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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4회 모닝와이드 3부

남자가 섬에서 사랑할 때

방송일 2018.08.08 (수)
날

▶ 폭염보다 뜨거운 전기요금    

유례없이 이어진 올해 최악의 폭염!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여름 내내 에어컨을 달고 살았다는 이들은 곧 다가올 청구서가 두렵기만 한데.. 요금 폭탄의 원인은 바로 ‘누진세’ 때문! 누진세란 1974년,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 실시한 제도다. 하지만 하루에도 10시간 이상 에어컨을 틀고 살아야 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청와대에 누진세를 폐지해달라는 글이 빗발치는 등 ‘누진세 폐지’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전기요금 누진세 1,2 단계 구간의 상한선을 높여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로 개편안을 내놓았는데. 하지만, 시민들은 소폭 할인된 요금에 여전히 불만을 표하고 있는 상황. 해도 해도 너무한 전기요금, 해마다 반복되는 전기요금 논란을 해결할 좀 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 걸까? 폭염이 불러온 누진세 논란을 에서 취재해본다.    

모닝픽

① 약주고 병주고?!

지난달, 중국산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의심 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중국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발암 의심 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내 허가된 제품 가운데 최고 용량인 320mg으로 3년 동안 복용한 경우, 11,800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으로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 이에 식약처는 고혈압약 59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고혈압약을 복용하던 환자는 무려 18만 명… 이 중 1만 5천명은 지난달 문제가 된 고혈압약에서 재처방 받았던 환자들로 알려졌다. 지난 달 판매 중지된 약과 이번에 추가 조치한 품목을 더하면 국내에 유통되던 고혈압 치료제 중 총 174개에 발암의심 물질이 있었단 것! 어떻게 몇 년 동안 174개나 되는 발암의심 물질을 함유한 약이 버젓이 유통될 수 있었던 걸까? 또 다시 재처방을 받는다 하더라도, 과연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고혈압약 논란을 에서 취재한다.

② 이제 ‘먹방’ 못 보나요?

지난 달 26일, 보건복지부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먹방’을 꼽은 보건복지부. ‘먹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 곳곳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져 나왔다. 비만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먹방을 규제한다고 비만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반면, 과도한 폭식을 어린 아이들이 보고 그대로 따라할 염려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찬성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국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먹방 규제! 요즘 대세 콘텐츠로 자리잡은 '먹방'을 계속 볼 수 있는 걸까? 에서 취재해본다.

나는 전설이다

▶ 여수 밤바다의 전설을 찾아서

낭만이 넘치는 여수 밤바다에 전설로 불리는 한 남자가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바다 앞 광장. 이곳을 가득 메운 인파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리고- 그곳에서  노래 한 자락을 구성지게 뽑아내는 정종기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열정적인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그의 진짜 전설은 무대 아래에서 쓰여 진단다. 다음 날 오후, 종기 씨를 다시 만난 곳은 돌산항! 3시간 여 바다를 가르고 포인트에 다다르자 해가 뉘엿뉘엿 져가기 시작하고. 불을 밝힌 배 위에서 분주하게 낚시채비를 하는 종기 씨. 하나의 낚싯대에 바늘만 무려 10개! 그의 노하우가 총집약된 전설의 낚싯대가 바다로 던져지고- 시커먼 밤바다에서 낚아 올린 남해바다 은빛 보물은 바로 ‘갈치’!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까지~ 갈치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는 여수 은갈치가 배위로 줄이어 올라오는데.. 그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몇 시간 만에 잡힌 은갈치로 박스는 이미 만석! 남해 바다에서 이름난 ‘갈치왕’의 위엄을 증명해가는 이 남자. 먼 바다에서 꼬박 밤을 새우고 18시간 만에 항구로 돌아온다는 낚싯배에서- 그는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여수밤바다의 전설을 쓰고 있는 두 얼굴의 사나이 정종기 씨를 에서 만나본다.

* 남진이네자연산갈치명가
전남 여수시 봉산1로 49  
☎ 061-643-6080

신기한 동물사전

▶ 달리지 못하는 자동차의 비밀!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화천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한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수상한 자동차가 있다는데. 주민들을 수소문 해 찾아간 곳에는 커다란 4륜 구동 자동차가 한 대가 서있었다. 하지만 이리 보고, 저리 살펴봐도 멀쩡해 보이는 자동차.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려던 찰나, 이를 만류하는 이장님. 알고 보니 자동차 앞바퀴에는 딱새 둥지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 달 전, 차를 몰고 외출을 하려던 이장님이 처음 발견했다는 바퀴 위 딱새 둥지. 얼마나 급했는지, 바퀴에 둥지를 튼 지 일주일 만에 네 개의 알을 부화시키고 지금은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란지 2주째라는데. 지난 봄 이미 번식을 마치고 둥지를 떠난 다른 딱새들과 달리 한여름 비와 더위를 피해 보금자리를 마련한 바퀴 위 딱새 가족. 뜻밖의 손님을 맞은 이장님은 한 달째 차량 운행을 하지 못해 폭염 속에서‘뚜벅이’생활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과연 딱새 가족이 무사히 이소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는데..  뜨거운 여름 마을을 찾아온 반가운 손님 딱새 가족의 이야기를 에서 소개한다!  

시골 스타그램

▶ 남자가 섬에서 사랑할 때  

목포항에서 뱃길로 40분. 단 서른 명 사는 앙증맞은 섬 외달도에 소문난 사랑꾼이 산다. 재수학원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공부 대신 사랑을 배운 이 남자, 박광수(49)씨! 스펙터클한 9년의 만남 끝, 결혼과 동시 뭍에서 섬으로 온 지 어느덧 6년 차인 그가~ 이 섬에 살며 가장 좋은 점은 아내를 위해 싱싱한 꽃게탕을 직접 끓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물처럼 짜고- 때로는 쓰기까지 한 것이 결혼이라지만 이 남자의 사정은 좀 다르다는데. 7개월 전 태어난 이룸이와 함께 푸른 바다를 놀이터 삼아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시골스타그램]에서 담는다. 

화제

▶ 도심 속 피서, 시원‘한강’?!

8월 본격적인 폭염으로 지쳐가는 이 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특급 피서지, 바로 한강공원이다! 올해 6회째인 ‘한강몽땅 여름축제’에는 다양한 더위탈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내리쬐는 태양 아래.. 한강공원에선 물총과 물풍선으로 한바탕 물 전쟁이 펼쳐졌다! 공중을 가르는 물줄기와 20만개의 물풍선이 만드는 시원하고 짜릿한 물놀이의 현장, ‘물싸움 축제’부터~ 재미와 유익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이어진다는데. 30년간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온 해군 함정 ‘서울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함 공원. 이곳에선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의 이야기를 실제 해군 출신 해설사를 통해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요트를 타고 한강 위에 떠올라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요트 투어’까지- 11개 지구의 한강공원에서 총 80여개의 프로그램이 꽉 채워진 ‘한강몽땅 여름축제’. 강바람에 몸을 맡기고 즐기는 도심 속 피서! 한여름 한강이 주는 특별한 행복을 ‘몽땅’ 느끼러 떠나본다.

** 2018 서울시 한강몽땅 여름축제
일시 : 2018년 7월 20일 (금) ~ 8월 19일 (일)
장소 : 한강 수상 및 한강공원
문의 : http://hangang.seoul.go.kr/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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