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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2회 모닝와이드 3부

낡은 건물의 반전 있는 변신

방송일 2018.11.28 (수)
날

▶ 학교폭력 해결사? ‘삼촌패키지’의 진실

최근 학교를 둘러싸고 수상한 유행이 돌고 있다. 다름 아닌 ‘학교폭력 전문 심부름센터’라는 업체, 일명 ‘삼촌패키지’가 성행한다는 것. ‘삼촌패키지’란 건장한 30~40대 남성이 피해자 삼촌 행세를 하면서 하교 때 피해자와 동행 하거나 가해자에게 찾아가 경고, 또는 학교폭력 증거 촬영 등을 하는 것이다. 가격은 일주일에 무려 350여만 원.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노출됐지만 교육당국과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학부모들이 사설업체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보다 위험한 해결책이 또 있을까 경고하고 있는데. 사설 업체에서 말하는 해결책은 형법상 위법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삼촌패키지! 그 실태를 에서 짚어본다.

블랙박스로 본 세상

▶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① 좁은 골목길, 당신의 차를 노리는 사람이 있다! 차에 슬쩍 몸을 부딪쳐 합의금을 요구하는 보험사기범들! 그들은 '손목 치기'라고 불리는 수법을 자행하고 있는데...! 손이 삐었다거나 혹은 휴대폰이 파손됐다며 가벼운 진단명으로 소액의 보험금을 노리는 그들. 무고한 운전자를 노린 실제 범행 현장과 함께 대처하는 법을 알아본다. 

② 외식을 하기 위해 찾았던 그날. 제보자는 음식이 채 나오기도 전에 밖으로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차를 한 할머니가 부수고 있으니 어서 나오세요!"라는 믿을 수 없는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차로 돌아갔다는 제보자. 그런데, 이미 늦은 것일까? 15분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차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제보자가 주차를 하고 사라진 그 짧았던 15분 사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블랙박스를 통해 그날의 흔적을 되짚어본다. 

TV의료분쟁 차트

▶ “텐트 시술 후 사망한 아버지”

동네일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나섰던 부지런한 이장이자, 자식들에겐 늘 유쾌한 아버지였다던 신원섭 씨(74). 그러던 어느 날 하체 쪽 동맥경화로 스텐트 시술을 받게 됐는데. 어렵지 않은 시술이란 말에 걱정 없이 아버지를 시술실로 들여보낸 가족은 시술 후에도 잘 끝났다는 의료진의 말에 안도했다고. 그런데 수술실에서 나온 아버지의 모습은 의료진의 말과는 전혀 달랐다고 한다. 연신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 답답함과 어지러움,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한 아버지. 복부 통증까지 호소했고, 결국 재검사를 시행한 끝에 복부 쪽에 출혈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재 시술에 들어갔지만 결국 과다 출혈로 인한 심장 쇼크로 사망하고 말았다. 병원은 시술에 문제가 없었으며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 하지만 가족은 잘 끝났다는 시술 후에 갑자기 쇼크사 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우며, 출혈에 대한 대처가 늦어져 환자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병원 측의 과실을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차트를 읽는 이준형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의료전문 이용환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을 되짚어 본다.

미스터리M

▶ 부산 무덤 마을의 정체

부산 문현동에 자리한 ‘돌산마을’은 지나가기만 해도 오싹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마을을 조금만 걷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언덕들.. 그런데 이 모든 게 무덤이다?! 심지어 담벼락과 집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마을에 있는 무덤만 약 80여 기. 혹시 시묘 살이라도 하는 마을일까? 하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무덤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대답이 대부분! 이 수많은 무덤은 왜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걸까? 그리고 더구나 요즘 무덤들이 하나씩 파헤쳐 지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또 무엇일까? 무덤 위에 지어진 미스터리한 마을의 비밀을 미스터리 M에서 밝혀본다.

시골 스타그램

▶ 압록강 건너 찾은 행복

지난 2003년. 어둠이 내린 후 더욱 거세진 압록강에 목숨을 내건 부부가 있다. 한때는 장교로 근무하며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누렸지만, 출신성분에 승진하지 못하고 이내 생활 형편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원정근, 김영숙 부부! 평안북도 신의주에 살던 부부는 결국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깊고 긴 압록강을 헤엄쳐 탈북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치열하고 험난했던 여정! 이후 중국을 거쳐 대한민국에 들어선 후 가족은 시골살이를 선택했다. 어느덧 귀농한 지 8년 차가 된 부부는 낯선 환경에서도 적응력 갑! 싹싹한 솜씨는 덤! 이제는 충청북도 옥천에서 알아주는 깻잎 박사가 됐다. 귀농 후 깻잎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후배 새터민들에게 농사짓는 방법까지 전수해준다는 부부~ 탈북 후 시골살이를 선택한 것에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는 부부의, 평범해서 더욱 행복한 시골 이야기를 들어본다.

* 은혜농원 ☎010-3816-8865

화제

▶ 낡은 건물의 반전 있는 변신

겉으로 보기에는 오래된 동네 목욕탕! 하지만 그 속에서는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다른 곳은 폐 공장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갤러리 카페였는데! 이처럼 오래된 낡은 건물을 재건축하는 것보다 색다른 아이디어로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여기, 리모델링 덕분에 매일이 잔치 같다는 한 마을이 있다. 지어진 지 20년 된 경로당이 리모델링으로 재탄생 한 것이라고. 더구나 단순히 노후 된 건물의 외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낮추는 착한 리모델링, 일명 ‘그린 리모델링’을 했다는데. 알면 알수록 놀라운 리모델링의 세계! 함께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