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4회 모닝와이드 3부
과거를 재현하는 청년들
방송일 2018.11.30 (금)
이슈다이빙 ▶ 험난한 ‘유치원 3법’ 어제, 수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모였다. 경찰 추산 3천 명,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사람들이 '총궐기대회'에 나섰기 때문!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일명 박용진 3법)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였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수의 사립유치원 생존이 불투명해지고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이 박탈된다고 주장하는데... 한편 지난 28일 교육위 법안소위에서 유치원 3법 처리가 또다시 불발, 논의가 다음 달로 연기되며 법안 처리 또한 제자리걸음인 상황! 그 사이 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사립유치원 가운데 폐원을 고려하는 곳이 85개로 증가, 폐원을 검토 중인 곳까지 더하면 앞으로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 여론의 지지를 받으며 순풍을 타는 듯했던 '유치원 3법'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슈다이빙에서 알아보았다. 1M르포 ▶ 추위야 반갑다! 스키장 24시 불과 며칠 전만해도 가을 단풍으로 물들었던 강원 산간지역이 하얀 옷을 입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강원도의 스키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 한 건데. 수시로 기온과 습도를 체크하며 수십 대의 제설(製雪) 장비를 가동해, 눈을 만들어 쌓고 정설 차량으로 쌓인 눈을 펴고 다듬어 슬로프를 만드느라 밤잠 설치는 사람들부터 미끄러운 설원 위 스키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까지. 개장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땀 흘리는 사람들과 스키장 개장 소식에 전국에서 몰려든 스키 마니아들이 모여, 추위를 반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스키장의 24시간. 에서 찾아가본다. 주말에 뭐하지 ▶ 겨울의 맛, 7번 국도 ‘피시로드’ 흡사 호랑이 형상을 닮은 한반도. 그 호랑이의 등줄기라 말할 수 있는 ‘7번 국도’는 동해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절경의 도로는 우리의 눈과 마음만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데.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알 밴 [도루묵]을 시작으로~ 못생긴 생선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다는 묵호의 [곰치]에~ 포항 구룡포 항에서 뱃길로 18시간을 달려 잡아왔다는 살이 꽉 찬 [대게]까지. 구워 먹고! 끓여먹고! 쪄 먹는 7번 국도 ‘겨울의 맛’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쌀쌀한 바람 부는 이 계절-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7번 국도의 귀한 제철 생선들을 찾아, 일명 ‘7번 국도 피시 로드’를 떠나본다. 수상한 소문 ▶ 청국장, 끓이면 유익균이 죽는다?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 중 하나인 청국장. 콩을 발효시켜 만드는 청국장은 50g당 우리 몸에 좋은 유익균이 약 1000억 마리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몸에 좋다 알려져 있는데~ 청국장을 끓이면 열에 의해 유익균이 다 죽는다는 수상한 소문! 균이 다 죽기 때문에 재료를 다 넣고 마지막에 청국장 추가해야 유익균이 산다는 것이다. 몸에 좋다고 해서 먹었던 청국장에 유익균이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청국장이 만들어 지며 발효되는 고초균은 바실러스 속 세균. 이 바실러스 균은 안 좋은 환경에서 포자를 형성해 결국 섭취하게 되면 장에서 바실러스 균으로 증식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 외 유익균의 경우 죽어도 몸에서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데~ 몸에 좋은 유익균에 관한 수상한 소문을 알아본다. 찍혀야 뜬다 ▶ 과거를 재현하는 청년들 뉴트로 열풍과 함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현상이 있다?! 80-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것이다. 색색의 옷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등장만 해도 시선집중!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데,,, 과거의 인기절정인 캐릭터를 다시 재현하는 걸로도 모자라 세세한 부분까지 따라하는 이들. 대체 왜 플래시맨 복장을 입고 따라하는 걸까? 그런가 하면 과거 80년대를 정확하게 재현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20대 친구들이 있다! 필름사진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복장부터 시작해 눈길 닿는 족족 예스러운 아이템들로 장착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부모님의 옛날 앨범을 훔쳐본 거 같은데,,, 역사 재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리인액트먼트현상! 대한민국 in (인)증샷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에서 소개한다. 우리동네 엄지척 ▶ 70년 전통, 3대 째 이어진 국수인생 충남 예산엔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 하나 있다. 시장 골목에 하얗게 널려있다는 명물의 정체는 바로 ‘국수’! 예산국수는 반죽부터 건조까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중에도 한자리에서 70년 째 가업을 이어온 김성근씨네가 으뜸이란다. 최근엔 3대 사장까지 탄생하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데-! 똑똑한 머리로 명문대 학사과정까지 마치며 동네자랑이 된 아들 김명국(31)씨가 그 주인공이다. 노쇠한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대기업도 포기한 아들의 목표는 신식기계로 일손을 줄이고 전통건조방법으로 아버지의 맛을 이어가는 것. 하지만, 반죽은 눈으로 면발은 손으로 느끼며 만들어야 맛이 난다는 48년 국수 장인 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아직은 영 못 미덥기만 하다. 첫 생일 땐 오래 살라고, 결혼 때는 국수타래처럼 엉켜 함께 잘 살라고 끓였던 ‘국수’. 우리네 인생에 깊숙이 자리한 국수를 만드는 부자를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