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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3회 모닝와이드 3부

34년 김해 돼지갈비 & 갈매기살

방송일 2019.02.21 (목)
날

▶ 까마귀 떼, 올해는 왜 안산에?

열흘 가까이 수천 마리 까마귀 떼에 점령당한 경기도 안산시. 지난 설 연휴 후 나타난 까마귀 떼에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전깃줄마다 수천 마리의 까마귀 떼가 점령! 배설물 냄새가 진동하고, 길을 걷다가 떨어지는 배설물을 맞는 등 봉변을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아침이면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오후 5시경 다시 안산으로 돌아오는 까마귀 떼. 오랫동안 안산에 살았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는 시민들. 대체 까마귀 떼는 어디서 온 걸까. 도심 한가운데 수천 마리 까마귀 떼가 머무르는 이유와 해결 방법은 없는지 까마귀 떼 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안산을 에서 찾아가 본다.

모닝 베댓

① “안 계시면 ○○○~”기억하시나요?

‘안 계시면 출발~’ 1980년대 후반 사라진 추억의 ‘버스 안내원’이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등장했다. 과거 정거장 안내와 버스요금 수납이 주된 업무였다면 부활한 버스 안내원은 고령화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버스 승하차를 돕는다. 2006년부터 버스 안내원 제도를 부활시킨 충청남도 태안군! 10년 차 모은숙 씨와 8년 차 김선 씨, 신입 1년 차 이순희 씨 총 3명의 버스 안내원이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고 있는데. 승객들이 모두 의자에 앉았는지 안전 확인은 필수, 어르신들의 말동무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그녀들의 감동 서비스에 마을 어르신들의 칭찬 세례가 이어진다. 농어촌 지역의 심각한 고령화가 부활시킨 추억의 풍경. 다시 돌아온 버스 안내원을 에서 만나본다.

② 예식장처럼 식권을 나눠주면 어떨까요?

조문객을 위해 마련된 흰 식탁보와 그릇, 장례식장의 흔한 풍경이다. 그런데, 최근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재활용폐기물 대란 이후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10개월이 지났고,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과 대형상점 등의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논란이 떠오른 것. 전국 장례식장의 접시류 연 사용량 2억1600만 개, 국내 일회용 접시 유통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2014년 기준), 일회용품 사용 규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 장례식장 내 ‘고정된 조리ㆍ세척시설이 없는 곳’의 경우 일회용품 사용 허용, 또한 유족이 일회용품을 사 오거나 상조회사에서 받을 때는 제재가 불가능하면서 형평성과 규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제각각인 기준에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에서 취재한다. 

甲甲한 대한민국

▶ 감시 갑질 ① 이석(移席) 장부 ② CCTV

① 13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영희(가명) 씨. 발령받아 내려온 지점에서 새마음 새 뜻으로 직장 생활에 임하던 중 상사로부터 뜻밖의 지시를 받게 된다. 다름 아닌 자리를 뜰 때마다 행선지와 사유를 적는 소위 '이석(移席) 장부'를 작성하라고 명령한 것. 대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② 한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박사희(가명) 씨. 9시 정시 출근 규율에 맞춰 매일 분주하게 출근을 한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행정실장 김관용의 징계 경고. 메일을 확인해보라는 말에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메일함을 다시 확인해보는데…. 박사희 씨가 지각한 날짜와 시간을 분 단위로 점검한 내용이었다. 메일의 명확한 근거를 묻기 위해 행정실을 찾은 박사희 씨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회사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업무와 무관한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직장 내 감시 갑질을 에서 고발한다.

노포의 법칙

▶ 34년 김해 돼지갈비 & 갈매기살

이곳 돼지갈비를 먹어보지 않은 자, 돼지갈비를 논하지 말라! 경상남도 김해시엔 34년간 시민들의 인생 돼지갈비로 인정받은 노포가 있다. 유창수(72) 주인장과 김영순(63) 주인장이 이끄는 이곳은 어머니부터 시작해 이제는 두 아들과 함께하며 3대째 이어지고 있다. 맛 좋은 돼지갈비의 기본은 역시 좋은 고기. 국내산 냉장육 중에서도 기름과 고기가 적절하게 섞인 1번에서 4번 갈빗대만 사용한다. 그리고 고기 맛을 한껏 살려줄 양념! 인공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배’로만 단맛을 낸다. 양념 한 통을 만들 때마다 배 한 상자를 모두 사용한다고. 이때 배를 찌는 것이 포인트란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별미 갈매기살~ 돼지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남녀노소 입맛을 당기는데. 단짠단짠의 정석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오늘의 노포를 소개한다. 

* 마포 숯불갈비
- 주소 : 경남 김해시 구산로10번길 37-9
- 전화번호 : 055-335-4946

강경윤 기자의 연예뉴스

① 역대급 조합, 한석규 X 설경구

충무로 연기파 배우 한석규, 설경구가 영화 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천우희까지 합류해 작품의 역대급 케미를 완성했다. 영화 은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베를린 영화제 뒷이야기부터 서로에 대해 사심 가득한 속마음까지, 전무후무한 조합의 배우들을 직접 만나 들어본다.

② 패션 거장‘칼 라거펠트’별세, 톱스타 추모 물결

세계적인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가 별세했다는 소식에 국 내외 톱스타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현존하는 패션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혔던 칼 라거펠트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모델,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물론 국내 톱스타 송혜교, 신민아, 지드래곤, 수지, 전지현, 한혜진 등과 함께 작업해왔다. 송혜교, 한혜진 등은 그와의 작업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탄생의 비밀

▶ 봄방학은 왜 생긴 걸까?

봄철에 하는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방학 ‘봄방학’! 2월 중순 전(前) 학년을 끝내고 3월 초 새 학년을 맞기까지 대략 열흘 정도의 시기.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이른 이 계절, 봄방학은 왜 생긴 걸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 40년, 교직에 몸담았던 선생님들을 찾아간 제작진. 2월 중순부터 말까지 시행되는 인사이동, 반 배정, 교과서 배부 등 행정적 업무를 위한 시기로 학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생겨났다는데. 그렇다면 언제부터 2월 봄방학이 시작된 걸까. 한국의 근현대 교육역사를 연구해 온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위원은 19세기 말 한국에 근대식 학교가 설립되면서 서양의 학제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 교육 시스템 영향을 받아 지금의 봄방학이 정착됐다고 말한다. 사실 봄방학의 실효성에 대한 논쟁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는데! 최근 봄방학 폐지론의 주장이 커지면서 '봄방학 없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다. 궁금했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야기, 봄방학 탄생의 비밀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