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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4회 모닝와이드 3부

옥천골 미스터 빈

방송일 2018.07.25 (수)
모닝픽


① 마른 하늘에 날벼락

23일 오전 11시쯤, 서해대교를 달리던 한 차량. 이 차에는 운전자 이 모 씨(47세)와 아내, 그리고 두 딸이 타고 있었다. 딸들의 방학을 맞아 충남 홍성에 있는 친가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가족! 이 차에 ‘날벼락’같은 일이 벌어진 건 찰나의 순간이었다. 가족들이 타고 있던 차량 위로 ‘자동차 바퀴’가 날아든 것! 이 사고로 아내 안 모 씨가 숨지고, 이 씨와 두 딸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 일가족을 덮친 바퀴는 지름 1m, 무게 80kg에 달하는 대형 트레일러 바퀴였다는데... 대체 어떻게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바퀴가 날아든 것일까? 경찰 수사에 따르면, 반대차선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에서 바퀴가 빠졌고, 그 바퀴가 일가족의 차량을 덮치게 된 것이라는데... 이처럼 고속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화물차 낙하물 사고! 계속 재발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대책은 없을까? 에서 알아본다. 

② 잠 못 드는 밤, 땀은 흐르고..

한반도를 강타한 최악의 폭염! 지난 2008년 폭염특보제가 시행된 이래, 24년 만에 가장 많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3일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29.2도를 웃돌며 111년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반도 곳곳에서도 12일째 극심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렇듯 깊은 새벽까지 식지 않은 뜨거운 열기가 여름철 밤풍경마저 바꿔놓고 있다. 한강공원은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더위를 쫓는 시민들로 심야까지 북새통을 이루는 한편, 북악산 등지에도 밤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는데.. 도시 뿐만이 아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해발 832m에 위치한 대관령 휴게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매일 아침 그곳에서 출퇴근을 할 정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가 바꿔놓은 밤풍경을 에서 취재해본다. 

③ 그날, 설악산에선 무슨 일이?

이처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1일, 강원도 설악산으로 단체 산행을 나섰다가 일부가 소방헬기로 구조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설악산 단체 산행을 나선 것은 다름 아닌 창원시의 한 고등학교! 학교 행사로 교사와 학생을 포함한 170여 명이 설악산 산행에 나섰고, 산을 내려오던 중 결국 8명이 체력 고갈로 탈진 증세를 보여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는데... 당시 낮 기온이 34도를 웃돌 정도 무더웠던 날씨! 이 사건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살인적인 더위에 무리한 산행을 감행한 해당 고등학교에 대해 의문을 표했는데... 그렇다면 대체 고등학생들이 폭염 날씨 속 산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 뒷 이야기를 에서 취재해본다. 

스모킹건

▶ 폭염 속, 사라진 영식 씨
		
지난 6월 1일, 충남 부여의 작은 마을에서 권영식 씨(60세)가 행방불명 됐다. 지적 장애 2급으로, 큰형 내외와 함께 살았다는 영식 씨. 40여 년간 한 지붕아래 지내면서 자식처럼 돌봐온 영식 씨의 실종에 가족들은 애만 타고 있다는데.. 이웃들 역시 수십 년 간 가족처럼 지내온 영식 씨이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실종 당일 영식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처음에는 평소처럼 단순 외출이라 생각했다는 가족들. 하지만 밤이 되도 돌아오지 않자 수소문에 나섰고 결국 실종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던 것.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실종된 다음날 영식씨가 무려 10km 가량 떨어진 인근 마을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후의 행방에 대해선 여전히 밝혀진 바가 없는 상황..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가족들은 영식 씨가 살아 있다는 희망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데.. 과연 영식 씨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결정적 단서, 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전설이다

▶ 여수 돌산항, 전설의 삼부자

낭만의 도시 여수는 지금,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특히나 여수 돌산항에는 손맛 좀 안다는 낚시꾼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있다는데. ‘전설’로 불리는 배 한 척에 오르기 위해서란다. 손끝에서 느껴졌던 묵직한 손맛을 잊을 수 없어 매해 여름 돌산항을 찾는다는 낚시꾼들. 이들이 하나같이 양손 엄지를 치켜드는 남자가 있었으니.. 전설의 배의 선봉장에 선 강장원(63) 선장이다. 치명적인 손맛은 기본이요- 어떤 크기의 박스도 두둑하게 채워온다는 이 배의 비결이 궁금해지는데. 바닷속 녀석의 눈을 현혹하기 위한 총천연색 미끼가 바다로 던져지고! 파도의 리듬에 맞춰 미끼를 조종하는 ‘고패질’이 시작되는데.. 한참의 줄다리기 끝에 느껴지는 묵직한 기운! 낚싯대 끝에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문어?! 동해안 대문어에 비해 크기는 작아도, 특유의 야들야들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여수바다의 명물, 돌문어다. 이어지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돌문어는 순식간에 배 위를 채워 가는데- 만선의 비결에는 낚시꾼들의 특급코치 두 남자가 더 있단다. 강 선장의 두 아들, 강동희(34), 강동선(34) 씨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버지를 돕기 위해 귀향했다는 그들. 흔히 통발로 잡던 돌문어를 낚시로 잡고자 제안했던 것도 바로 두 아들이다. 쌍둥이 형제로 똑 닮은 외모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로 아버지를 돕고 있다는데.. 여수 돌산항 앞바다, 찰떡같은 호흡으로 소문난 삼부자를 에서 만나본다.

* 선상 문어낚시 문의
여수 청홍낚시 / 061-644-3000 / https://cafe.naver.com/0616443000

시골 스타그램

▶ 옥천골 미스터 빈

부부의 연은 하늘이 내려준다고들 하지만, 독문학을 전공한 아내 영희씨와~ 한국학을 전공한 독일인 남편 디르크 퓐들링씨 부부의 사연은 좀 더 특별하다. 대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중국 옆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만 알았던 대한민국에 알 수 없는 끌림을 느꼈던 독일 청년. 그렇게 그는 학생과 선생으로- 또 외교부의 번역가와 천연 밀랍초 제작자로 직업과 지역을 옮겨가며 40년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과 함께하는 중이다. 연고도 없는 동양의 나라에서 막걸리 한 잔의 시원함을 깨닫기까지 걸린 세월의 이야기를 [시골스타그램]에서 함께한다.

화제 1

▶ 더위탈출! 시원한 여름여행 가즈아~  

‘사우나 코리아’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팔팔 끓는 도심을 벗어나 추천 리포터와 그의 가족들이 여행을 떠났다. 국내 많은 여행지들 중 추천 리포터가 선택한 피서지는 바로 강원도 평창. 강원도 평창은 해발 700m의 고원지대로 전국에서 가장 시원한 곳 중 한 곳인데... 시원한 날씨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고..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잔디썰매와 평소에는 보기 힘든 동물들을 직접 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목장체험, 그리고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대산 전나무숲길 산책까지! 하지만 가족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숙소다. 추천 리포터가 가족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선택한 숙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외신 기자들의 숙소로 운영됐던 한 호텔. 객실에서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고 저녁에는 야외에 마련된 식당에서 바비큐 파티까지 즐길 수 있으니.. 더위 탈출을 꿈꾸는 추천리포터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떠나본다~ 

화제 2

▶ 달라진 건강보험, 내 보험료는 얼마? 

올해 7월 1일부터‘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이 실시된다. 실제 소득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어려워 많은 문제를 야기했던 건강보험료 산정방식. 하지만 이제 가입자들의 소득과 재산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는 것! 이 같은 소식이 누구보다 반갑다는 5년 차 푸드트럭 사장님 서성석 씨. 자영업을 하는 그는 지역가입자로서 매달 10만 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부해왔다고 한다. 생계 수단인 푸드 트럭이 재산으로 인정되면서 그간 수입에 비해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건강 보험료가 개편되면서 그가 납부하게 된 금액은 약 3만 9천 원! 지금까지 성별, 연령, 재산, 자동차의 종류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한 지역 가입자의‘평가소득’항목이 폐지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재산 기준이 완화되면서 승합, 화물차 등 차량이 생계수단으로 인정되어 보험료를 면제 받게 된 것인데...
그렇다면, 이번 개편으로 모두의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일까? 고소득 직장 가입자나 피부양자의 경우, 소득에 따라 일정의 보험료를 더 납부한다고 한다. 때문에 그간 논란이 되었던 고소득 가입자들의 무임승차 문제 등 가입자 간의 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연 내 보험료는 얼마일까? 올해 7월, 보다 더 공평하게 달라지는 건강보험료를 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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