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46회 모닝와이드 3부
‘혜경궁 김 씨’둘러싼 갑론을박
방송일 2018.11.20 (화)
날 ▶ ‘혜경궁 김 씨’둘러싼 갑론을박 한 SNS 계정의 ‘진짜 주인’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연일 뜨겁다. 문제가 된 것은 ‘@08_hkkim(정의를 위하여)’이란 아이디의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 17일, 경찰이 SNS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고 잠정 결론 내린 가운데, 19일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하지만 미국 트위터 본사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혜경궁 김 씨=김혜경 씨’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은 오직 간접증거들 뿐! 뿐만 아니라, 김혜경 씨가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후 이전에 쓰던 전화기들은 현재 갖고 있지 않아 디지털 포렌식 조사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때문에 이재명 지사 측은 부인인 김혜경 씨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과 이 지사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의문의 트위터리안은 대체 누구일까? 익명에 기대어 막말을 서슴지 않아왔던 이 계정 주인이 정말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면 엄청난 후폭풍이 예고되는 상황! 이번 혜경궁 김씨 사건의 주요 쟁점을 에서 취재해본다. 모닝픽 ① 새벽 주택가를 덮친 굉음 지난 16일 새벽 5시경. 조용하던 서울의 한 주택가가 지진과 같은 진동과 굉음에 휩싸였다. 주택의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집 안까지 돌진한 차량 한 대 때문이었는데!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1.5km 가량을 도주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운전자. 확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34%로 면허취소 수준! 더욱 황당한 건, 그가 음주 운전 때문에 무면허 상태였다는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담벼락이 무너지고 집 유리창이 깨지는 봉변을 당하게 된 피해 주민. 엉망이 되어버린 집 앞마당과 함께, 복구에 대한 걱정까지 떠안게 되었는데. 최근 여러 사건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당하는 무고한 피해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사고 피해와 함께 이후 처리와 보상에 대한 고민까지!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에서 취재해본다. ② 생명 구한 지하철 영웅들 평일 오전, 사람들로 붐비던 지하철 내에 발생한 돌발 상황! 한 노인 승객이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당황한 시민들은 쓰러진 그를 의자에 앉힌 뒤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그때 건너편에 앉아있던 한 남자 승객이 119에 신고를 하며 다가오더니.. 다른 승객들과 함께 쓰러진 승객을 다음 도착역에 내리도록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바닥에 눕힌 뒤에도 승객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는 상황! 주도했던 시민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얼마 후 승객은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에 쓰러졌던 승객을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주도했던 시민은 휴일날 우연히 지하철에 타고 있던 경찰. 그는 시민들의 협조 덕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지하철에서 빛났던 시민의식, 에서 들어본다. 판결의 재구성 ▶ 살인을 둘러싼 두 개의 판결 의처증으로 인해 수개월 간 남편의 폭행에 시달린 심희은(32)씨. 희은 씨는 참다못해 집에서 도망쳤고, 그녀의 거처를 알아낸 남편이 찾아와 폭행을 휘두르게 된다. 결국 무차별한 폭행 끝에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한 남편. 그런데 법원은 그에게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는데... 한편, 결혼생활 10여 년 간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이지연(38) 씨. 어느 날 남편은 그녀가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폭행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린 딸에게까지 위협을 가하자, 지연 씨는 유리병으로 남편의 머리를 내리쳤고 이로 인해 그는 외상성경막하 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 지연 씨는 살기 위한 방어행위였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녀에게 ‘살인죄’로 징역 4년을 선고했는데... 매번 폭행을 일삼던 남편이 아내를 때려 사망에 이르렀지만 ‘실수’라고 판단해 ‘상해치사’에 그친 사건과 가정폭력에 시달려오다, 살기 위한 방어 행위로 남편이 사망에 이르렀지만 ‘유리병’을 흉기라고 판단해 ‘살인죄’가 적용된 두 번째 사건. 일각에서는 가정폭력의 배경을 배제한 판결이라며, 비판이 일고 있는데... 에서 이를 둘러싼 논란을 들여다본다. 나는 전설이다 ▶ 동해바다 공작새의 정체는? 짙푸른 동해바다가 출렁이는 감포 앞바다! 이곳에 화려한 외모와 독특한 목소리로 ‘바다의 공작새’라 불리는 전설이 있다는데. 그 비밀을 밝혀줄 송재룡(43)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아직 어스름도 채 가지 않은 이른 새벽, 그가 바다로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바로 해가 뜨는 지금이 녀석이 먹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 하지만 그의 낚싯대에 걸려 들어온 것은 공작새라고는 보기 힘든 평범한 어종들뿐이었는데. 이건 그저 몸 풍기에 불과하다는 재룡 씨. 공작새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단다. 수심 200M 아래 깊은 바다에서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녀석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한참을 기다린 끝에 멀리서부터 울긋불긋한 자태를 뽐내며 모습을 드러낸 한 녀석! 에메랄드 빛 푸른 날개와 붉은 보석을 연상케 하는 몸통.. 그 정체는 바로‘성대’다. 이는 부레를 진동할 때 꾸욱-꾸욱 하는 독특한 소리를 내어 붙은 이름이라고. 화려한 겉모습 탓에 독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많지만, 양옆으로 뻗친 날개는 몸을 부풀려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발달한 지느러미라는 사실! 어릴 적, 유난히 낚시를 좋아하던 아버지를 따라 주말마다 함께 나섰다는 바다. 그 추억을 시작으로 낚싯대를 잡은 세월이 어느덧 28년이 되었다는데... 푸른 동해 바다! 선상낚시의 신선한 묘미를 보여줄 베테랑 낚시꾼의 여정을 에서 소개한다. 연예 뉴스 ① 마이크로닷, 父 사기도주설 논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설, 야반도주설에 휩싸인 가운데 마이크로닷 측이 명백한 허휘사실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 살 당시 동네 사람들에게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 마이크로닷은 제천에서 태어나 4살에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측은 가족과 뉴질랜드에 살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기설, 야번도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언론매체를 통해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② 송강호 역대급 변신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영화에서 마약계의 대부로 거듭난 캐릭터를 맡으며,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하고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했다. 송강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소시민 같은 느낌의 이전 작품과 달리 배우로서 색다른 소재와 남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송강호와 작품에서 다시 만난 조정석, 배두나의 조합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변신에 도전한 송강호를 만나본다. 화제 ▶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수업이 끝난 학교 앞, 바쁘게 길을 나서는 오늘의 주인공이 있으니 올해 열 살 혜진이와 여덟 살 예은이! 늘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자매는 매일 학교를 마치면 지역 아동 센터에 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쌍둥이 동생이 생긴 후 엄마는 동생들 돌보느라 바쁘고, 아빠는 늦은 시간까지 회사 일로 바쁘기 때문. 벌써 8개월째 아동 센터에 다니고 있지만 집에서 센터까지는 무려 한 시간 거리. 버스만 두 번 타야 하는 녹록치 않은 여정이 아이들에게도 쉽지만은 않은데. 밖에만 나오면 말썽꾸러기가 되는 동생 예은이가 혹시나 다칠까, 언니 혜진이는 걱정 뿐! 센터에는 운행 중인 차량이 따로 없어 귀갓길 역시 자매끼리 손을 꼭 붙잡고 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 늦은 시간 센터를 떠나는 아이들 모습에 선생님들의 마음도 편치 않은데. 다행히 최근 센터에 좋은 소식이 도착했다. 바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사회복지협회가 뜻을 모아 시행 중인‘행복더함 희망나래’ 차량전달식! 차량이 없는 전국의 지역 아동 센터를 선정해 무료로 승합차를 지원해주는 이 행사를 통해 이제는 혜진이, 예은이 자매도 안전하게 센터를 오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동차를 활용하면 아이들의 문화 탐방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는데. 귀갓길은 안전하게 지켜주고, 행복은 더하는 자동차 전달식 현장으로 와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