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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9회 모닝와이드 3부

17년차 아재 가수, 노을

방송일 2018.03.06 (화)
날
▶ 갑작스런 폐교 통보, 도대체 무슨 일이?
전국의 수많은 학교들이 새 학기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했을 시각, 서울 은평구의 은혜초등학교에는 적막만이 흘렀다. 은혜초등학교는 학생 감소에 따른 재정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폐교를 추진해 오다가, 지난 1월 교육청과 정상화에 합의하며 폐교추진을 중단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학생 수가 감축한 것을 이유로 기존의 연간 교육비 대비 2.5배가 넘는 1,600여 만 원을 학부모에게 요구하고, 지난 2일 개학날까지 담임교사 배정을 하지 않아 정상적인 학사일정 진행하지 못했다고. 이에 은혜초등학교에 남고자했던 아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피해를 겪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울분을 터뜨렸다. 전문가에 따르면 학교가 교육청과 합의한 정상화를 철회하고 무단폐교를 강행한다 할지라도 법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데. 한순간에 학교를 잃은 ‘은혜초교 폐교논란’을 에서 취재했다.
모닝  베댓
① ‘레인보우합창단’참가비 요구 논란 
국내 최초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레인보우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데 이 합창단을 운영하는 ‘한국다문화센터’에서 단원들에게 참가비 명목으로 30만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합창단 무대 준비에 필요한 숙식과 비용을 모두 지불했는데도 한국다문화센터에서 단원들에게 참가비 30만원을 요구했다는 것. 게다가 올림픽 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한 패딩을 단복으로 쓰겠다며 모두 회수해 간 사실까지 드러났다. 참가비가 필요한 이유와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학부모 요청에는 “비용을 내기 싫으면 무대에서 빠지라.”며, 실제로 비용을 내지 않은 단원들을 배제시켰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대표는 일부 학부모들의 주장일 뿐 이라며 반박에 나섰는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레인보우합창단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에서 알아본다. 

 ② 36년 만에 허용? 택시 합승 제도 부활 논란
때 아닌 '택시 합승허용'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전에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택시 합승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으면서 1982년부터 전면 금지가 되었는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36년 만에 택시 합승제도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 지난 1월, 국토교통부와 교통앱 서비스 관계자들이 함께한 간담회에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택시 합승 허용 건의가 있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등을 위해 택시 합승 부활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택시 합승 제도 부활 논의를 두고 환영하는 입장에서는 앱을 이용한 방법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합승 시, 요금 할인도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거라는 입장. 반면, 택시 합승이 승차난 해소에 본질적인 대책이 될 수 없으며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더라도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찬반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택시 합승 제도 부활’ 논란을 에서 알아본다. 
③ #미투로 재조명, 단역 자매 자살사건 
최근 사회에 불거지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사건이 있다. 바로 지난 2009년 발생한 단역 배우 자매 자살사건. 이들 자매는 단역 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조출연 배우들을 관리하는 반장 등 12명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들은 12명의 가해자들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피해조사를 받는 등 2차 피해의 괴로움을 겪어야했다. 결국 이들은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고소를 취하한 뒤 목숨을 끊었다. 그로부터 9년이 흐른 지금, #미투운동 현장에서 자매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피해 자매의 어머니 정 씨는 ‘엄마는 해낼 수 있을 거야. 우리의 억울한 죽음을 알려 달라.’는 딸의 말을 새기고 손해배상 청구를 했지만 민사소송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없었으며, 도리어 가해자들에게 1인시위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각계각층에서 폭로되고 있는 #미투 운동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딸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어머니. 비록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회적 처벌로라도 그 죗값을 치루기를 바란다는데. #미투 운동으로 재조명된 단역 자매 자살사건을 에서 취재한다. 

‘오지’형 탐험기
▶ 봄 맞은 제주도, 참돔을 잡아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한다는 곳, '제주도'에 오지형이 떴다. 추위가 물러나고 만물이 살아나는 계절인 만큼,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언가를 잡으러 바다로 나섰다는데. 바로 ‘바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참돔! 
오지형은 매섭게 몰아치는 파도를 뚫고, 수심 80m에 달하는 먼 바다에 나가 호기롭게 낚싯대를 던져보지만! 작년보다 높은 수온 때문에 성공적인 참돔 잡이를 확신할 수만은 없는 상황! 게다가 낚싯배 높이만한 파도가 몰아치면서 제자리에 서 있는 것 조차 힘들어, 오지형의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데. 봄을 맞아 찾아온 손님, 참돔과의 한판 승부를 에서 만나본다.

만담식객
▶ 보리 맛에 빠져 보리
찬 서리 내리는 시기에 파종해서 늦은 봄에 거두는 작물, 보리. 한파 속에서 자라는 보리는 가난한 시절을 이겨낸 우리 민족과 맞닿아있는 추억의 작물이기도 하다. ‘보릿고개’ 시절, 가난한 서민들의 고마운 주식이 되어준 보리는 산업화 바람을 타고 정부의 통일벼 보급과 함께 서서히 쌀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는데. 쌀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정부의 강력한 절미운동과 혼·분식장려운동에 의해 보리는 일상 속에서 필수로 먹어야만 하는 작물이었다. 집집마다는 보리차를 끓였고, 학교에서는 보리밥 예찬 노래를 배웠으며, 점심시간 전 이뤄지던 보리도시락 검사는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쌀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야만 했던 보리는 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일부러 찾아먹는 귀한 곡물이 됐다는데. 소화 작용을 도와 장운동에 효과적이며 당뇨나 각기병을 예방하는 효능은 물론, 찬 성질 덕분에 신체의 열기를 낮춰줄 수 있기 때문. 
한편, 우리에게 친숙한 종자들 가운데, 우리 땅에서 길러 먹고 있지만 종자의 소유권이 외국에 있는 경우가 많다. 각 나라의 종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종자 개발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종자를 사들여야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돈을 갚기 위해 한국의 종자를 외국 기업에 팔았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소유의 종자가 대폭 감소하게 된 것. 이러한 종자전쟁으로 인해 보리 또한 국내에서 새로이 자체 개발을 하기에 이르렀다는데. 무기 없는 전쟁, 종자전쟁부터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보리에 얽힌 이야기를 에서 풀어본다.
* 정통밥집 물왕리점
- 주소 :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857번길 6
- 연락처 : 031-403-1765
* 샐러드 영
-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90길 7
- 연락처 : 02-3444-8877
히어로
▶ 이웃 위해 아파트 외벽 오른 히어로
지난 2월 23일, 눈발이 흩날리던 자정 무렵 충남 예산군의 12층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모두가 잠든 시간, 1층에서 시작된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고, 순식간에 건물 계단과 복도는 연기로 가득 찼다. 긴급 상황이 포착된 당시 CCTV 화면에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탈출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담겨있었는데. 발화지점 바로 윗집의 어머니가 베란다 창밖으로 이불을 던졌고, 아래에 있던 주민들이 이불을 펼쳐 집안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차례대로 받아 구조에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올라온 한 청년은 경황이 없는 아이 어머니를 대신해, 아이들의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는데. 이웃을 구하기 위해 화재 앞에서도 용감하게 나선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강경윤 기자의 연예뉴스
① 정용화 대학원 특혜 논란 속 군입대
대학원 특혜 논란에 휩싸인 정용화가 5일 입대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학원 특례입학 논란, 정용화는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 합격한 이후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3월 2일 경찰은 정용화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황.  지난 2, 3일 열린 콘서트에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등장한 정용화는 팬들에게 내 말만 믿어달라며 군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검찰에 송치된 상황에서 군입대를 하게 된 정용화. 군입대 후 사법절차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 지 알아본다.
② 환장의 팀워크! 17년차 아재 가수, 노을
가수 노을이 1년 9개월 만에 발라드 곡 '그날의 너에게'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십대 초반에 만나 멤버들이 전부 삼십대가 될 때까지, 17년이나 그룹을 유지해 온 노을. 그 비결은 팬들이 콘서트에 노래보다는 입담을 들으러 온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끈적끈적하고 유쾌한 멤버들의 케미에 있다는데.... 예능 출연으로 많이 알려진 강균성 뿐만 아니라, 숨겨뒀던 끼와 입담을 마음껏 분출시킨 다른 세 멤버들까지. 노을의 아재스럽지만 유쾌한 케미와 장수 그룹의 비결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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