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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3회 모닝와이드 3부

32년 수원 복불고기

방송일 2019.02.07 (목)
모닝베댓

① 표 바꾸려면 돈 내라? 수상한 수수료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명절마다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수송 서비스를 늘리고 특별 근무를 하는 항공, 철도, 고속, 시외버스 등 교통 업계. 그중, 기차표의 취소 수수료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기차 예약 시간을 변경하려면 무조건 취소하고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 그렇게 거둬들인 취소 수수료가 작년 한 해 250억 원이 넘었다. 그렇다면 다른 교통편은 어떨까? 고속버스는 출발 1시간까지 국내 항공편은 변경 수수료 무료인 상황. 이에 코레일 측은 열차표 100장 중 25장이 취소되기 때문에, 노쇼(No-Show, 예약부도)를 방지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취소된 표 중 22장이 다시 판매되어 실제 노쇼 비율은 3%가량에 불과하다는 것이 국민권익위원회 측의 주장. 코레일 측에 올 상반기 내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예약 시간보다 앞선 좌석으로 변경할 때만 무료로 변경하겠다는 반쪽짜리 대응만을 내놓았다. 귀성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수상한 기차표 수수료 논란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② 여러분은 몇 살로 살고 계십니까?

새해마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태어나는 동시에 1살이 되는 한국식 나이 즉 세는 나이 때문에 작년 12월 31일에 태어난 아이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2살이 되기도 한다. 세는 나이는 원래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썼던 나이 셈법이지만 중국, 일본, 북한 등에선 ‘만 나이’로 법령을 제정, 현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쓰고 있다. 일명 ‘코리안 에이지’라고 불리는 세는 나이 그리고 민법상 공공문서에 사용되는 만 나이, 병역법과 청소년보호법에 사용되는 연도 나이 등 3개의 나이 체계가 혼용되면서 불편과 혼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물론 어떤 나이를 써야하는지 국민들도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일부 해외 약품의 투약 기준이 만 나이로 명시되어 있는데, 무작정 한국식 나이로 진료할 경우 오진과 잘못된 처방을 할 확률도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식 나이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에서 한국식 나이 논란을 짚어본다.

노포의 법칙

▶ 32년 수원 복불고기

‘그 맛,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세상 최고의 요리라 칭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복어! 32년간 복요리 식당을 운영 중인 오종호, 백영란 주인장 부부의 하루는 복어의 맹독 제거부터 시작된다. 탕, 튀김, 회 등 다양한 복어 요리가 있지만 단연 최고 인기메뉴는 복어 살을 발라 특제 양념장과 함께 불고기처럼 볶아내는 ‘복 불고기’. 여기에 메뉴 하나만 시켰을 뿐인데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다양한 서비스까지~ 최고의 맛은 물론 주인장의 정겨운 인심이 긴 세월 손님들 발길 부르는 비결이란다. 강력한 비주얼에 한번, 맛으로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복 불고기! 32년간 복어 하나만을 보여 살아온 주인장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주문진 복요리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495번길 12-21 
- 전화번호: 031-238-9858

강경윤 기자의 연예뉴스

① 천만영화 등극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한 지 1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천만 영화 중 세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하며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천만 관객을 웃게 만든 영화 의 흥행 비결을 알아본다.

② 블랙핑크 본격 미국 진출
 
블랙핑크가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다. 미국 유명 토크쇼에 초정되며 본격 미국 활동을 알린 것.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2019'에도 초청, 뮤직비디오 조회 수 최단기간 6억 뷰 돌파, 빌보드 메인 차트 입성 등 기록에 기록을 세우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세계 속 또 어떤 놀라운 성과를 기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화제

▶ 다채로운 매력의 섬 제주도

계속되는 추위에 어깨가 절로 움츠러드는 요즘. 다가오는 봄기운을 먼저 맞이하고 싶다면, 남쪽 섬 제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의 2월은 봄과 겨울, 두 계절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시기다. 봄의 전령 노란 유채꽃을 시작으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쪽빛 바다, 그리고 용암이 만들어낸 주상절리대의 절경. 눈 덮인 삼나무 숲길 트레킹과 사계절 내내 마르지 않는다는 시원한 약수 한 모금까지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2월 제주! 반전 매력 가득한 그곳으로 떠나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 Again 평창, Again 문화올림픽 

지난해 열린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강원도는 날마다 문화가 있는 축제 도시로 변했다. 대회 기간 총 41개 프로그램이 제작, 1309회 공연, 전시회가 진행되면서 약 82만 명이 문화공연을 즐긴 것으로 집계. 문화 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쉼 없이 이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모인 사람들. 올림픽 대표 문화공연인 ‘Art on stage’ 앙코르 공연 준비가 한창인데.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구슬땀 흘리고 있는 ‘전통퓨전뮤직 그룹-THE 감’과 ‘원주응원연합 아라리’ 단원들과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까지. 어게인 평창! 그날의 감동은 계속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 현장을 미리 찾아가 본다. 

‘오지’형 탐험기

▶ 동해 제철 뚝지를 잡아라

추운 겨울이 오면 동해안에 나타나는 특별한 생선들이 있다?! 과거 못생긴 외모로 어부들에게 찬밥신세를 받았다는 일명 못난이 생선! 하지만 최근 동해안 주요 어종들의 어획량 감소와 함께 겨울철 동해 진미로 떠오르며 효자 생선이 됐다는데. 겨울 바다 못난이 생선 아귀, 물메기와 함께 ‘못난이 삼형제’를 이루는 오늘의 주인공 뚝지! 강원도 방언 도치라고도 불리는 뚝지를 찾아 속초 동명항으로 간 오지형. 뚝지 잡이 경력 40년의 고수 전세완(65), 반영덕(64) 선장과 함께 새벽 조업을 나서는데. 수심 1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사는 뚝지. 하지만 먼바다로 향할수록 거칠어지는 파도와 세찬 바람! 뚝지잡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못난이 생선에서 동해의 겨울 명물로 인생역전(?)한 뚝지를 찾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