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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8회 모닝와이드 3부

소포리 노래방할머니의 봄

방송일 2018.04.03 (화)
날

① “어디에 버려요?” 비닐 분리수거 대란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4월 1일부터 비닐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의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아파트 곳곳엔 지난 3월 말부터 ‘중국 폐자원 수입이 중단되면서 재활용 수거업체에서 더 이상 비닐을 수거해가지 않으니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 달라.’는 공지가 게시된 것. 
이는 여태까지 재활용품을 수입해온 중국이 수입규제에 나섰고, 재활용품 단가가 하락해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 게다가 오염된 비닐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별도로 소각처리를 해야 해서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데.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비닐 수거 중단을 선언했고, 갑작스런 고지에 주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분리배출 품목인 비닐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은 불법인데다, 비닐 쓰레기의 증가로 종량제 봉투 값도 걱정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환경부와 지자체에서는 오물을 깨끗하게 씻어낸 비닐은 종전과 같이 수거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양쪽이 다른 입장을 펼치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어느 방침에 따라야할지 혼란을 겪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쩌라고? 버리라고 말라고?” “여태 재활용인 줄 알았는데 장사였구나”, “우리 스스로가 초래한 환경비용이 점점 커진다” 등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갑작스런 ‘비닐 대란’의 현장을 에서 취재해본다. 

② 학교 안전 또 뚫렸다, 초등생 인질극

바로 어제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 학교 교무실에 무단으로 출입한 한 남성이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며 난동을 피운 것. 학교 보안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고,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남성은 검거됐다. 인질로 잡혔던 학생은 다친 곳 없이 무사한 상태지만, 이번 사건을 두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누리꾼들도 "어떻게 학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서 걱정된다" 등의 우려를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외부인이 학교에 침입해 인질극까지 벌일 수 있었는지,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학교 출입 관리에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에서 알아본다. 

모닝  베댓

① 텐궁 1호는 피했지만 우주 쓰레기 여전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16분 남태평양 칠레 앞바다에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인 ‘텐궁 1호’가 지구로 추락했다. 2011년 발사된 텐궁 1호는 2013년 사용을 마지막으로, 2016년 3월에 기능이 완전히 정지, 이에 고도가 낮아져 결국 지구로 떨어지게 된 것인데,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대부분 불타 없어졌고 바다에 떨어지면서 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텐궁 1호 추락으로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가 1억 7천만 개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아무리 크기가 작더라도 쓰레기가 많이 떠돌면 떠돌수록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른 위성이나 우주실험실에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도 이번 텐궁 1호 추락으로 “인간의 욕심 뒤에는 항상 쓰레기가 남네요”, “다행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남겨진 우주쓰레기들을 돌아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우주쓰레기 실태와 그 위험성에 대해 에서 들여다본다. 

② 500원 짜리 동전이 200만 원?

1998년에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이 개당 20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미사용 시)을 호가하고 있어 화제다.  일반적으로 동전을 포함한 화폐의 가치는 액면가격으로 매겨지지만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수집가들은 희귀 동전에 액면가격보다 훨씬 높은 몸값을 책정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왜 1998년 500원짜리 동전만 이렇게 몸값이 뛴 걸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은 1997년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의 여파로 국민들이 집에 있던 동전을 모아 지폐로 바꾸어 사용했는데, 이때 동전 회수율이 크게 늘면서 1998년에는 당초 계획했던 발주를 취소하고 해외 홍보용 주화 세트에 필요한 8천 만 개만 발행했기 때문. 발행 초창기에는 그 희귀성을 모르고, 아이들이 주화 세트에 든 500원을 꺼내 과자를 사 먹다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 홍보용 주화 세트다 보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음료 자판기에서 1998년 발행 500원을 사용하며 우리나라에 흘러들어왔을 거라는데.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비트코인보단 낫네. 실체는 있으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98년 발행 500원 짜리 동전의 몸값이 뛰면서 사기사건도 증가하고 있다는데. 지난 해, 인터넷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1998년 500원 동전을 50만 원에 팔겠다며 74명에게 거래 사기를 쳐 3,700만 원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할 정도였다고. 희귀동전 1998년 500원의 사연을 에서 풀어본다.  

‘오지’형 탐험기

▶ “봄바람과 함께 춤을” 롱보드 도전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야외에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지형도 완연한 봄이 펼쳐지고 있는 공원에서 야외 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오지형이 택한 것은 최근 유튜브와 SNS에서 화제가 된 ‘롱보드’, 롱보드는 우리에게 친숙한 스케이트보드 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보드 위에서의 스텝과 동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그렇다보니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듯 타는 게 롱보드의 매력이다. 몸 쓰는 것 하나로는 둘째가면 서럽다는 오지형! 롱보드 고수를 만나 노하우 전수에 돌입했는데... 철봉 묘기도, 부메랑도 무사히, 아니 완벽하게 마쳤던 오지형에게 롱보드 쯤이야... 하고 방심했던 순간! 몸의 균형을 잃으며 부상을 입고 말았다! 과연 오지형은 무사히 도전을 마칠 수 있을까? 이번 주 에서 만나보자. 

시골스타그램

▶ 소포리 노래방할머니의 ‘봄’ 
 
전라남도 바닷가. 소포마을 한 켠- 반주기도 탬버린도 없는 마을 노래방이 있다. 노래방 주인 한남례(86)할머니는 나무 활과 바가지를 악기삼아 온 동네 사람들에게 '흥'이란 무엇인지?가르친 선생님이라는데. 고된 시집살이의 시름은 덜어내고, 행복은 더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할머니의 노랫가락 이야기와 이맘 때면 늘 밥상에 올랐던 '한남례 표 쑥 요리까지.
소소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행복의 순간들을 함께한다.

화제1

▶ 뉴요커들의 건강한 식탁②

고칼로리 패스트푸드 섭취와 불규칙한 생활의 반복으로 성인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시, 뉴욕. 
비만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등의 문제로 뉴요커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다보니 건강한 한 끼를 찾는 뉴요커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는 한 식당을 찾아가 뉴요커들의 식탁을 들여다봤다. 이곳은 ‘오트밀’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오트밀이란 ‘귀리’를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을 뜻한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에릭 씨는 실제로 귀리를 이용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고혈압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는데. 귀리의 칼륨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고. 성인병 예방을 위한 뉴요커들의 건강한 식탁을 들여다본다. 

화제2

▶ 봄철 건강, 면역력에 답이 있다

유독 극심했던 한파를 견뎌내고 만물이 깨어나는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따듯해지는 날씨가 마냥 설레지만은 이유가 있으니, 바로 봄마다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등을 통해 호흡기와 혈관으로 들어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데. 계속되는 미세먼지 속에 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부 김형아(38) 씨는 중국에서 8년 가까이 거주하다 재작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공해가 심각한 지역에 있다보니 비염이 생겼고,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다는데. 한국으로 귀국하면 당연히 증세가 나아질 줄 알았지만,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비염 증상이 나아질 수 없었던 것. 그녀는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했고, 결국 오랫동안 시달렸던 비염을 떨쳐내게 되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조리 시 발생하는 실내 미세먼지를 염두 해 환기도 철저하게 한다고. 또한 식습관은 채소와 과일, 종합 비타민 등을 통해 비타민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는데. 비타민 A는 우리 몸의 기관지에서 점액을 형성해 밖에서 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비타민 B는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 에너지 대사에 관여, 육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봄철 건강,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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