데. 경북 봉화의 성화봉송 현장을 직접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