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34회 모닝와이드 3부
등산객도 돈 내라? 사찰 ‘관람료’ 논란
방송일 2018.11.02 (금)
이슈 다이빙 ▶ 10월의 마지막 밤, 핼러윈에 빠진 대한민국 매년 10월의 마지막 주 신문을 장식하는데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핼러윈데이-! 이맘때면 가장 ‘핫’하다는 장소인 이태원의 상인들은 핼러윈 준비를 2개월 전부터 하고,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핼러윈 분장을 하고 나타난다.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이지만 어느새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문화로도 자리 잡은 핼러윈. 그런데 놀고 즐기는 문화 뒤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선정적인 코스튬 복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과도한 음주 후 벌어지는 싸움, 치한 사건으로 경찰들은 하루 평균 160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단다. 즐기는 것과 지키는 것의 경계에 선 10월의 마지막 날, 핼러윈에 흠뻑 취한 이태원의 거리를 에서 취재해보았다. 1M르포 ▶ 등산객도 돈 내라? 사찰 ‘관람료’ 논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요즘, 많은 등산객이 '문화재 관람료'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됐지만 사찰이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는 그대로 남아있는데, 문제는 문화재를 관람할 목적이 없는 등산객에게도 강제로 요금을 거둬가는 것! 뿐만 아니라, 지리산 국립공원 내 861번 지방도로는 천은사 측에 입장료를 내야만 도로를 지나갈 수 있어 '관람료'가 아닌 '통행료'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정도인데. 현재 국립공원 내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사찰은 총 25곳, 도립·군립공원까지 합치면 총 64곳에 이르며 사찰 측에서 징수한 관람료의 총액과 사용처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현대판 봉이 김선달로 불리는 문화재 관람료 논란을 짚어본다. 우리동네 엄지척 ▶ 농부화가 순복씨 허리 한번 펼 틈 없이 바쁜 농촌의 가을. 전라남도의 끝 해남에서 쭉쭉 뻗은 대파 수확에 한창인 농부 김순복(61) 씨를 만났다. 대파, 양파, 배추 등 1만 6천여 제곱미터의 밭을 호령하는 억척 농부 순복 씨가 밤만 되면 낫 대신 드는 게 있었으니. 바로 알록달록한 색연필들이다.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내고, 그 상실감에 온 세상이 무채색으로 보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딸이 선물해준 독일제 72색 색연필 덕에 인생의 기쁨을 되찾았다는 순복 씨. 그녀의 따뜻한 그림 속 주인공들은 건넛집 할매, 옆집 노부부, 뒷집 김 씨 할배다. 그저 애정이 담긴 대상들을 스케치북에 담았을 뿐인데 책도 나오고, 달력에도 실리고, 북 콘서트까지 하게 됐다는 그녀! 동네 인기스타를 넘어 전국구 스타가 된 지금이 아직도 얼떨떨할 뿐인데. 참기름처럼 꼬순내 나는 그림들로, 부침개 뒤집듯?완전히 바뀐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에서 들어본다. 수상한 소문 ▶ 미스트가 피부 건조 유발? 청명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 하지만 피부에게는 독.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메마르게 만들고 주름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틈틈이 충전 해줘야하는 수분! 여성들의 촉촉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미스트가 필수 잇템이다. 그런데 이 미스트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는 수상한 소문! 미스트를 피부에 뿌리면 일시적으로 촉촉함이 느껴져 수분이 보충되는 기분이지만 미스트 액과 함께 체내 수분이 증발할 수 있어서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는다는 것이다. 또한 미스트를 뿌린 후 물기가 맺힌 채 놓아두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수분 공급을 막을 수 있다는데... 미스트에 관한 수상한 소문을 알아본다. 쓸모 있는 TMI쇼 ▶ 돈의 모든 것 전 세계에선 매일 ‘이것’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 바로 ! 그런데 우리는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국 돈 모으는데 취미가 생겨 한국에 뿌리내린 미국인 마이클, 평생 돈에 대해 연구한 이철환 교수를 만나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과 돈이 휴지 조각이 된 나라의 이야기를 듣는다. 또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일명 ‘김민지 괴담’. 진실이 무엇인지 조폐공사의 화폐 디자이너를 만나 직접 물었다. 뜻밖에 1천 원권 지폐 안에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다는데... 알고 쓰면 더 재밌는 돈, 사소한 정보를 쓸모 있는 지식으로 만드는 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