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0회 모닝와이드 3부
나무에 박힌 의문의 석상
방송일 2018.08.16 (목)
날 ▶ 두 번 우는 성폭행 피해자? 2년 반 전, 성폭행 피해를 당한 후 지난 해 2월 겨우 용기를 내 수사 기관을 찾아 피해 사실을 고소한 A씨.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피의자를 때리게 해줄테니 합의하라”는 검찰 수사관의 전화 한 통이었다. 수사기관의 기가 막힌 행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며 경찰 수사에서부터의 부실 수사를 주장하는 A씨. 이처럼 수사기관에 의해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하는 성폭력 피해자는 A씨뿐만이 아니다. 1년 전 성폭행을 당한 후 현재 재판 중이라는 B씨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권은 조금도 생각지 않은 폭언들을 들어왔다고 말한다. 지난해 한 기관이 성폭력 피해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2차 피해의 17. 5%가 수사기관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피해자를 의심하는 듯한 질문을 하거나, 가해 남성 편을 드는 경우, 은근히 합의를 종용하는 태도 등이었다는데. 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감수하고 수사기관에 자신의 피해를 알리는 것은,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최소한의 사법적 정의가 세워지길 기대하는 마음에서일터. 하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이 피해자들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로 돌아오기도 한다는데. 이에 2차 피해를 호소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외침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수사 기관인가? 가해 기관인가? 피해자 울리는 수사 기관에 의한 2차 가해 실태를 에서 취재해본다. 블랙박스로 본 세상 ▶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① 서로 다른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들이 만나는 곳, 교차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곳의 도로 형태는 대부분 교차로였다. 각자의 신호에 따라 약속대로 움직이는 곳이지만 방심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였는데! 특히나 교차로 사고는 운전자와 차량이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에서 교차로 사고의 특징을 낱낱이 살펴본다. ②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더위로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 시원한 행락지를 찾는만큼 위험한 도로 위의 사정이 있었으니, 바로 한 낮의 ‘음주 운전’이다. 단속이 없을거라 생각하는 낮시간에 빈번히 발생하는 음주 운전 사고! 특히나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떠난 피서지에서 가볍게 한 두 잔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대를 잡는 순간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건 삽시간이었다. 도로 위에서, 또 피서지에서 달리는 살인무기라고 불리는 음주운전 차량을 목격한 사람들! 이들이 경험했던 살벌한 그 순간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미스터리 M ▶ 나무에 박힌 의문의 석상 전남 담양의 작은 농촌 마을 당산나무에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에 '석상'이 박혀있는 것인데! 마을 사람 그 누구도 석상이 무엇인지 또 언제 이렇게 당산나무에 박혔는지 모른다고 하는데. 마을을 정비하기 위해서 원래 있던 석상을 옮겨 두었다. 혹은 누군가 일부로 나무에 석상을 박아뒀다. 마을에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다. 라는 등 갖가지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 어느 하나 밝혀진 것은 없는데... 300여 년도 훨쩍 넘은 당산나무에 생긴 의문스러운 일이 마을에 큰 화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지만 나무에 단단히 박혀 있는 석상을 빼낼 수도, 나무를 자를 수도 없다는 사람들. 과연 이 석상은 무엇이고 왜 당산나무에 박혀있는 걸까? 나무에 갇혀버린 수상한 석상의 비밀을 미스터리 M에서 밝혀본다. 강경윤의 연예뉴스 ▶ 악성 루머에 고통받는 스타들 1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우 김아중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같은 날 배우 김서형과 이민우가 결혼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어이없는 루머로 밝혀졌고 소속사 측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황당한 사망 루머로 피해를 본 연예인은 김아중이 처음이 아니다. 강호동, 이효리, 옥주현, 송해, 변정수 등 모두 확인되지 않은 사망 루머에 휘말린 바 있고, 이밖에도 어이없는 스캔들, 과거 관련 루머, 동영상 루머 등에 많은 스타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루머는 어떻게 생성되고 속칭 찌라시는 어떻게 퍼지는 지 취재해본다. 진격의 드론 ▶ Mr. 진격의 드론 “덥다 더워 대한민국”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 절기상으로 ‘입추’가 지나고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폭염이 지난간 자리. 대한민국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짝 말라버린 계곡과 저수지. 넘치던 물은 가물어서 바닥을 드러냈고, 이에 산간오지마을 주민들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농부들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밭작물들이 누렇게 타면서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에 반해, 열대과일 ‘바나나’를 국내에 도입한 한 젊은 농부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유독 길어진 여름으로 폭염에 강한 바나나를 기르기에 좋은 조건이 되어 예년보다 더 풍성한 수확물을 얻게 됐다는데. 한편, 마르는 것을 피한 호수와 바다는 고수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녹조가 확산되어 비상이 걸린 대청호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염이 호수 안 깊숙한 지점까지 뜨끈하게 데우면서 빙어가 떼죽음으로 떠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났고, 달궈진 통영 바다 양식장에선 우럭이 집단 폐사해 어부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 여전히 후폭풍으로 시름하는 한반도의 모습을 이 담았다. TV의료분쟁 차트 ▶ TV의료분쟁 ‘차트’ “녹농균 감염, 꿈을 잃은 소년” 축구선수가 꿈인 김태현 군(15세).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년 전, 태현 군은 축구경기 중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게 된다. 이후 태현 군은 병원을 찾아 골절 수술을 진행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고열과 염증 증상이 나타났다. 이상증상이 며칠 간 지속되자, 병원은 균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사 결과 ‘녹농균’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녹농균으로 인해 염증이 점점 심해져 뼈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되었고, 이 때문에 현재 만성골수염까지 와, 걷는 것도 힘겨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가족은 녹농균 감염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이라 주장함과 더불어, 치료가 힘든 균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아이를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치료하고 퇴원시켰다 주장한다. 즉, 가족은 병원이 균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현재 만성골수염에 걸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축구 유망주라 불릴 정도로 잘했던 축구도 몇 년 째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차트 읽어주는 두 남자, 정형외과 정종원 전문의와 의료전문 이용환 변호사가 이 사건을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