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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9회 모닝와이드 3부

두드려야 사는 할배

방송일 2018.07.04 (수)
날

▶ 지하실에서 물이 ‘콸콸’...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장마가 시작되는 요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의 사람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비 오는 날이면 건물 지하가 수영장으로 변하기 때문이라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지난 해 여름부터 수유동 일대에서 발생했다는 침수 현상. 이 일대 상가와 주택 무려 17곳이 매년 여름이면 지하실에 물이 차는 피해를 입고 있다. 침수 피해가 심한 건물은 지하에 배수펌프까지 설치해 물을 빼내지만 발목까지 찬 물은 전혀 줄어들지 않을 정도라는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2년째 벌어지는 침수현상의 원인으로 동네 바로 옆을 지나는 ‘우이-신설 경전철’을 지목하는 주민들! 주민들은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복개천이 동네를 가로지르는데, 경전철이 생긴 이후로 물길이 시설물에 가로막혀 동네로 역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우이-신설 경전철 측은 뒤늦게 원인찾기에 나선 상황이라는데... 상습 침수지역이 된 그 현장을 에서 취재해본다

모닝픽

① 쿠폰 주고 끝? 기내식 대란  

한 국내 항공사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 이유는 바로 기내식 때문! 지난 1일, 인천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국제선 82편 중 81편이 기내식 문제로 지연 출발했고, 이 중 12편은 기내식을 싣지 못한 채 출발했다. 사흘 째 지속되는 이런 사태에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 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 지난 15년 간 기내식을 공급하던 업체에 계약 연장을 대가로 거액의 투자를 요구했다는 항공사. 하지만 협의가 결렬되자, 항공사는 새 공급 업체와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업체의 생산 공장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하면서 석 달 가량 기내식을 임시 공급할 업체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이에 항공사는 다른 소규모 업체로부터 일정 기간 물량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 3천 명 분을 공급해 본 경험밖에 없는 소규모 업체는 하루 약 2만여 명의 기내식 물량이 필요한 대형 항공사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기내식 없이 이륙하는 노밀(No Meal) 사태와 운항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 여기에 무리한 작업량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해당 소규모 업체의 대표가 자살을 하면서 논란을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죽음을 부른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을 에서 취재한다. 

② 운전자를 구한 어촌마을 영웅들 

울산의 한 어촌마을에서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승용차 한 대가 무작정 바다로 돌진했던 것.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정박 중이던 작은 어선에 올라탄 뒤, 배를 몰아 차 근처로 접근해 구조를 시도했는데... 하지만 차량 앞쪽은 이미 절반 이상 물에 잠기고, 운전자는 의식불명의 상태였다. 이에 주민들은 망치로 창문을 부수고 칼로 안전벨트를 끊어내는 기지를 발휘해 운전자 구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숨을 쉬지 않았다는 남성. 이에 주민들은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시킬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운전자는 수면제 성분이 들어간 약을 처방 받고 운행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주민들이 아니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이날 주민들은 남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골절되고, 유리 파편이 온 팔에 박혔지만 오직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아찔했던 그날의 순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어촌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에서 소개한다.  

스모킹건

▶ 진주 남강변에서 사라진 어머니

지난 6월 27일, 경남 진주에서 조순애 씨(61세)가 행방불명 됐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집에서 나와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치과를 향했다는 그녀. 하지만 그날은 진료를 하지 않아, 다시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던 중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강변길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포착된 cctv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는데.. 도대체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함께 사는 딸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에겐 치매 증상도 없었으며, 스스로 잠적을 감출만한 어떠한 징조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향한 강변길 역시 어머니가 평소 운동 삼아 자주 다니던 길이라, 길을 잃을 가능성도 없는 상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어머니. 경찰은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끊긴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도, 목격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연일 내리는 폭우 속에서도 거리에서 전단지 까지 돌려가며, 어머니를 백방으로 찾고 있는 가족들. 실종 8일 째, 과연 조순애 씨를 찾을 결정적인 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전설이다

▶ 대나무 숲, 귀신버섯의 정체는?

전남 화순의 한 마을. 이곳 야산에는 비만 오면 나타나는 수상한 사람들이 있다는데? 전국적으로 내린 비 소식에 혹시나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한 달음에 달려간 제작진! 수상한 그들이 출몰한다는 숲 속에서 정구진 씨와 이명자 씨 부부를 만났는데. 비가 내린 산을 누비며 부부가 찾아다니는 것은 바로.. ‘귀신’이라고?! 6~7월 장마기간에만 피어오르는 ‘귀신버섯’을 찾아다닌 지만 22년째라는 부부! 보기 힘든 만큼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는 ‘귀신버섯’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참동안 산을 헤매고 헤맨 끝에 도착한 대나무 숲! 빽빽한 대숲 사이에서 부부가 발견한 것은 새하얀 면사포를 곱-게 뒤집어 쓴 독특한 버섯이다. 그 정체는 바로 화려한 생김새 덕분에 ‘버섯계의 여왕’이라고 불린다는 ‘망태버섯’.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 덕분에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는데. 하지만 아침에 피고 저녁 전에 사그라지는 습성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만 모습을 허락한단다. 때문에 ‘귀신버섯’이라고 불린다는 것. 아무리 신출귀몰한 녀석일지라도, 반가운 마음에 무턱대고 먹는 것은 절대 금물! 대나무 숲의 흰 망태버섯 외에 다른 잡목림에서 자생하는 노랗고 붉은 망태버섯은 독성이 있어 눈으로만 즐겨야 한다는데. 여름철 대나무 숲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망태버섯을 에서 찾아가본다.

* 백아산식품 
 http://www.희첨차.kr / 전남 화순군 북면 이천리 48번지 10통 2반 / 061-373-9252  

시골 스타그램

▶ 두드려야 사는 할배

강원도 양양의 한 시골 장터. 사람 사는 냄새 찐-하게 나는 이곳에서?54년의 세월 동안 두드리고 또 두드리는 인생을 살아온?김석수(70) 할배!?어떤 이에게는 대장장이로~ 또 다른 이에게는 불쟁이로 불리는 할배의 손끝에서 탄생한 칼과 호미, 낫들의 갯수만 수 만개다. 베테랑 할배에게 쇠붙이를 달궈 메질을 하고~ 삼천도 넘는 화력의 산소절단기를 이리저리 다루는 작업은 눈 감고 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일! 좋은 품질은 물론이요- 개인별 맞춤 제작에 애프터서비스까지 확실한 할배 표 물건들을 사기 위해 오늘도 장터 한편의 대장간이 시끌벅적한데. 나이가 들며 작업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할배의 대를 잇고자 몇 해 전부터는 아들 정태씨까지 대장간 일을 거들고 있단다. 
강원도 영동지역 유일의 대장간인 이곳의 이야기를 [시골스타그램]에서 함께한다.?

화제

▶ 재활용품의 화려한 변신

올 봄,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재활용 쓰레기 대란! 처리되지 못한 재활용 쓰레기로 몸살을 겪은 후 재활용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김선애 씨. 캔부터 페트병, 과자봉투까지! 김선애 씨의 손만 거치면 화분, 머리핀, 지갑 등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그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김선애 씨도 활용하기 어려운 재료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비닐이다. 특히 비닐은 이번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할 만큼 그 처리도 매우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한 해에 국내 공공기관에서만 약 1억장을 사용하는 우산 비닐커버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취급돼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매립된 비닐이 분해되는 데는 10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비닐을 소각할 때 발생되는 다이옥신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레인트리가 세워진다! 자투리 방수 원단으로 만든  우산 커버가 걸리게 될 레인트리는 기존 일회용 비닐 커버 대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는데.. 환경을 살리는 특별한 나무, 레인트리 식수현장을 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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