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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1회 모닝와이드 3부

아파트 방화살해 참극, 막을 수 없었나

방송일 2019.04.18 (목)
날

▶ 아파트 방화살해 참극, 막을 수 없었나 

어제 새벽, 경상남도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칼부림을 저질러 18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 발생했다. 불을 피해 긴급 대피하던 이웃 주민을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린 후 흉기를 휘두른 것. 이로 인해 5명이 숨졌고, 사망자 중 10대 학생들이 포함된 것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진 상황.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안 씨는 임금 체납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수사에서 정신과 치료 전력과 함께 주민과 수차례 난동이 있었던 정황이 밝혀지며 범행 동기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제작진이 사건 현장을 찾아 취재하던 중 층간소음으로 이웃 주민 간 욕설이 오갔고, 오물을 투척하는 등 그간 피의자의 만행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는데…. 주민들은 안 씨의 계속된 위협에 경찰에 신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되돌아가는 등 경찰의 허술한 대응을 토로하기도 했다. 참혹했던 진주 방화, 흉기 난동 사건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닝 베댓

①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승소

지난 11일 세계무역기구(WTO) 상소 기구는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는 자의적 차별에 해당하지 않으며 부당한 무역 제한이 아니라고 판정한 것. 결과적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허용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곧바로 WTO에 항의할 방침을 밝힌 일본 정부. 그런데! 일본의 자국 내 누리꾼들이 자국 정부의 입장을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일본 국민도 먹기 불안해한다, 안전하다면 일본에서 맛있게 소비하면 된다’ 등 해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한국 정부의 수입 금지조치가 상식적으로 맞다며 자국 정부를 비판하고 나선 것.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일본 누리꾼들의 댓글을 살펴보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금지조치를 둘러싼 쟁점을 짚어본다.

② 화마가 삼킨 노트르담 대성당

지난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이며 96m 높이의 첨탑과 목제 지붕이 붕괴됐다. 850여 년의 역사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에 프랑스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재는 15시간 만에 진압이 됐지만 참혹하게 불타버린 노트르담 대성당. 남은 문화재 보존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안에 재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재건을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구찌, 루이뷔통 등 프랑스 대기업과 주요 가문들의 거액 기부를 주축으로 하루 만에 기부금 액수는 우리 돈 9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한편, 화마 속에서 문화재를 지켜내고 더 큰 피해를 막은 소방관들의 활약도 화제가 되고 있다. 11년 전 숭례문 화재를 떠오르게 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전 세계인이 비통하게 바라봤던 그 현장을 에서 담아본다.

甲甲한 대한민국

▶ 너희들은 예의가 없어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 교편에 한 장의 대자보를 붙인다. 이 학교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해당 학교에서 대학원을 나와 교수직까지 30년 넘게 한 대학에 연고를 둔 한 교수! 대학원생들의 논문지도 및 학회 참석, 졸업 후 시간 강사 계약 등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다. 문제는 교수로 재직한 2011년부터 학생들에게 이뤄진 은밀하고 지속적인 갑질! 연구실 청소와 개인 심부름을 시작으로 대학원생들에게 술자리 참석 강요, 논문지도에 대한 성의 표시를 강요했다. 학생들의 불만이 표출되면 “지도교수에 대한 예를 지키라”라며 단체 문자와 이메일을 발송하며 이를 무마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의 외모 품평, 성차별적인 언행,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특정 여학생에게 등산을 가자고 끈질기게 요구까지 하는데…. 명백한 인권침해에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사제 간의 예를 지적하는 교수의 행동에 참을 수밖에 없었던 학생들. 졸업, 향후 진로 등 막강한 영향력과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들을 울리는 교수의 갑질을 에서 고발한다.

노포의 법칙

▶ 순천 36년 통닭

“우리 동네에는 이 통닭집 때문에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없어요.” 현지인부터 여행자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이곳은 바로, 강영애 1대 주인장(경력 40년)과 박세근 2대 주인장(경력 3년)이 지키고 있는 옛날 통닭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마늘 통닭’. 말 그대로 닭 한 마리를 통으로 튀겨낸 통닭에 간 마늘을 발라 손님상으로 나간다. 노포의 특별 육수와 생강, 후추 그리고 달걀이 들어간 반죽 물에 감자전분을 더한 통닭 튀김옷! 그리고 옛날식 전기압력솥을 이용해 닭을 튀겨 옛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다. 그리고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통닭에 곁들여 먹는 묵은지~ 튀김을 마늘로 한 번, 묵은지로 또 한 번 잡아내니 이곳에만 오면 1인 1 통닭은 기본이라고. 그 맛에 반해 한 번 찾은 손님은 반드시 또 찾게 된다는 노포의 통닭, 그리고 대를 이어 맛을 이어가는 주인장들을 에서 만나본다. 

* 풍미통닭
- 주소: 전남 순천시 성남뒷길 3
- 연락처: 061-744-7041

강경윤 기자의 연예뉴스

① BTS, 세계 음악시장 올킬

선 주문량만 300만 장을 넘어서며 역대급 화제성을 입증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가 전 세계 주요 음악 시장을 휩쓸었다. 어제 열린 컴백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해외 곳곳 생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오리콘 차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판매 첫 주 디지털 앨범 랭킹 1위를 기록, 통상 4번째 정상을 차지해 디지털 앨범 차트 사상 역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또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주요 차트 1위가 유력하다고 밝히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② 에이미 마약 폭로에 휘성 ‘사실무근’

프로포폴 투약, 졸피뎀 복용 혐의로 지난 2015년 강제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을 함께 투약한 공범 A가 있다고 폭로해 파장이 거세다. 이에 공범 A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휘성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A와 함께 프로포폴, 졸피뎀을 함께 투약했다고 밝혔고, 조사를 받을 당시에는 A에 대해 함구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말할 것을 염려한 A가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A로 거론된 휘성은 이틀 만에 사실무근이라 입장을 밝힌 것. 휘성은 지난 2011~2013년 상습 프로포폴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닥터’s 시크릿

▶ 건강 위협하는‘갱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폐경과 함께 겪게 되는 ‘갱년기’. 여성들은 보통 40세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급격히 감소하며 다양한 갱년기 증후군을 겪는데 안면홍조와 두근거림은 기본,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심각할 경우에는 치매까지 발병할 수 있다. 10년 넘게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희숙(59) 씨. 체온 조절 장애로 더웠다가 추웠다가, 손발 시림 증상, 가슴 두근거림에 이어 체중증가까지. 검사결과 여성호르몬 수치가 평균보다 훨씬 낮은 상태였다. 모든 여성이 겪는 갱년기지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은 달라진다! 갱년기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산부인과 전문의 곽주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현아, 박민수 세 명의 닥터들이 제시하는 갱년기 증상 완화 시크릿은 과연 무엇? 그리고 과거 극심한 갱년기에 시달렸다는 강금주(54) 씨. 갱년기 증후군 중 하나인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떨쳐내기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현재는 주부 모델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는데. 방치하면 큰 병 되는 갱년기! 갱년기 증상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시크릿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