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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6회 모닝와이드 3부

부천의 조수미, 노래하는 앵무새

방송일 2019.01.15 (화)
날

▶ 생사 오가는데 “보호자 불러라”

 지난 11월 새벽, 임신 20주 차를 넘어가던 임산부 김 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에 눈을 떴다. 병원 응급실을 찾은 후에도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다 급기야 혼절까지 한 임산부! 뱃속 아이의 생명은 물론, 임산부의 생명까지 위태로운 그 순간, 병원은 치료를 서두르는 대신 다른 요구를 해왔다는데.. 대체 그날 밤, 병원 응급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임산부 김 씨 같은 응급환자를 받을 여력이 되지 않았던 첫 번째 병원.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환자를 한시라도 빨리 옮겨야 했지만, 병원은 ‘보호자의 동의’를 환자보다 더 우선시했다. 당시 남편이 출장 중이어서 혼자 병원에 실려 온 임산부에게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지만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줄 수 있다고 했던 것! 결국 임산부는 친정어머니가 도착할 때까지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야 10분 거리에 있던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질 수 있었다는데... 하지만 치료 골든타임을 놓친 탓에 두 번째 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심정지가 왔고, 결국 태아는 숨지고 말았다. 구사일생으로 임산부의 목숨은 건졌지만, 자궁파열과 뇌경색 후유증을 앓게 된 상황!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살리는 것보다도 ‘보호자의 동의’가 더 먼저일 수 있을까? 병원의 지나친 방어 진료로 ‘골든타임’을 놓치고 뱃속의 아이마저 잃게 된 이번 사건을 에서 취재해본다.  

모닝픽

▶ 심해어 출몰, 지진의 전조? 

 지난 1월 7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4.2m 길이의 대형 심해어가 발견됐다. 해괴한 물고기의 정체는 수심 400~1000m 사이에 사는 심해어 산갈치. 그런데 차가운 바다 밑에서 사는 심해어가 갑자기 연안에서 발견된 이유가 뭘까? 일부 사람들은 산갈치가 지진을 미리 느껴 도망치다 연안으로 떠밀려왔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4.2m 산갈치가 발견된 후 3일 뒤 경주에서 2.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며 소문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데... 최근 50~60cm의 심해성 대왕오징어나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1m 이상의 대형 투라치들이 잇따라 발견되며 이런 가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과연 심해어는 지진을 알리는 물고기인 걸까? 모닝픽에서 그 진실을 확인해 봤다.
   
판결의 재구성

▶ 황당한 세금의 기준

  강남에 아파트 4채를 소유하고 있는 한채만(가명, 45), 이은주(가명, 45) 부부. 이들은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발생하는‘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세무서는 이혼과 동시에 아파트 매도가 이루어지고, 다시 혼인신고를 한 정황을 수상하게 여겼고, 양도소득세 1억 7천만 원을 부과하게 되는데...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지만, 재판부는 결과적으로 부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유인즉, 이혼의 내막이 어찌되었든 법적으로 이혼상태였을 때 매도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한편, 부모의 교통사고로 조부모와 합가하게 된 7살 아이. 그런데 문제는, 아이에게 상속된 아파트를 팔면서 아이 앞으로 세금 8천만 원이 부과됐다는 것이다. 세대가 합쳐지게 되면서 ‘1세대 2주택자’로 분리돼 과세의 대상이 된 건데... 이에, 합당하지 않다며 법정까지 가게 되지만 재판부는 법에 따라 아이 이름으로 8천만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법에 허점이 있다며,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 양도 소득세에 관련한 황당한 이야기를 에서 들여다본다. 

나는 전설이다

▶ 모래에서 자라는 삼

 예로부터 인삼, 고삼, 단삼, 현삼과 함께 오대 삼으로 꼽히는 삼이 있다. 찬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특히 약성이 좋아 겨울 산의 전설이라 불린다는데! 전남 고흥의 한 섬에서 오대 삼의 퍼즐을 완성시켜줄 박기홍(61) 씨를 만났다. 가장 먼저 전설을 찾기 위해선 방울을 찾는 것이 관건! 꽃과 잎이 다 진 한겨울에는 이 씨를 담고 있는 방울 모양의 씨방이 유일한 단서가 된단다. 그 아래로 깊게 내린 뿌리가 그토록 찾아 헤맨 전설,‘사삼(沙參)’이라는데! 모래에서 자라는 인삼이라 하여 사삼이라 이름 불린다는 사삼은 식물 잔대의 뿌리를 일컫는 말이라고. 사포닌 성분이 많은 사삼은 기관지와 폐 건강, 당뇨에 좋다고 한다. 특히 척박한 땅과 거친 해풍을 견디며 자란 나로도섬의 사삼은 그 약효가 더 좋다는데~ 젊은 시절, 산행 도중 큰 사고를 겪었다는 기홍 씨. 이후 공기 좋은 산에서 약초를 찾아다니며 건강을 회복했고, 그 세월이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겨울 산의 보배, ‘사삼’을 찾아 떠난 여정을 에서 소개한다.  

연예 뉴스

① 학사 특혜논란 스타, 학위 취소 

학사 특혜논란을 받고 있던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과 전 비스트 멤버 장현승, 그룹 비투비의 멤버 육성재와 서은광 등에 대한 학점 및 학위가 취소된다. 교육부는 동신대학교 학사부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학교가 이들에게 출석 특혜와 장학금 특혜를 줬으며 이들에 대한 학점과 학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대학 특혜 의혹은 지난 8월 동신대학교 전 직원의 폭로로 밝혀졌고 당시 소속사와 학교 측은 교칙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② BTS, 트와이스 이을 ‘동생 그룹’ 등장?

2019년 가요계에 대형 신인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방탄소년단 남동생’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아이유 여동생’ 페이브걸즈(가칭), ‘트와이스 여동생’이 될 JYP 신인 걸그룹이 그 주인공. 재계약 여부와 입대 등의 이유로 선배 아이돌의 공백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신인 아이돌들이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기한 동물 사전

▶ 부천의 조수미, 노래하는 앵무새

 부천에 날마다 아름다운 오페라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인근에 조수미 씨가 살고 있다는데. 과연 사실일지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그곳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앵무새?! 오페라의 여왕 조수미 씨는 온데간데없고 한 앵무새가 자리한 집 안. 알고 보니 이 앵무새의 이름이 ‘조수미’라는데, 그 이름을 갖게 된 이유가 바로 실제 조수미 씨 뺨치게 아름다운 오페라를 부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낯선 사람 앞에서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탓에 쉽게 수미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는데. 한참을 기다린 그때, 흘러나오는 ‘밤의 여왕’오페라에 따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수미!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높은 음역대까지 멋지게 소화해내는 놀라운 모습. 이 때문에 근방에선 꽤 유명한 인기스타라고~ 모두가 놀란 수미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에서 소개한다!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 238 (춘의동) 경창빌딩 4층 버드펠리스 (032-713-4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