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47회 모닝와이드 3부
살맛난 유쾌한 자매
방송일 2018.11.21 (수)
날 ▶ 20대男 70대 할머니 폭행, 대체 왜? 지난 9일 울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정리하던 70대 할머니를 폭행해 공분이 일고 있다. 당시 지나가던 학생들이 발견하기 전까지 5분 동안 계속됐다는 폭행.. 그날 이후 할머니는 외출하는 것조차 두렵다고 말한다. 현재 상해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20대 남성. 그는 왜 일면식이 없는 할머니를 향해 무차별적인 폭행을 했던 걸까. 이처럼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무차별 폭력이 나날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사회의 수직적인 갑질 사슬구조가 빚어낸 비극이라고 입을 모으는데. 더구나 주취범죄와 우발적인 범죄의 경우 감형이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 또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 그 이유는 무엇이고 현실적인 대안은 없는 건지 날에서 취재한다. 블랙박스로 본 세상 ▶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① 추위가 잠시 주춤하고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던 화창한 오후. 그런데 갑자기 한 차량이 후진을 하더니 차와 충돌한 후, 멈추지 않고 바로 정면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을 연이어 들이받는데! 순식간에 6중 추돌이 난 사고! 알고 보니,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람이 있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그날의 사고! 술 한 잔과 다수의 안전을 뒤바꾼 위험한 도로의 질주를 블랙박스를 통해 본다. ② 지치고 힘든 퇴근길, 깜깜한 밤하늘에 '별똥별'을 발견한다면?! 왠지 모를 설렘에 미소와 함께 바라던 소원이 떠오를 것인데! 이런 기분 좋은 목격담이 에 전해졌다! 바로, 13일 화요일 퇴근길에 별똥별을 목격했다고 하는데! 짧은 순간 반짝하고 제 모습을 감춰버렸지만 그날 하루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는 제보자! 그 특별한 순간을 블랙박스를 통해 공개한다. TV의료분쟁 차트 ▶ TV 의료분쟁 ‘차트’ “ 뇌사에 빠진 세 아이의 아빠 ” 화물차 하차 작업 중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이만식 씨(58). 곧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두피가 찢어지고 경추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그렇게 어려운 수술은 아니라는 말에 가족은 안심할 수 있었다. 응급실 도착 직후 찢어진 두피를 봉합하고 이틀 뒤 경추 골절에 대한 수술을 받은 환자. 그런데,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난 환자는 지속해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결국 심 정지를 일으켰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생했지만 뇌사에 빠지고 마는데. 이에 가족은 수술 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협조적이란 이유로 진통제를 놔서 잠재워 버리고, 병실도 아닌 병동 복도에 방치해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가 뇌사에 빠지게 된 것이라며 병원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차트를 읽는 정종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의료전문 이용환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을 되짚어본다. 미스터리M ▶ 미스터리한 미용사 순천의 한 평화로운 마을. 이곳에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 섬뜩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 머리를 하기 위해 앉아 있는 손님 뒤로 미용 가위를 들고 있어야 할 남자의 손에 있는 건 바로 손도끼?! 동네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는 이 미용실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저 평범한 미용실로 보이는 이곳에 들어가는 순간 살벌한 장소로 바뀐다. 머리카락을 자르러 온 손님에게 “도끼로 해드릴까요. 회 뜨기 용 칼로 해드릴까요?”라는 오싹한 말이 오간 뒤 진짜 연장으로 머리를 자른다?! 단순한 쇼인지 아니면 진짜 미용기술 중의 하나인지.. 볼수록 기상천외하기만 한데. 가위 대신 색다른 방법으로 머리를 하는 미용사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M에서 밝혀본다. 시골 스타그램 ▶ 살맛난 유쾌한 자매 1년 365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평지마을. 일도 노는 것처럼 즐겁게 한다는 흥 많은 자매를 만났다. 도시에서부터 꼭~ 붙어살던 자매는 언니 김효심 씨(63세)의 건강과 동생 김민선 씨(57세)의 새로운 삶을 위해 함께 귀농을 선택했다.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살면서 매일 보는 것은 물론! 밤늦게까지 전화기를 붙들고 통화하는 끈끈한 가족이자, 둘도 없는 단짝인 자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날 만큼 잘 통하는 자매이지만 성격은 조금 다르다. 청국장 콩 고를 때도, 텃밭에 풀을 뽑을 때도 차분하고 꼼꼼한 동생에 비해 급한 성격 탓에 마음만 앞서는 언니! 뭐든 빠르고 화끈한 게 좋다는 언니 때문에 동생이 일을 두 번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주던 맏언니이기에 오늘도 유쾌하게 넘긴다는데. 소녀 같은 감성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 고창의 흥자매! 이들의 구수한 시골 이야기를 들어 본다. * 효심당 ☎063-563-3233 화제 ▶ 뻔뻔(fun)한 이색기부 유난히 추울 거라는 올겨울. 매서워진 찬바람 앞에 더욱 마음의 추위를 느끼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이렇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특별한 나눔의 실천으로 주변을 훈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살을 뺀 만큼 쌀을 기부하는 이색 헬스장이 있는가 하면, 한 번 오르내릴 때마다 건강취약 계층에게 10원이 기부 되는 계단까지! 어렵고 부담스러운 기부 방법에서 벗어나, ‘이런 것도 기부가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유쾌한 기부 현장. 이러한 이색 나눔 열풍 앞에, 한 아웃도어 브랜드와 난치병 아동들을 후원하는 재단도 동참했다. 난치병 아이들에게 전달할 소원을 이뤄주는 곰 인형, ‘위시베어’를 만드는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친 것. 강추위도 녹일 훈훈한 이색 기부 현장! 함께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