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7회 모닝와이드 3부
임산부에겐 OO이 필요해
방송일 2018.07.02 (월)
날 ▶ 일주일 만에 또 사고, 공포의 놀이기구 지난 29일, 인천 월미도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썬드롭’으로 최대 높이 42m까지 올라갔다 수직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번 사고는 30m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7~8m 지점부터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한 것이라는데. 당시 탑승했던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 중 3명은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일까?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사고 원인에 대해 센서 고장으로 에어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는데, 충격적인 사실은 해당 놀이기구가 추락사고 하루 전, 정기 안전점검을 받았다는 것. 시민들은 불과 하루 전 안전검사를 받은 놀이기구에서 어떻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심지어 지난 23일에도, 월미도 내 또 다른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안전점검이 부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반복되는 놀이기구 사고원인은 무엇인지 에서 취재했다. 모닝 베댓 ① 성난 민심 VS 대량 실직, 진에어 면허 취소 논란 지난 29일,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결정’이 미뤄졌다. 진에어 직원들은 “또 한 번 피 마르는 기다림을 견뎌야한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진에어 면허취소 결정이 나올 경우, 진에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국토부가 고심에 빠진 데는 세계적으로 정부가 항공 면허를 취소했던 전례가 드물고, 진에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드세지만 약 2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일자리 문제가 달려있어 결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법률자문을 구한 결과 면허 결격 사유는 이미 해소됐기 때문에 면허를 취소해야하는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번 사안을 두고 “진에어 면허 취소 여부와 관련해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진에어 청문, 면허 자문 회의 등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누리꾼들도 “직원들만 중간에 껴서 불쌍하다.”, “그래도 할 건 해야 같은 일이 안 생긴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너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 면허 취소 위기를 에서 알아본다. ② 우산 비닐이 사라졌다? 태풍 쁘라삐룬(Prapiroon)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계속 되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역에서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 비 오는 날, 지하철 출구에 놓여있던 우산 비닐이 사라진 것. 이는 “5월 1일부터 모든 공공청사와 지하철역에서 우산 비닐 커버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울시 환경 정책에 따른 변화다. 비 오는 날, 지하철역과 건물 앞에 쌓여있던 비닐봉지는 장당 20원 꼴로, 땅에 묻혀 매립되면 완전히 분해되는 데만 100년 가까이 걸리는데다 불에 태워 소각하면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 이번 정책 시행으로, 지하철 역 바닥이 빗물로 젖자, ‘빗물 제거기’, ‘빗물 흡수 카펫’, ‘빗물털이 통’ 등을 구비하며 해당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여가고 있다는데. 이용시민과 누리꾼들도 “불편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동참하고 싶다.”, “늦었지만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 환경을 위한 변화의 현장을 에서 만나본다. ‘오지’형 탐험기 ▶ 한여름에 만난 겨울, 얼음공장! 모두가 뜨거운 태양에 지쳐갈 때, 오히려 극한의 추위를 견뎌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계절을 거스르는 이들이 모인 곳은 바로 얼음공장!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극성수기를 맞이했다는데. 24시간 눈코 뜰 새 없는 얼음공장으로 떠난 오지형. 편의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각얼음부터, 수산시장에서 쓰이는 대형 얼음까지! 모든 얼음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인데, 깨끗한 물이 얼 수 있는 최적의 온도인 영하 7℃에서 이틀을 꼬박 버텨야 완벽한 얼음이 탄생한다고 한다. 온도와 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얼음이 깨져버려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섬세한 작업이 필수라고. 완성된 얼음이 녹기 전, 신속하게 배달하는 것 까지가 얼음공장의 일과라고. 한여름을 꽁꽁 얼려버린 얼음공장 24시간을 에서 만나본다. 만담식객 ▶ 비도 오고 그래서 짬뽕 중국집에서 주문할 때 항상 하는 고민!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하지만 요즘 같은 장마철에 제격은 바로 짬뽕이다. 짬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많은 재료가 혼합되어 있기도 하지만, 한중일 문화가 짬뽕되어 탄생한 음식이기도 하다. 1899년 한 중국인이 일본 나가사키 지역에서 만든 음식이지만, 실제로 짬뽕을 가장 많이 먹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다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는데. 최근에는 짬뽕에 사용되는 식재료와 해물 역시 갈수록 푸짐해지며, 그야말로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거대짬뽕들이 사랑 받고 있고, 짬뽕면에 파스타 소스를 베이스로 한 퓨전 짬뽕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새로운 외식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데. 짬뽕의 탄생부터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짬뽕에 얽힌 이야기를 에서 만나본다. * 용봉대반점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31 - 연락처 : 02-593-6606 * 파스타노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길 36 - 연락처 : 02-2264-9688 고고고 ▶ 임산부에겐 OO이 필요해~ 체중증가, 호르몬 불균형, 우울증 등 임산부에게 순탄치만은 않은 시간 10개월. 임산부들은 이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필요한 것이 바로 ‘배려’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이 배려를 목적으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있는데~ 지하철 핑크 좌석에 이은 ‘핑크라이트’! 임산부가 지하철에 들어서면 ‘가까이 있는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라고 하는 음성이 나온단다. 뿐만 아니다 지역 임산부에게는 10% 할인 해 주는 음식점도 있다. 에서는 추리포터가 직접 6-7kg의 무게인 체험복을 입고 하루를 살아보며 임산부 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 시온여성병원 문화센터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107 ☎ 031-201-0700 * 와이퀸산부인과의원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37 ☎ 02-555-8278 * 임산부 체험복 판매. 명문의료기 ☎ 02)2677-5087 한컷이슈 ▶ 사라진 복어를 찾아라 지난 25일, 생선 한 마리로 인해 부여군에 소동이 발생했다. 바로 한 생선 장수가 복어를 곰치라는 생선으로 잘못 알고 판매한 것. 상인은 뒤늦게 복어인 것을 알고 구매자를 찾아달라며 급히 112에 신고를 했고, 복어를 찾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CCTV 판독과 주변 탐문을 통해 구매자로 추측되는 인물을 찾아냈고, 경찰이 청양까지 찾아갔으나 그는 구매자가 아니었고,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상인의 기억을 토대로 다시 한 번 구매자를 특정, 8시간의 수사 끝에 구매자 찾기에 성공했는데. 함께 구입했던 광어는 이미 먹었지만, 복어는 다음 날 먹을 예정이었다며 냉동실에 고스란히 남겨둔 상황. 한 마리 복어를 찾기 위한 기막힌 소동과 신속한 수사로 끔찍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