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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5회 모닝와이드 3부

23년 만에 광주 법정 선 전두환

방송일 2019.03.12 (화)
날

▶ 23년 만에 광주 법정 선 전두환

 바로 어제인 3월 11일, 전두환 전(前) 대통령이 광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제가 됐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발간했던 회고록에서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아 형사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지난해부터 요구받아왔다. 하지만 매번 알츠하이머나 독감을 사유로 불출석했던 전 씨. 이번에는 자신 출석 의사를 표명하며 광주로 향했는데. 이번 전 씨의 광주 방문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39년만, 게다가 그의 1988년 퇴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광주 시민들은 역사와 시민 앞에 죄를 고백하고 사과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시민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재판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판의 주요 쟁점과 의미가 무엇인지 날에서 분석해 본다.

연예 뉴스

① 승리 채팅방에 정준영 포함 논란 

 빅뱅 멤버 승리가 성 접대 알선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된 가운데 관련 대화와 불법 동영상들이 오고 간 채팅방에 승리 외에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채팅방 분석 결과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몰래 찍어 지인들에게 공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만 10여 명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② 승리 입대 D-13, 수사는?

 지난달 26일,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보도된 이후 조작된 거짓이라 반발했지만 결국 1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 그런 가운데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통보가 된 상황에서의 입대일 연기는 구속으로 인한 일신상 변화가 생기거나 당사자가 직접 연기원서를 내고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경찰 측이 입대 전 승리를 재소환 하겠다 밝힌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판결의 재구성

▶ 내 인생 ‘빚’나리

 성공한 사업가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김상현(52) 씨. 그러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했던가, 그의 사업이 한순간 부도가 났고 상현 씨는 큰 빚을 떠안게 된다. 당장 입고 먹을 돈도 없는 상현 씨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지인 이종찬(48) 씨에게 돈을 빌리기로 한다. 종찬 씨는 “나 부도난 거 알지 않느냐 요새 힘들다. 곧 돈 들어올 일이 있으니, 일주일 안에 바로 갚겠다.”는 상현 씨의 말을 믿고 7천만 원을 빌려주는데...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상현 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속았다고 생각한 종찬 씨는 상현 씨를 사기죄로 고소한다.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는 것이 과연 사기죄가 될 수 있을까? 1, 2심 법원과 대법원의 판결이 판이하게 갈린 이 사건! 빚을 둘러싼 안타까운 이야기를 에서 들여다본다. 

나는 전설이다

▶ 봄을 알리는 태안의 전설

 어느덧 3월도 중순으로 접어든 이맘때, 충남 태안에는 오직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전설이 있다. 마을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건 오직 하나! 다름 아닌‘뻥’이 전설의 유일한 단서라는데... 그 비밀을 밝혀줄 강명수(59)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매일 아침 바다로 나선 지도 어언 30년째라는 남자. 그의 진면모는 뻥자루라 부르는 끝이 둥근 쇠막대를 잡는 순간 발휘된단다. 그렇게 뻥자루를 들고 찌르기를 반복하던 그때, 물을 뿜으며 모습을 드러낸 한 녀석! 그 정체는 바로 가재와 닮은‘쏙’이다. 나올 때‘뻥’소리가 난다하여 태안에서는 뻥설게라 부른다는데~  태안에서는 바닥에 Y자 모양의 굴을 파고 생활하는 쏙의 습성을 이용한 전통잡이를 하고 있단다. 한쪽 구멍을 찌를 때 받는 순간 압력으로 쏙이 딸려 나오는 원리인 것! 쏙이 태안의 전설이 된 건, 갯벌의 온도가 따뜻한 3월과 4월에만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늦봄 산란을 앞두고 알이 그득하게 찬 지금이 제철이라는데... 봄을 알리는 태안의 전설, 쏙잡이를 에서 소개한다. 

모닝픽

▶ 희귀의약품 품절 논란
 
 한창 뛰어놀고 싶은 3살 아이 보배. 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얼굴이 새파래지는데... 바로 아이가 가진 희귀질환 '선천성 심장병(심실중격결손)'때문. 하지만 대개 3단계의 수술을 거치면 생명에 큰 무리 없이 건강해질 수 있다. 보배도 마지막 단계의 '폰탄 수술'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날 병원 측으로부터 들은 황당한 소식! 폰탄 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의 재료가 품절돼 수술이 불가능하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 의료수가가 낮아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공혈관을 독점 생산하는 기업에서 우리나라 의료사업을 철수한 것! 현재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인공혈관 재료가 떨어져 환아들은 수술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 적기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인공혈관의 공급이 시급한데! 
사실 희귀의약품의 경우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만 주어질 뿐 생산과 공급에 대한 적정보상이 부족한 현실인데. 어떻게 해야 정부와 기업, 환자 모두 공생할 수 있을지 에서 함께 짚어본다. 

임시정부 루트를 가다

▶ 잊혀진 이름을 찾아서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과 탤런트 박세준이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4000Km에 이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항일 독립운동 27년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할아버지 김구는 일제의 감시망을 피해 더 깊숙한 산속 별장으로 들어갔다. 현상금 200억이 걸린 할아버지를 위해 온갖 협박과 위협을 무릅쓰고 이곳에 숨겨준 사람의 이름은 추푸청. 
대한민국 임시정부엔 늘 백범 김구의 이름이 따라붙지만, 그 뒤에 함께한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가 만난 임시정부 요인의 후손은, 한 장의 사진을 건넸다. 사진 속엔 임시정부 신년축하회에 모였던 그 시절의 평범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 그는 '유명인사도 많지만, 무명인사도 많다.'며 우리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년축하회 사진을 단서로, 그 안에서 우리가 몰랐던 인물들을 찾아 떠나보기로 했다. 사진 속 사람을 찾는 여정을 통해, 그들이 낯선 땅에서 어떻게 목숨을 잃었고 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건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