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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6회 모닝와이드 3부

한입이면 끝! 미니요리

방송일 2018.08.27 (월)
날

① 네 모녀 사망, 유력 용의자는?

지난 토요일, 충북 옥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일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이자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은 이는 바로 아버지 A씨. 이번 사건은 A씨의 처제가 언니와 연락이 되지 않자 언니네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숨진 언니와 조카들을 발견해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숨진 아내와 자녀들은 이불로 덮여진 채 약을 먹은 흔적이 남아 있었고, A씨는 몸 곳곳에 자해를 한 흔적이 발견됐다. 피를 흘리고 있던 그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고, 현재 의식을 되찾은 상태다. A씨의 처제는 사건 전날 언니가 채무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취재 중 만난 주민과 가족 지인들은 이들의 죽음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검도관 운영을 해온 A씨는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거의 없고, 그저 성실하게 살아온 일반적인 가장이었다는 것.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일가족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비극을 에서 긴급 취재했다.

② 회원에게‘뚱땡이’라고?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는 한 원장이 회원에게 '뚱땡이'라고 지칭해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회원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논란의 발단.회원 A씨는 필라테스 원장에게 수업 시간 변경 요청 메시지를 보냈고, 원장이 다른 강사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강사에게 보내려던 답변을 당사자인 회원 A씨에게 보내게 된 것. 단순한 톡 배달사고로 끝날 수 있었던 사건이었지만, 전달된 톡 내용이 문제였던 것! ‘뚱땡이가 수업을 2시로 앞당길 수 있냐라는데?’ 필라테스 원장이 회원 A씨를 ’뚱땡이‘로 지칭하고 있었던 것이다. 원장은 바로 회원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지만 ‘쏘리쏘리, 한참 어린 학생이라 귀여워서 그랬다’라는 내용이 전부. 사과에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던 A씨는 해당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SNS에 공유했고,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최근 서울의 한 요가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강사가 실수로 보낸 회원 정보 파일에는 회원의 외모와 성격을 비방하는 내용이 가득했던 것. 지난 5월, 한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특정 고객을 "말귀 못 알아 X먹는 노인네"라는 지칭한 글귀를 영수증에 남기는 등 고객을 비하하고 희화화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일명 필라테스 뚱땡이 사건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른 업계의 고객 비하 실태를 에서 취재했다.

모닝베댓

① 비키니 군 위문공연 논란

지난 14일, 안양 모 군부대에서 진행됐던 여성 피트니스 모델의 위문 공연 영상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위문 공연을 폐지하라”는 글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해당 영상에는 여성 피트니스 모델이 노출이 심한 대회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일명, 마이크로 비키니라고 불리는 피트니스 대회 참가 복장을 한 모델들이 엉덩이를 부각하는 자세를 주로 선보였다는 것. 논란이 불거지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서는 해당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내용을 사전에 알 수 없었다는 해명을 했다. 공연 주최 단체는 영상에 대한 오해가 있다는 입장인데, 공연 당시 여성 피트니스 모델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성 모델도 함께 무대에 섰고, 모델들이 직접 공연 참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공연 기획 단장은 해당 영상은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가 특정 신체를 부각해 찍어 올린 것이라며, 공연 당시 풀 영상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전체 영상을 개인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관계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위문 공연도 좋지만, 성 상품화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위문공연에는 왜 꼭 걸 그룹이나 여성 모델들이 가야 하나?" 등 위문공연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군 위문공연의 선정성 논란을 에서 알아본다. 

② 대한민국의 은메달을 기원합니다

최근 SNS상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을 향해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 기원’이 벌어지고 있다. 야구는 유력한 금메달 획득 종목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여론이 싸늘하기만 한데. 이유는 바로 선수들의 병역 면제 혜택 논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선수의 병역이 면제되는데 팬들이 야구대표팀의 병역 혜택을 원치 않는 현상이 벌어진 것. 특히 특정 두 선수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데, 1990년생인 두 선수는 상무, 경찰 야구단 지원이 가능한 만 27세 이하 조건이었던 지난해 입단을 포기했고,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아시안게임 병역혜택을 노린 것이 아니냐’ ‘국대의 위상을 병역면제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야구대표팀의 병역 혜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출전한 경쟁국들보다 압도적인 전력차로 비교적 손쉽게 금메달을 따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시안게임이 '야구선수들의 합법적 병역기피를 위한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반면, 같은 구기 종목인 축구 대표팀에는 금메달을 기원하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아직 병역 미필인 손흥민 선수의 병역 면제를 기원하는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병역 혜택을 놓고 극명하게 갈리는 두 대표 팀을 향한 시선!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병역 면제 혜택 논란을 에서 파헤쳐본다.  

밀착 먼데이

▶ 집값이 미쳤다!

그야말로 집값이 ‘미쳤다’. 하루만 지나면 아파트 가격이 수 천만 원이 오르는 건 물론이고, 최근 강남의 한 아파트는 1평당 1억에 팔리기도 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되는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안정되나 했으나, 서울 아파트 값이 고공 행진하면서 올해 1~7월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연일 치솟는 집값, 그 이유는 무엇일까? 투기세력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발표한 양도세 증세, 임대사업자 등록방안, 재건축 재개발을 제한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고, 더 비싼 가격에 팔고자 하는 매도자와 신중해진 매수자 간의 눈치 싸움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다주택자를 향한 과세가 계속되자 이왕이면 투자 효과가 높은 지역에 ‘똘똘한 한 채’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강남 지역은 물론 주변 준강남 지역까지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과 강북 균형개발 발언으로 조용하던 지역의 집값까지 오르면서 서울 전체 집값이 들썩이는 기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 부르는 게 값이라는 시장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수요가 느는 가운데, 정부가 예고한 규제대책도 거의 나온 만큼 집값 상승세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멈출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 사태를 에서 긴급 진단했다.

‘오지’형 탐험기

▶ 한입이면 끝! 미니요리

특별한 저녁 식사 초대를 받은 오지형! 잔잔하게 귓가를 울리는 선율과 푸짐하게 차려진 스테이크 정식, 그리고 오지형을 기다리는 한 여인? 그런데, 자리에 앉자마자 크게 실망한 오지형. 풍성한 한 상이 고작 손바닥 크기도 되지 않는 ‘미니’ 사이즈? 오지형을 식사에 초대한 여인의 정체는 싱크로율 100%, 모형이 아닌, 실제 요리를 동전만 한 크기로 만드는 미니 요리의 고수 황연정(41) 씨. A4용지 크기의 미니어처 주방에서 미니어처 조리도구를 이용해 초소형 음식을 만든단다. 놀라운 건 작은 조리기구로 굽고, 끓이고, 튀겨낸 음식들이 생김새뿐 아니라 맛까지 실제 요리와 100% 같다는 것. 2년 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미니 요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는 고수는 이를 취미 삼아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데! 고수가 알려주는 미니 요리의 기본! 장보기와 다듬기부터~ 스테이크, 스튜, 크로켓 등 양식부터 순두부찌개와 불고기, 쌀밥 등의 한정식 한상차림, 중화요리의 대표주자 짜장면과 군만두까지! 장르 불문 미니 음식의 향연~! 오지형의 미니 요리 입문기를 에서 공개한다.

화제

▶ 쓰레기 소각장의 재탄생

세월이 흐르면서 쇠퇴의 길을 걷는 도시나 거리. 하지만 쇠퇴한 공간이 예술과 만나면서 최근 ‘뜨는 거리’ ‘뜨는 건물’로 주목받고 있다. 철공소 골목으로 이름을 날렸던 서울 문래동. 철강 산업이 몰락하자 하나, 둘 철공소가 문을 닫기 시작해 텅 빈 거리가 됐지만, 그 자리를 예술이 채우자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이처럼 오래되고 침체한 건물이나 거리를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개조하는 것을 도시재생사업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부천에서 탄생했다. 1995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에서 처음 가동된 쓰레기 소각장은 하루 200t의 생활 쓰레기들을 처리하다가 2010년에 가동을 멈추었고 폐쇄했는데. 2018년 8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과연 어떤 모습인지 모닝와이드에서 만나본다. 

*부천 B39
부천시 삼작로 53 부천아트벙커 
☎ 032-321-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