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20회 모닝와이드 3부
한유총 사태, 볼모가 된 아이들
방송일 2019.03.05 (화)
날 ▶ 한유총 사태, 볼모가 된 아이들 아이들의 개학을 며칠 앞두고, 학부모들이 연달아 유치원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개학이 무기한 연기됐으니 아이를 보내지 말라는 것! 이곳저곳 새 학기가 시작된 월요일, 유치원의 통보를 받은 학부모와 아이들은 전쟁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 아침부터 동분서주하거나, 도리가 없어 직장에 급히 휴가를 낸 학부모도 있었다. 정부가 급히 내놓은 돌봄 서비스 지원도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 그야말로 혼돈의 날.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걸까? 사립유치원들의 무기한 개학연기는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갈등이 끝내 파국으로 치달은 결과였다.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청산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정부, 그리고 이에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한유총! 양측이 강 VS 강의 대결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피해는 온전히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4일 오후 돌연 무기한 개학 연기 철회를 선언한 한유총.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취급하는 행태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선 학부모와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라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정부의 압박이 부담스러웠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유치원 개학연기의 첫날을 에서 심층 취재해본다. 모닝픽 ① 미세먼지에 갇힌 대한민국 따스한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3월, 하지만 짙은 미세먼지에 바깥을 나서기 두렵다. 3월 첫 주, 황금연휴에도 연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4일 내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됐다. 심각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나섰다. 미세먼지를 과다하게 발생시키는 공사장과 사업장을 단속하고 공회전 차량 단속 및 공기관 주차장 폐쇄를 통해 차량 이용을 통제하고 있는데.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미세먼지 저감조치의 효과 등에 대해 모닝픽에서 들여다본다. ② 10대들의 사채, 대리입금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돈을 빌려주고 고금리의 이자를 취하는 대리입금이 성행하고 있다. 용돈과 같은 한정된 금액으로 생활하는 10대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익명으로 만난 이에게 전화번호,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후 돈을 빌리는 형태다. 하지만 법정 최대이자율 24%를 넘는 금전거래가 불법이고, 모르는 이에게 넘겨진 개인정보가 다른 범죄에 도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제관념이 정립되지 않은 10대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자기도 모르게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대리입금의 실태를 모닝픽에서 들여다본다. 판결의 재구성 ▶ 양육비의 정석 12년의 결혼 생활을 깨고 이혼을 결정한 고정우(45) 씨, 장주아(43) 씨 부부. 협의 이혼을 하며 슬하에 있는 11살 딸에 대한 양육권은 엄마인 주아 씨가 갖게 되었고, 그에 따라 아빠 정우 씨는 매달 양육비를 줘야 하는데... 혹여 지급된 양육비가 딸에게 쓰이지 않고 엄마인 주아 씨가 개인적으로 쓸 것이 염려되었던 아빠 정우 씨. 딸을 직접 만나 양육비를 주기로 한다. 이를 몰랐던 엄마 주아 씨. 아빠 정우 씨를 대상으로 양육비 이행 명령 신청을 내게 되는데... 딸에게 직접 양육비를 주고 있었으니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정우 씨! 엄마인 나도 모르게 미성년자의 딸에게 돈을 주는 것이 말이 되냐는 주아 씨! 결국 둘의 갈등은 법원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과연 양육비를 아이에게 직접 줘도 괜찮은 것일까?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이번 주 에선 양육비에 대한 이혼 가정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나는 전설이다 ▶ 벽화산 수염뿌리의 정체는? 한결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 경남 의령에는 봄맞이 전설 산행에 나선 남자가 있다. 바로 벽화산 지킴이 왕태령(56)씨! 5년 전, 약초가 좋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그는 직접 모은 약초만 160여 종에 이른단다. 자신만의 약초박물관까지 따로 만들었다는 그가 찾는 전설은 따로 있다는데... 그 정체는 바로 긴 수염처럼 늘어진 뿌리가 특징인‘위령선’이다. 위엄 위(威)자에 신선 선(仙)자를 쓰는 위령선은 관절 및 만성 신경통에 으뜸! 성질이 강하고 효력이 신선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단다. 새순을 틔우게 되면 양분이 뿌리에서 줄기로 이동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봄이 시작된 지금이 좋은 위령선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데...자연의 넉넉함을 닮은 남자와 함께 찾아 나선 위령선을 에서 만나본다. 연예 뉴스 ① 샤이니 키·2AM 정진운 입대 현장 어제 오후 충남 육군훈련소에는 세 명의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동시에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샤이니의 키, 2AM의 정진운, 빅스의 엔 모두 군악대에 합격하면서 가요계 선후배에서 입대 동기의 인연을 맺은 것. 최근 가요계 남자 그룹 멤버들의 군입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팬들과 함께한 아이돌 스타들의 입대 현장을 살펴본다. ② 강다니엘, 소속사와 갈등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솔로활동을 준비 중이던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강다니엘이 소속사 측에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기사가 보도된 이후 강다니엘은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 측과 분쟁 중이 맞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에 자신의 SNS 계정 양도를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다른 멤버들이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강다니엘은 4월 솔로 활동만을 예고했을 뿐 아무런 소식도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갈등으로 예정된 4월 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 ▶ 삼겹살의 모든 것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 삼겹살~! 주말 가족 외식,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 모임, 퇴근 후 회식 등 언제 누구와 먹어도 부담 없어 인기인데. 지난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청주 한 시장에서는 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시식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시중가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으니, 두 손 가득 삼겹살 사기에 열중인 사람들~ 꼭 삼겹살 데이가 아니라도 삼겹살을 찾는 이들은 많다. 주말을 맞아 이태원 한 돼지고기 식당을 찾은 제작진. 그곳에서 삼겹살에 빠진 외국인들까지 발견할 수 있었는데! 실제 조사 결과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에 삼겹살이 1위로 뽑혔다고~ 남녀노소 그리고 외국인까지 모두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삼겹살! 좋은 삼겹살 고르는 방법부터, 삼겹살 건강하게 먹는 법,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삼겹살의 잘못된 상식과 진실까지, 에서 군침 도는 삼겹살의 모든 것에 대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