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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4회 모닝와이드 3부

300년 고택에서 사는 법, 열정 최 반장이 떴다!

방송일 2018.06.27 (수)
날

▶ 80대 치매 노인 꽁꽁 묶어 13시간 방치

지난 27일, 한 요양원에서 80대 치매 노인을 학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뇌출혈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치매 증세까지 있다는 박 할아버지. 자식들은 아버지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이 요양원에 모시게 됐다는데… 사건 당일, 요양원 안을 배회하다 다른 사람의 침대에 눕게 됐다는 박 할아버지. 보호사들의 제지에도 할아버지가 아랑곳하지 않자 요양원 관계자들은 할아버지를 밧줄로 결박하기에 이르는데! 이후 요양원 관계자들이 보여준 행동은 충격적이었다. 할아버지를 밧줄로 수갑을 차듯 팔다리에 묶어서 방으로 데려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를 침대에 눕혀놓고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방치했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자식들은 이 요양원에 아버지를 모신 자체를 후회한다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매번 반복되는 노인복지시설의 학대사건, 이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사건을 에서 취재해본다.

모닝픽

① 한강공원에 방치된 쓰레기 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한강공원! 그런데 나들이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한강공원이 병들고 있다는데.. 벌써 한 달째 원효대교 남단 교각 아래에는 방치된 120톤의 쓰레기들. 이렇게 쓰레기가 쌓인 이유는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이 뒤섞여 있어서 처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쓰레기 처리업체가 수거를 거부했기 때문! 쓰레기 더미에서 생긴 악취와 벌레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도 문제지만 당장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면 오폐수가 강물로 유입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 한강에 방치된 120톤 쓰레기 산을 에서 취재한다. 

② 툭하면 국민 청원,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24일 멕시코와의 월드컵 경기를 치른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다시 한 번 들썩였다. 이 날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던 장현수 선수와 관련된 글들이 쇄도한 건데.. ‘영구 제명’부터 ‘태형’과 ‘사형’까지 지나친 화풀이성 청원글이 140건을 넘어서면서 청화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운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국민들이 직접 사회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정책을 건의한다는 당초 게시판 개설 목적이 변질되고 있다는 것인데..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야식 메뉴 추천 좀’,‘아이스크림 사주세요’등 황당한 청원 글들이 하루에도 여러 건 게시되고 있었다. 이 같은 청원글을 게시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인지, 규제할 방법은 없는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둘러싼 이야기를 에서 들여다본다. 

스모킹건

▶ 밭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 

울산의 작은 어촌마을이 별안간 쑥대밭이 되었다. 그 이유는 지난 6월 19일 마을 행사 이후 종적을 감춘 이 모 할머니(82세) 때문이었는데.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했지만, 할머니의 행방은 오리무중.  그런데! 실종된 지 나흘만인 22일, 집 인근 밭에서 땅 속에 묻혀있던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할머니에겐 구타의 흔적과 목이 졸린 자국이 발견되었고, 부검 결과 ‘경부압박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온 상황. 집 입구에 설치된 센서에는 20일 새벽 2시경 누군가가 다녀간 기록까지 남아 있었는데. 그날 새벽 할머니의 집을 찾았던 사람은 누구일까? 좁은 마을 임에도 cctv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는 점. 문을 부순 흔적이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경찰은 면식범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그런데, 할머니의 실종 이후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그는 45세 남성으로 할머니와 같은 마을에 살았던 주민이라는데..  수색에 나선 경찰은 23일, 인근 산자락에서 목을 매 숨진 마을 주민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마을에서 며칠 새 발견된 두 구의 시신! 두 죽음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라도 있는 것일까? 어촌마을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사건을 밝혀낼 을 추적해본다.

나는 전설이다

▶ 전설의‘섬진강 물개’를 찾아서 

전설을 찾아간 경남 하동의 한 마을. 이곳에 여름이면 모습을 드러내는 전설의 ‘물개’가 있다는데.. 지리산 기슭을 얼마나 수소문 했을까.. 제작진의 눈에 포착된 요상한 광경이 있었으니.. 한 남자가 계곡 물에 머리를 담근 채 유유히 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 별난 모습. 그런데 잠시 후, 손에 든 막대기를 잽싸게 휘둘러 뭔가를 건지는 남자. 그런데 가느다란 막대 끝에 달려있는 것은 다름 아닌 물고기였다. 물  속에 막대기를 넣었다 하면 백발백중, 막대기 하나로 고기를 쉴 새 없이 낚아 올리는 최명철(44)씨.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선 알아주는‘지리산 물개’로 통하고 있다는데..  그가 이렇게 여름마다 물가로 나서는 이유는 이 시기에 계곡을 찾는 여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이나 하천으로 회귀하는‘은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 그가 하는‘걸갱이 낚시’는 대나무를 깎아 만든 대에 바늘을 끼워 고기를 홀쳐 올리는 방식으로, 하동 섬진강 지역에서 행하는 전통 은어낚시 법이다. 워낙 성질이 급하고 예민한 녀석들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등지느러미를 꿰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만 일급수에서 자라는 자연산 은어를 낚을 수 있단다. 지리산 기슭, 물개라 불리는 사나이를 에서 만나본다.   

신기한 동물사전

▶ 집집마다 대 여섯 채는 기본, 흥부마을의 비밀! 

집 한 채 갖기 어려운 세상. 주민마다 집 5~6채는 기본으로 가진 부자마을이 있다?! 소문을 따라 찾아간 곳은 충북 제천시의 한 시골마을! 겉으로 보기엔 여느 시골마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데.. 삼삼오오 모여앉아 집자랑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 그렇다면 이 마을이 집 부자가 된 비결은 대체 뭘까? 알고 보니, 집 부자 마을의 비밀은 바로 강남에서 온 ‘제비’ 덕분이라고 한다. 해마다 3월이면 수백 마리 이상의 제비가 날아와 100여개 이상 집을 짓는다는 이 마을. 때문에 주변에서는 ‘제비집’ 부자마을로 소문이 자자하다. 매년 봄마다 제비들이 찾아와 집집마다 둥지를 트는 덕에 이맘때가 되면 마을은 사람 반, 제비 반... 조용했던 마을에도 활기가 넘친다는데! 하지만 곳곳에 달려있는 제비집 때문에 벌어지는 곤란한 상황들도 있었으니.. 난데없이 제비 배설물을 뒤집어쓰기도 하고, 제비 우는 소리에 잠을 설치는 일도 다반사. 하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제비들은 이제 한 식구나 다름없다고 한다. 제비들이 새끼를 다 키우고  떠날 때까지 기꺼이 집 한 켠을 제비들에게 내어주고 있다는 주민들! 제비부자 흥부마을의 바람 잘날 없는 일상을  에서 소개한다. 

시골스타그램

▶ 300년 고택에서 사는 법/ 열정 최 반장이 떴다!

경상북도 영덕의 한 마을. 고택들과, 그 집을 오랫동안 지켜온 주인들로 언제나 고요한 이 마을에서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며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300년 된 고택으로의 낙향’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했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 최병인씨. 크게는 어르신들을 위해 농사용 드론을 직접 배우는 것부터~ 집 안 형광등 교체에, 벌집제거와 풀 베주는 일까지... 평균 연령 80대의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마을의 ‘아들’같은 존재라는데. 마을 대소사에 온종일 힘쓰다보니 본인 논밭과 과수원은 돌볼 시간이 없어 고민이라는 최 반장. 하지만 ‘정’을 느낄 수 있고 ‘사랑’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의 하루를 [시골스타그램]에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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