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5회 모닝와이드 3부
20대, 오래된 맛에 빠지다
방송일 2019.02.25 (월)
날 ▶ 효자에서 패륜으로 치매가 부른 비극 / 치매, 환자도 가족도 아프다 지난 21일.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를 10년 간 간병하던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위사람들에 따르면 평소 아버지를 극진히 돌봐 ‘효자’라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최근 아버지의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치매가 발생하면 간병기간이 길어 가족들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2017년부터는 치매 치료비용 등 90%를 국가에서 부담하겠다며 ‘치매국가책임제’까지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원 내용을 모르거나, 알아도 받기가 어려워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약 75만 치매환자와 375만 치매환자 가족들(출처:중앙치매센터2017)을 위한 치매지원 제도의 문제점과 대책을 에서 짚어본다. MCSI ▶ 초대 받지 않은 남자 / 룸미러에 비친 살인자 2012년. 경기도의 한 주택에서 홀로 기거하던 할머니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구타로 인한 뇌 손상. 현장에선 불상의 남성 DNA가 발견됐다. 강제침입 흔적이 없고, 도난 금품이 없는 점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수사범위가 좁혀지지 않자 경찰은 관내 택시기사 1천여 명에게 제보 요청 문자를 발송했다. 그리고 한 택시기사로부터 사건 당일 피 묻은 남성 승객을 태웠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그 남성이 하차한 지점 주변을 수색했고, 주거지로 추정되는 곳 현관문에 혈흔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 감정결과 피해자의 혈흔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숨어 지내던 범인을 검거했다. 만취상태에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 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의 전말을 에서 공개한다.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 ▶ 조물조물 점토 구체관절 인형 1020 세대들의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체관절인형! 관절마다 둥근 구체로 이어져 자유롭게 움직이는 구체관절인형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즐기는 데서 그치는 인형이 아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손으로 조립하고 꾸밀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구체관절인형을 특별한 재료로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바로 문방구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지점토로 만든다?! 초등학교 미술 재료라고 생각했던 지점토의 무한한 변신이 크리에이터 손끝에서 이루어진다. 얼굴부터 팔, 다리. 몸통까지 오로지 점토로 만들어진 주인공의 구체관절인형! 지점토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을 제작하는 주인공을에서 만나본다. 우리는 이렇게 논다 ▶ 20대, 오래된 맛에 빠지다 / 옥(屋)동자의 미식탐험 90년대생 ’옥동자‘가 나타났다. 유명 개그맨도 아니고, 잘 생긴 남자아이를 뜻하는 말도 아니다. 집 옥(屋)자를 사용한 옥(屋)동자는 00옥(屋)으로 끝나는 오래된 식당을 찾아다니는 젊은이들에게 붙여진 신조어다. 오래된 세월만큼 낡고 손 때 묻은 식당의 인테리어도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고, 주변을 둘러보면 50대 이상의 단골손님이 다반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맛을 즐기기 위해, 기꺼이 줄을 서는 20대 ’옥동자‘들이 늘고 있다. 그들에게 오래된 맛은 ’세월이 인증해준 맛‘이며 ’나만 즐기는 새로운 경험‘이 되어,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자신들보다 나이 많은 식당을 찾아다니는 20대들의 이야기를 에서 들어본다. * 순대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s://band.us/n/a8abz4X7P7K4Y * 남포면옥 ☎ 02-777-3131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길 24 * 동원집 ☎ 02-2265-1339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1길 22 * 산수갑산 ☎ 02-2275-6654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20길 24 현장 Zoom IN ▶ 홍대 버스킹, 낭만인가 민폐인가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홍대거리. 특히 젊은 예술가들에게 홍대거리는 버스킹의 성지이다. 버스커들에겐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무대, 주변 상인들은 홍보효과, 시민들은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버스킹 때문에 상인과 주민, 오가는 시민들이 소음과 혼잡 등의 불만과 민원을 제기하면서 나름의 규칙을 만들었다. 2017년 마포구청에서 버스킹존을 지정하고, 사전 예약제로 밤 10시까지 이용, 이외 구역에선 버스킹을 금지했다. 하지만 밤 10시 이후에도 계속되는 버스킹에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불만은 여전했고, 소음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반복되고 있었다. 낭만인가? 소음인가? 홍대거리 버스킹 문화를 에서 들여다본다. 닥터오의 진료실 ▶ 피부염증 원인은 몸속 독소 / 혈관 속 염증을 줄여라 춥고 건조한 겨울철 가려움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조에 의한 단순한 가려움일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관 속 염증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만성염증 증상일 수 있다. 윤정원(36세, 여) 씨 역시 계속 된 가려움증으로 발등에는 피딱지가 가득하고 직장까지 관둬야 했다. 윤정원 씨 가려움증의 원인이기도 한 혈액 속 만성염증은, 피부발진은 물론 비만, 심뇌혈관질환, 치매까지 유발한다. 반면 힘든 직장생활과 무너진 생활습관으로 172cm에 104kg까지 살이 쪄서 고도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는 물론 아토피에 시달린 서상원(31세, 남)씨. 건강검진 후 충격을 받고, 6개월간 열심히 혈관 속 염증 관리를 한 결과 30kg 감량은 물론 건강을 되찾았다. 그가 고도비만에서 벗어난 비결은 하루 2시간 운동과 식이섬유와 폴리코사놀 성분 등이 풍부해 체중감량은 물론 염증개선에도 도움 준다는 새싹보리를 챙겨먹는 것! 이번 주 에서 혈액 속 만성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을지대학교 의과대학교 을지병원 / ☎ 1899-0001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68 http://www.eulji.or.kr *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임이석테마피부과의원 / ☎ 02-3446-1110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613 성락빌딩 http://www.beautyskin.kr * 김정은 전통조리학과 교수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학과 / ☎ 02-399-0700 /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34 http://www.baewh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