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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9회 모닝와이드 3부

침대 때문에 뿔난 주민들

방송일 2018.06.20 (수)
날1

▶ 군산 주점 화재 참사

지난 17일 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이번 화재로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전신화상을 입거나 의식이 없는 등 중상을 입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 하지만 이 참혹한 화재의 시작은 어처구니없게도 ‘사소한 외상값 다툼’이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 발생 3시간 30분여 만에 긴급 체포된 방화 용의자 이 씨.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외상값이 10만 원인데 주점 주인이 20만 원을 요구해 화가 났고, 이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렇다면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허술한 소방 설비와 관련 법규가 피해를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유사한 시설들 또한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대책은 없을까? 군산 화재 사건을 에서 취재해본다. 

날2

▶ 트랙터 사고 진실공방 

지난 6월 14일, 경상남도 함안의 시골마을에서 밭일을 하던 오 씨(65세)가 갑작스럽게 돌진한 트랙터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오 씨는 늑골과 다리뼈가 골절돼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인데. 대체 오 씨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 그런데 가족들은 이웃 방 씨(65세)가 고의적으로 트랙터로 아버지를 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날, 오토바이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두 사람. 그러던 중 오 씨가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자 지역감정을 드러내며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는 건데.. 이에 경찰은 방 씨를 특수 상해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방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라 아무런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우발적 사고인가, 미필적 고의인가! 트랙터 사고를 두고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편, 법적으로 농기계 교통사고에 대한 기반이 미흡한 실정도 지적되고 있는 상황! 트랙터 사고의 전말을 에서 들여다본다.  

모닝픽

① 침대 때문에 뿔난 주민들 

지난 달, 수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라돈’ 침대 사태!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들어갔는데.. 전국에서 수거된 2만 2천여 개의 매트리스 중 약 1만 8천여 개가 충남 당진의 한 고철야적장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인근 주민들이 우체국 차량 진입을 막으면서 추가 반입될 예정이었던 매트리스는 대진 침대 본사가 있는 천안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은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이런 일이 진행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인체에 해롭다고 알려진 침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물론, 시조차 모르게 밀어붙이기식 야적을 벌인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인데... 비닐 포장까지 된 상태의 매트리스는 방사능 수치가 낮고 라돈이 방출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 정부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데.. 주민 갈등으로 번진 라돈 침대 사태를 에서 알아본다.  

② 147번 버스의 기적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한 CCTV 영상. 동호대교 위의 투신 직전인 한 청년의 모습이 포착된 것! 절체절명의 순간, 마침 다리를 지나던 버스 한 대가 급히 차를 세웠고, 버스기사는 이내 망설임 없이 청년에게 달려가 온 몸으로 그를 끌어내렸다. 그리곤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로 청년을 인도한 뒤 그를 태운 채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당시 청년은 만취 상태로, 충동적인 마음에 벌인 행동이라고 전해졌지만, 조금이라도 망설였다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던 상황. 시민들은 버스 기사의 용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찔했던 그날의 순간, 한 생명을 구한 147번 버스 의인들의 이야기를 에서 소개한다.

나는 전설이다

▶ 남해바다를 울리는 전설의 소리

전남 해남군의 고즈넉한 항구, 어란진항! 여름이 가까워지면 이 항구에선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린다는데. “뿌욱- 뿌욱-” 마을 가득 울려 퍼지는 통에 밤잠을 설칠 정도라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소문에 나선 제작진! 마을 어르신의 증언에 따르면  그 소리는 바로, 여름이면 찾아오는 ‘전설’의 울음소리라는데? 소리를 쫓아 새벽녘 다시 찾은 항구에서 어렴풋이 불을 밝힌 배 한 척! 전설을 찾아다닌 경력 30년 이충호 선장과 함께 바다로 나섰는데. 사뭇 비장한 모습으로 낚시할 채비를 하는 이 선장. 그가 전설을 노리는 비장의 무기라며 꺼내든 것은.. 낙지?! 꿈틀대는 낙지가 바로 전설을 잡기 위한 미끼라는데. 빨판의 힘을 빼주고 물속에서 더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끓는 물에 적절하게 데쳐주는 것이 포인트! 낙지를 미끼로 사용할 만큼 어마어마한 몸집을 갖고 있다는 전설은 바로 ‘민어’. 감칠맛과 풍부한 영양에 최고의 보양식 대접을 받는다는 민어를 잡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되고.. 과연 ‘민어가 내는 “뿌욱- 뿌욱-” 소리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을까? “여름 보양식으로 삼계탕은 삼품, 도미는 이품, 민어는 일품” 명불허전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대접받는 ‘민어’를 에서 소개한다.

* 민어 낚시 문의 / 이프로호 (이충호 선장) 010-3289-0900
* 명성계절한정식 / 광주 서구 상무대로 708 / 062-384-9797

신기한 동물사전

▶ 산골마을 별난 형제의 정체는?   

강원도 영월의 어느 농가. 이곳을 제집마냥 누비는 별난 녀석이 있었으니.. 긴 코에 앙증맞은 꼬리, 마치 다람쥐 같은 무늬를 뽐내는 새끼 멧돼지, 똘똘이다. 똘똘이가 가는 곳에는 늘 그림자처럼 그 뒤를 따르는 녀석이 있다는데.. 바로 이 집 터줏대감  방울이(2살)! 똘똘이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졸졸졸 따른다는 방울이. 밥 먹을 때는 물론이요, 부부를 따라 일터에 함께 나가고, 잠들 때도 꼭 붙어 다니며 특별한 형제애를 뽐내고 있다고 한다. 야생에 있어야할 새끼 멧돼지가 어쩌다 사람 사는 마을에서 이런 별난 정을 쌓으며 지내게 된 것일까? 한 달 전 어미를 잃은 녀석이 산을 헤매다 철수씨네 집 마당으로 찾아들었고 그런 똘똘이를 보자마자 제 새끼마냥 품어준 것이 바로 방울이였다는데.. 사실 시골에서는 농작물을 망치는 유해조수로 통하는 멧돼지. 하지만 똘똘이를 본 주민들 역시 앙증맞은 녀석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는데. 그런 똘똘이를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산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는 부부.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골마을을 접수한 새끼 멧돼지 똘똘이와 방울이의 특별한 우애를 에서 만나본다.  

시골 스타그램

▶ 목장부부, 자연에 살어리랏다

충북 음성의 한마을. 복숭아나무 길을 따라 도착한 마을 가장 꼭대기 집에 아내 이연재 씨와 남편 장훈 씨,?일명 ‘이장 커플’이 산다. 도시에서 귀농해 한 달 전- 축사 바로 옆으로 이사했다는 두 사람과 아들 건명 군. 이웃 하나 없이 외따로 사는 집이지만, 꼼꼼한 천생 농부 남편과 웃음 많은 아내 연재 씨네 가족은 정성 들여 키우는 흑돼지?50마리와~ 반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소?10마리, 닭들과 개 두 마리까지 수많은 동물 식구와 함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모토를 갖고 충청도에 자리 잡은 지?6년, 잘나갔던 포토그래퍼 부부가 이 산골짜기에서 새롭게 찾은 ‘행복’은 무엇인지- [시골스타그램]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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