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10회 모닝와이드 3부
대학생 도토리 수호대
방송일 2018.10.01 (월)
날 ▶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실효성 논란 지난 28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했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정부 주도하에 기획된 쇼핑 관광 축제로 미국의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을 일컫는다. 미국 유통기업들은 이날 경쟁적으로 할인 혜택을 내놓기 때문에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데. 때문에 국내 침체된 소비심리에 활기를 불어넣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3년 전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는 다르게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할인 폭도 크지 않아 평상시에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 게다가 행사 활성화를 위해 일부 미끼상품으로 내놓은 할인 제품들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 불만은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행사에 참여하는 상인들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주말과 비교해 손님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았고, 매출에도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행사를 개최하는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왜 이런 비판이 일고 있는지, 행사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에서 분석해봤다. 모닝베댓 ① 간호학과‘관장 실습’논란 지난 18일, 한 간호사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논란이 되고있다. A대학 간호학과 수업에서 제비뽑기에 걸린 학생을 대상으로 관장 실습을 진행한다는 것. 관장은 배변 촉진, 수술 전 장내 세척, 영양 제공 등 의학적인 목적으로 항문을 통해 약액을 장내에 주입하는 의료행위다. 대부분 간호대학 그리고 의과대학에서는 카테터와 직장튜브 등 모형 도구를 이용한다는 관장 실습수업. 그런데 해당 A대학에서는 재학생이 직접 바지를 내리고 침대에 누워 관장을 진행한다고 했다. A대학 외에도 관장 실습을 했었다는 일부 대학교의 경험담이 올라오며 간호학과 학생의 인권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해당 수업은 신입생이 듣는 기본간호실습과정의 전공 필수 강의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고, 4~5명 또는 2인 1조로 짝을 맞추고 제비뽑기 등으로 실습 대상자를 뽑기 때문에 자율 선택도 아니라고 한다. 대상자로 뽑히게 되면 수건 한 장으로 몸을 덮고 같은 조원이 볼 수 있도록 엉덩이 부분을 보인 후, 조원이 항문에 관장약을 주입하고 몸의 반응이 올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계속 얼굴을 보고 지내야 하는 동기들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도, 주입하는 조원도 불편하고 미안하다는데... 익명의 제보자는 많은 학생이 실습 방식에 부정적이지만 교수의 결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거절하기 힘들다고 말을 전했다. 생명과 환자를 대하는 직업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교육 과정인가, 학생들의 인권이 우선인가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에서 짚어본다. ② 대학생 도토리 수호대 흔히 다람쥐의 겨울 양식으로 알려진 ’도토리‘. 도토리는 다람쥐뿐 아니라 원앙, 어치부터 멧돼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의 주요 식량이다. 월동 준비에 필수인 도토리가 부족할 경우 야생동물들이 민가에 출몰해 음식을 훔치거나,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게 되고, 대부분 로드킬이나 수렵단체의 엽총을 맞아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작은 도토리 한 알이 울창한 숲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수가 부족하다면 생태계를 크게 뒤흔들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학교 뒤편으로 산을 끼고 있어 캠퍼스 안에도 청송대 등 숲이 우거져 있는 연세대학교의 한 동아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가을철마다 도토리를 무단 채취하는 외부인의 행태를 보다 못한 학생들이 모여 ’도토리 수호대‘라는 이름을 걸고, 교내 도토리 지킴이를 자처했다는 것. 감시와 단속이 쉽지 않지만, 짝을 이뤄 교내 순찰을 돌고 도토리를 보관하는 저금통과 보관함을 학내 곳곳에 설치했다. 먹이가 부족해지는 겨울에 교내 숲에 다시 뿌려줄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도토리 수호대의 목표는 다름 아닌 수호대가 사라지는 것이라는데. 모든 사람이 다람쥐 등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깨닫고, 도토리를 수호할 일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토리 박사를 만나 현재 도토리의 실태를 알아보고, 왜 매년 도토리가 사라지고 있는지, 또 도토리를 지킬 방법이 있는지 에서 알아본다. 한컷이슈 ▶ 분노의 물개 ‘물개 따귀’ SNS상에서 화제가 된 한 영상이 있다.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에서 카약을 타고 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물속에서 튀어나온 문어에 뺨을 맞은 것. 문어로 남성의 뺨을 때린 범인은 바로 문어를 입에 문 물개!! 이 남성은 ‘세계에서 물개에게 뺨을 맞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라며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고,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도대체 물개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 해답을 찾아 나섰다! 동물행동학을 전공한 수의사, 아쿠아리스트, 해양 포유류 연구 박사를 만나 물개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이유를 물어봤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물개가 먹이를 먹을 때의 습성이다, 영역 침범에 대한 화풀이다’ 등 물개 행동에 대한 추측이 엇갈리는 상황! 물개는 대체 왜, 사람에게 문어 따귀를 때린 걸까? 이번 주 에서는 SNS에서 화제가 된 물개 따귀 영상을 소개하고, 진짜 물개를 찾아 그들의 행동을 파헤쳐본다. 세상의 모든 크리 에이터 ▶ 푹 빠진다, 15초 댄스 챌린지 가수 이효리가 상대를 유혹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0분! 그런데 ‘이것’이 전 세계 사람들을 홀리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15초? 한 사람도 아닌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최단시간 안에 빠져들게 한 주인공은 다른 아닌 ‘15초 댄스 챌린지’다. 오토바이 댄스부터 오징어 댄스, 심지어 손가락 댄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댄스 챌린지 열풍이 지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데. 그중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댄스 챌린지가 있으니 바로 1000명이 넘는 챌린저들이 도전한 당디기방 댄스다. 제작진은 당디기방 댄스의 원조, 가수 하하를 직접 찾아가 최고의 챌린저를 선정했는데...! 다소 코믹하지만 열정 넘치는 한 챌린저. 그런데 한 명이 아니다? 이미 지금까지 찍은 영상이 무려 3000개가 넘는다는 준프로급 가족 챌린저였던 것. 이 가족들에게는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영상을 계속해서 찍어온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15초 영상에 담긴 한 코믹가족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300초 노하우 ▶ 죽은 물건 살리기 아무리 아끼는 물건이라도 망가져 버리면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기 마련. 그런데, 이렇게 죽어버린 물건을 다시 되살리는 방법이 있다?! 살림계의 허준, 살림 전문가 장선희 씨는 목 늘어난 티셔츠 복구법, 뭉개진 립스틱과 아이섀도우 복구법, 움푹 패이거나 보기 싫게 흠집이 난 가구 복구법, 깨진 접시를 말끔하게 되살리는 법까지. 보고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실용만점 노하우들을 소개했는데~ 죽은 물건 되살리는 활용도 100% 생활 꿀팁! 지금 300초 노하우에서 공개한다. 화제 ▶ 가을, 서울을 걷자 바로 어제 아침 8시, 만여 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서울 걷·자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 광화문 광장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7.6km의 길을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해 완주하기 위해 모였다는데. 출발 전 준비 운동은 필수! 따가운 가을볕을 막아줄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까지 꼼꼼히 챙기면 준비 완료! 평소 자동차로 꽉 막혔던 도로도, 터널도 오늘만큼은 오롯이 시민들의 차지가 됐다. 차가 아닌 두 발로 걸으면서 둘러보는 서울의 풍경. 차를 타며 지날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여유를 만끽하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서울의 깊어진 가을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잘못된 걷기 자세 교정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식수대와 에코벡 사용 체험까지~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수 있었던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 현장을 취재했다. 오지형 탐험기 ▶ 돌고 돌고~ 트램펄린 도전 일명 ‘퐁퐁’과 ‘방방’이라 불리는 추억의 놀이기구인 트램펄린! 최근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익스트림 스포츠로 인기라는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로 뛰어올라 공중에서 연속 회전 돌기는 기본 중에 기본, 중력을 거슬러 곡예에 가까운 공중회전까지 트램펄린 묘기를 선보이는 이병윤(33)고수! 보기엔 쉬워 보여도 트램펄린 위에서 균형을 잡고 서 있는 것 조차 쉽지 않은 트램펄린! 운동량도 만만치 않아 1시간에 약 1000kcal를 소모,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인정한 칼로리 소모 1등 운동법으로 최근 다이어트 운동법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노보드, 스키, 다이빙 등 운동선수들의 기초 운동으로도 인기인 트램펄린. 오지형, 과연 트램펄린 묘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시작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은 트램펄린 체험! 5분만 뛰어도 어느새 땀이 뻘뻘 나고 다리가 절로 후들거리는데~ 이번 주 에서는 트램펄린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