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891회 모닝와이드 3부

쪽지로 뒤덮인 차, 왜?

방송일 2018.09.03 (월)
날

▶ 깊이 6m 땅꺼짐! 불안에 떠는 주민들 

지난 3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갑자기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른 새벽 발생한 사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놀란 주민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 약 20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바로 아파트 인근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 전문가들은 도로에 인접한 공사장 흙막이 벽이 무너지면서 도로 아래에서 많은 흙이 빠져나갔고, 이 때문에 연쇄적으로 도로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구청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 사고로 며칠째 집에 들어가지 못한 주민들의 불편함은 커지고 있는 상황. 언제 또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파트의 일부가 기울어지고 벽에 금이가는 현상이 발생했고, 사고 발생 이틀째에도 도로 균열 현상이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까 두렵다는 것. 더 이상의 피해는 없는 것일까? 가산동 지반 침하 사건의 위험성을 살펴보고 대책은 없는지 에서 취재했다.


모닝베댓

① ‘도련님’은 있어도 ‘처남님’은 없다?

지난달 31일, 여성가족부는 가족간 불평등한 호칭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추가 보완된 제3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밝혔다. 남편의 동생은 ‘도련님’이나 ‘아가씨’로 부르지만 아내의 동생을 부를 때는 ‘처남’ ‘처제’로, 남편의 집은 ‘시댁’이라 칭하지만 아내의 집은 ‘처가’로 부르는 등 어느 한쪽 집안만을 높여 부르는 가족간 호칭에 담긴 남녀 불평등을 고쳐 나갈 방침이라는 것. 실제 지난 2016년 국립국어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배우자 형제에 대한 호칭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가족 호칭이 남녀 차별의 고정관념을 일상화시킨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전통이다 VS 남녀 불평등의 산실이다 등 가족간 호칭을 둘러싼 팽팽한 논쟁을 에서 알아본다.  

② 흉악범 얼굴 공개 논란

얼마 전 잔혹한 범행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과천 토막 살인범' 변경석(34)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됐다. 경찰관 내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신상 공개를 결정한 것. 이후 지난 29일, 변경석의 얼굴이 언론 카메라에 처음 포착되며, 흉악범 신상 공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2004년 피의자 인권보호 차원에서 시작된 흉악범 얼굴 미공개 방침은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이후 2010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강법)'이 개정되며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는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라는 흉악범 공개 기준이 세워졌다. 하지만 신상 공개에 대한 최종 판단은 수사당국의 재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강력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 예비 중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김길태’와 오패산 터널 총격전의 범인 ‘성병대’, '안산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 등은 특강법이 적용돼 신상이 공개됐지만,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원영이 사건의 가해자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민의 알 권리라는 주장과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충돌 중인 흉악범의 신상 공개 논란을 이번 주 에서 짚어본다.

밀착 먼데이

▶ 집값이 미쳤다 Ⅱ

지방 집값도 ‘미쳤다’. 너무 많이 올라서? 아니다. 집값이 너무 떨어져서!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년 이상 지속된 강도 높은 규제로 서울·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부동산 시장 역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공급이 없어서 집값이 치솟고 있는 반면, 지방에선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서로 더 싸게 집을 내놓고 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특히 조선업과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이 지역 경제를 책임지던 경상남도 거제시와 창원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불황이 장기화되며 도시 경제가 휘청, 소득이 감소하자 부동산 시장 역시 흔들리고 있는 것. 게다가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시절 건설을 시작한 아파트들이 한 번에 매물로 나오며 공급 과잉현상이 일어나면서 집값 하락에 불을 지폈다. 그렇다 보니 지방 사람들 역시 수익이 높은 수도권에 집 한 채를 마련하겠다며 서울로 눈을 돌렸고 그 결과 지방 집값은 내리고, 서울 집값을 높이는 부작용도 일으키고 있는데. 지난주 발표된 ‘8.27 대책’에서도 날뛰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은 있었지만 지방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대책은 포함되지 않아 서울과 지방 집값의 양극화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 실정. 서울과 수도권 집값 잡기에만 올인하고, 지방 부동산시장 살리기는 관심 밖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지금, 지방 부동산 시장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에서 긴급 진단했다. 

한컷이슈

▶ 쪽지로 뒤덮인 차, 왜? 

며칠간 각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던 소위 ‘송도 불법주차 사태’! 한 아파트 단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뒤덮은 수많은 메모지에 적힌 글들이 SNS 상에서 퍼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8월 27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누군가가 차를 세워두고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입구를 막은 차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아파트 주민들은 경찰과 시청에 신고를 했지만 아파트 단지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차주의 동의 없이는 견인 조치가 불가, 이동시킬 권한이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입주민 약 20여 명은 폐식용유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입구 옆으로 옮긴 후, 차량에 자물쇠를 채웠다. 그리고 차주에게 차를 가져가고 싶으면 입주민들에게 먼저 사과 하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붙였고, 이후 차주를 향한 비난 메시지가 차량에 하나 둘씩 붙기 시작했던 것이다. 차를 두고 사라진 이는 지난해 12월 이 아파트에 입주한 51세 A씨.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홀로그램 스티커 미부착의 이유로 관리사무소 측에서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에 화가 나 이런 일을 벌였다는데. 관리사무소의 사과를 받기 전에는 절대 차를 옮기지 않겠다고 버텨온 차주와 이런 차주를 ‘일반교통방해죄’로 신고한 입주민들의 팽팽한 대립은 지난 30일 저녁, 사건 발생 4일 만에 차주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리인의 사과가 진정한 사과냐’, ‘강력히 처벌해라’ 등 여전히 뜨거운 공방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 아파트 내에서 일어난 사건이 이렇게까지 큰 관심과 공분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지, 일명 ‘송도 불법주차 사태’를 에서 살펴본다.

고고고

▶ 자판기, 어디까지 뽑아봤니?

자판기 안에 편의점이 들어갔다? 사람이 없는 무인 편의점을 넘어, 원하는 건 뭐든 자판기에서 살 수 있다는데. 옷, 금, 자동차 그리고 싱싱한 샐러드까지 맛 볼 수 있는 이색 자판기 전성시대! 심지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판기도 있단다. 유통업계에 무인화 열풍이 불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놀라운 아이디어로 진화하는 자판기. 이번 주 에서는 추리포터가 다양한 이색 자판기들을 찾아 살펴보고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자판기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 샐러드 자판기 : 스윗밸런스 ☎ 02-883-3225
* 마음약방 : 서울 종로구 대명길 3 서울연극센터

‘오지’형 탐험기

▶ 보기만 해도 아찔! 스포츠 클라이밍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 오직 손과 발만을 이용해 인공 암벽을 등반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금, 은, 동을 획득하며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전하면 빠질 수 없는 자칭 도전의 아이콘 오지형! 스포츠 클라이밍 정복에 나섰는데.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클라이밍 센터를 찾아 기초 다지기부터 척척! 중심 잡기부터 올라가는 법까지 스포츠 클라이밍 경력 30년차 선배에게 기술을 전수받는 오지형. 일취월장 실력을 자랑하며 초급과정 클리어~! 자신감 붙은 오지형, 바로 중급코스로 직행하는데, 오지형을 기다리고 있는 이는 바로!! 미모와 실력을 겸비, 스포츠 클라이밍 차세대 유망주 김민선(22) 선수. 보기만 해도 아찔한 15m 높이의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는 김민선 선수. 옆에서 연신 감탄만 쏟아내는 오지형, 과연 15m 암벽 오르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에서 공개된다.

추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