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25회 모닝와이드 3부
PC방 살인사건, 식지 않는 분노
방송일 2018.10.22 (월)
모닝베댓 ① PC방 살인사건, 식지 않는 분노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5일 동안 청원 참여자 70만 명이 넘었다. 앞서 14일 오전 8시 10분경, 강서구의 한 PC방을 찾아온 형제 중 형 김 씨(29)가 아르바이트하던 신 씨(21)에게 자리의 음식물을 치워달라고 요구하다 불친절하다며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경찰이 출동해 싸움을 말리고 철수했지만 자택으로 간 김 씨가 흉기를 들고 다시 PC방으로 돌아와 쓰레기를 버리고 복귀하던 신 씨를 급습해 챙겨온 흉기로 수차례 찔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신 씨는 결국 숨졌다. 사건 당일이 신 씨의 마지막 아르바이트 근무 날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중, 피의자 김 씨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대학병원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심신미약 감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피해자의 가족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심신미약으로 감경된 전례가 많다 보니 혹시나 감형이 될까 봐 마음에 걸린다는 말을 전했다. 경찰의 초동 대응과 심신미약 감형 논란에 대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피의자는 오늘(22일)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에 위치한 치료감호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잦아들지 않고, 공분을 더하고 있는 이유와 심신미약 감형을 둘러싼 논란을 에서 알아본다. ② 딱 걸렸어! 눈썰미로 범인 검거? 충남 보령시의 한 미용실에 ‘매의 눈’ 형사가 떴다. 지난 6일, 해당 미용실을 방문한 홍성무 형사가 그 주인공! 휴일을 맞아 이발하러 온 홍 형사가 미용실에 먼저 도착해있던 인터넷 물품 사기범을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우연히 마주친 사기 피의자는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 신상을 알기 어려운 상태였지만, 수시로 수배자 명단을 암기했던 홍 형사는 단번에 범인을 알아봤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수배자 명단과 사진을 재확인한 후 곧바로 남성을 검문했다는 홍 형사. 하지만, 사기범은 홍 형사와 함께 미용실을 나서자마자 도주를 시도했다. 홍 형사가 그 뒤를 바짝 뒤쫓으며 대낮의 추격전이 시작됐다고 한다. 도망가기에 급급했던 범인이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오는 차량 사이로 뛰어들면서 자칫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 하지만 10분간의 끈질긴 추격 끝에 사고 없이 검거에 성공했다. 추격전을 담은 CCTV 영상이 충남지방경찰청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고, 이후 “뼛속까지 형사! 멋있고, 든든합니다.”와 같은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었다. 홍 형사를 직접 만나, 긴박했던 당시 상황과 가족사진보다 수배자들의 사진이 많은 핸드폰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는 이 상황이었더라면 누구라도 검거에 나섰을 것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남겼는데... 근무가 없는 날에도 경계를 풀지 않고, 한눈에 범인을 알아본 한 형사의 영화 같은 추격전을 에서 담았다. 날 ▶ 어린이집 교사의 죽음 지난 13일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였던 윤 씨,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데, 윤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맘카페’가 거론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망 이틀 전인 11일, 윤 씨는 어린이집 나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때 근처에 있던 한 시민이 윤 씨가 축제장에서 원생을 밀치는 것을 봤고 아동학대 같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것. 이후 맘카페 게시판에는 윤 씨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윤 씨가 밀친 아동의 이모라고 주장한 A씨가 해당 맘카페에 어린이집 이름을 공개했고 이후 게시판에선 윤 씨의 나이와 이름, 사진까지 퍼지며 일명 ‘신상털기’가 무분별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사건 발생 단 사흘 만에 윤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이후 맘카페의 과도한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엔 맘 카페를 폐쇄하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게시자를 처벌하라는 청원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며 지역 내 이웃엄마들과 소통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맘카페가 최근 한 쪽의 입장만 담은 악성글로 개인에 위협을 주는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다는 것인데. 한 보육교사의 죽음으로 일부 커뮤니티의 부작용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먼데이 ▶ 단풍철 긴급 출동 ‘산악구조대’ 대한민국에서 가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설악산! 푸른 산이 하나 둘 노랗고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면, 이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찾는다. 1년 중 탐방객 수가 가장 많다는 10월, 이때가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설악산을 더 빛나게 만드는 사람들, 바로 맨몸으로 탐방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설악119산악구조대!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있으며 398㎢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의 안전을 책임지는 설악119산악구조대. 응급치료는 기본, 걷기가 힘든 환자를 등에 업어 안전하게 부상자를 구조한다. 하루에 한 번 오르기도 힘든 산을, 이맘때면 보통 평일 하루 4∼5번, 주말 6∼8번을 오르며 구조에 나선다. 구조요청 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데만 8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는데. 하루 24시간 중 15시간을 산에서 보낸다는 진정한 산 사니이들! 이곳을 오르는 등산객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설악119산악구조대! 그들과 동행해 구조 활동을 함께 보고 등산 시 유의해야할 점을 에서 알아본다. 세상의 모든 크리 에이터 ▶ 좌충우돌 무인도 24시 어느 날 갑자기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살면서 한번쯤 상상해봤을 이 생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남들은 찾지도 가지도 않는 곳을 직접 찾아가 사서 고생한다는데.. ‘야생’, ‘생존’을 콘텐츠로 아무것도 없는 오지를 찾아가 땅굴을 파고, 맨몸으로 바다에서 물고기 사냥까지! 오로지 도전정신으로 거침없이 야생을 누비고 다니는 크리에이터, 이번엔 무인도 24시다! 자신의 경험과 도전정신으로 들어간 무인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좌충우돌 무인도 적응기부터 야생, 생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 인생 이야기를 에서 들어본다. 화제 ▶ 미인은 잠꾸러기? 사람들은 인생의 1/3에 달하는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또한 잠을 자는 시간 동안 얼마나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지가 신체 건강은 물론, 피부 건강까지 좌우한다! 흔히들 하는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과학적으로 틀린 게 아니라는데! 경기도 시흥시의 소문난 동안 주부 고문정(48) 씨. 마흔 여덟의 나이에도 여전히 맑고 깨끗한 피부 덕에 30대 같은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한 피부를 가진 고문정 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법이 하나 있다는데... 그 비법은 바로 ‘잠’?! 잠을 자는 밤 시간에는 잠을 유발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낮 동안 일어난 피부 손상을 회복하려는 정화 능력이 활성화된다는 것.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피부 자정 능력이 약해지고, 그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진다. 때문에 ‘잠’을 잘 활용하면 중년 여성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동안피부 고문정 씨와 함께 숙면을 도와주는 생활 속 꿀팁과 ‘동안 피부’ 만들기 방법을 알아본다. 오지형 탐험기 ▶ 수심 100m 속 대구를 잡아라 머리와 입이 커서 이름 붙여진 대구(大口).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이 오르고 제맛을 낸다. 지금 동해는 대구를 잡기 위해 몰려든 낚시꾼들이 가득. 대구 낚시에 합류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을 찾은 오지형. 경력 30년 차 박성빈 선장(60)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베테랑 낚시꾼들과 함께 이른 새벽 바다로 나섰는데. 웬만한 고기잡이는 다 섭렵한 오지형이지만 이번엔 낚싯대를 잡고 있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평균 수심 80-100m의 어두운 암벽지대에 사는 대구를 잡기 위해선 반짝이는 메탈 미끼로 쉬지 않고 낚싯대를 움직여 줘야 하기 때문! 주변 낚시꾼들은 속속 대구를 건져 올리는 가운데 오매불망 입질을 기다리는 오지형. 과연 오지형은 대구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낚시에 지친 몸을 싹~ 풀어주는 생대구탕 한 그릇까지. 이번 주 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