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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0회 모닝와이드 3부

하기 싫으면 그만두든가

방송일 2019.05.15 (수)
날

▶ 시내버스 타이어 폭발사고

지난 13일, 충북 청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운전석 뒤편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그 충격으로 뒷바퀴를 덮고 있던 철판이 터지고 창문이 깨지는 등 버스 내부가 심하게 훼손됐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 다행히 중상자가 1명으로 그쳤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노후된 차량, 재생 타이어 등을 사고 발생의 유력한 원인으로 꼽았다. 문제는 이번과 같은 사고가 과거에도 이미 여러 차례 발생, 예견된 사고였다는 점이다. 특히, 기온이 오르는 여름만 되면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전문가는 사고가 생길 때까지 정비와 관리에 소홀한 운수회사 그리고 운수회사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하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역할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버스 타이어 파열 사고에 대한 예방 및 해결방안은 없는 걸까.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의 안전 실태를 에서 긴급 점검했다.

甲甲한 대한민국

▶ 하기 싫으면 그만두든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물한 살의 한 청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은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생각해 공익근무요원 대신 산업기능 요원을 지원했고, 이후 설비 및 생산 공정이 이뤄지는 한 병역지정업체에 입사하게 됐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계속된 야근을 지시하고도 군인이라는 이유로 야근 수당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같이 상사로부터 돌아오는 폭언과 욕설, 폭행! 피해 청년은 병무청과 고용노동부에 고충을 토로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전직하라는 말뿐이었다. 게다가 노동부의 감사가 끝난 얼마 뒤, 업체 측에서는 청년에게 회사를 나가 달라 통보하며 구직활동을 강요했다. 심지어 다른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도록 하는 등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까지 일어나는데…! 군에 입대하는 대신 대체 복무 성격으로 근무하는 산업기능 요원. 하지만 그들은 ‘퇴사, 해고는 곧 입대’라는 신분상 한계 때문에 불이익을 당해도 쉽게 그만두거나 신고할 수 없는 처지다. 이를 악용해 자행되고 있는 업체의 갑질! 게다가 피해자는 대부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들이다. 청년취업을 선도한다는 명목 아래 만연하게 퍼져있는 산업기능 요원을 향한 갑질을 에서 고발한다.

노포의 법칙

▶ 김제 45년 꽈배기

1년 365일 달콤한 냄새가 풍겨 나오는 곳이 있다. 이 냄새에 이끌려 가던 길 멈추고 가게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마성의 노포! 전라북도 김제시에 자리한 빵 가게는 45년간 김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홍현표(68), 강규례(65) 주인장이 이끄는 노포의 대표 메뉴는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추억의 간식, 꽈배기! 꽈배기는 내용물 없이 빵만으로 승부를 보는 메뉴이다 보니, 반죽에서 그 맛이 결정된단다. 반죽의 시작은 밀가루~ 하지만 일반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찐 밀가루를 사용하고, 여기에 찹쌀가루를 넣어 쫀득함을 더 해준다. 그리고 노포의 비법 반죽 물을 넣어 더 부드럽고 건강한 꽈배기를 만들어 낸다는데~ 번거롭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 만들어 바삭바삭한 꽈배기만 내놓는 것이 주인장의 철칙이라고. 오랜 세월 이어온 소중한 가게지만, 고된 일에 노포를 이어받겠다는 딸에게도 아직 그 비법을 알려주지 않았단다. 딸도 모르는 45년 꽈배기 비법 전격 공개~! 달콤한 꽈배기의 세계로 떠나본다.

* 옛날 시골 찐빵
-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중앙로 81
- 연락처: 063-546-3334

시골 스타그램

▶ 강원 횡성 귀촌 부부

아이들을 가르치던 수학 선생님에서 열혈 학생으로 변신! 정답이 있는 수학만 알던 부부가 도통 정답을 내릴 수 없는 농촌으로 향했다. 해도 늘지 않는 농사일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귀농 4년 차가 된 지금 마음만은 정말 평온하다는 주인공! 강원도 횡성으로 귀농한 강성원(52), 배윤정(50) 부부를 만났다. 지금이야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꾼이지만,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을 정도로 서로에게 무심했던 때도 있었다는데. 부부의 관계보다는 각자의 삶이 더 중요해 서로를 외면했던, 그야말로 위기의 부부였던 두 사람! 결혼생활 23년 만에 두 번째 신혼을 맞을 수 있었던 건, 무작정 시작한 시골살이 덕분이란다. 위기 끝에 누구보다 더 행복한 삶을 꾸리는 강성원, 배윤정 부부의 사연을 들어본다.

* 윤토마 하우스
-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649
- 연락처: 010-3452-9810 / 070-4193-9810

화제

▶ 식재료 보물섬, 강화의 재발견

대교 하나만 건너면 되는 서울 근교 섬 ‘강화’! 국내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특색있는 농수산물이 가득하다. 다양한 특산물로 즐기는 맛의 천국, 강화의 식재료를 찾아 떠난 식도락 여행! 방송인 추천의 발길이 맨 처음 닿은 곳은, 풍부한 서해 어장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한곳에 모이는 외포항.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될 만큼 품질 자랑하는 강화 새우젓은 물론 황석어젓, 밴댕이젓 등 밥도둑이 즐비한 외포리 젓갈 수산시장은 김장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사람들이 모여드는 인기 식재료 보물 창고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해풍 맞으며 자란 강화의 대표 식재료 사자 발 약쑥 밭! 평균 30cm 이상, 일반 쑥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남다른 비주얼의 사자 발 약쑥. 그 맛은 과연? 약쑥을 먹고 자란 약쑥 한우부터 알싸한 순무 김치, 윤기 자르르 흐르는 강화 쌀로 푸짐하게 차려진 강화 식재료 한상차림. 그리고! 강화에서 난 농특산물 150여 가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 강화까지 가지 않고도 특색있는 강화의 식재료를 맛볼 수 있다는데. 산, 바다, 들~ 천혜의 환경이 만들어 내는 식재료 보물섬, 강화의 매력에 빠져보자.

닥터’s 시크릿

▶ 비만, 식탐을 다스려라

키 161cm, 체중 84kg 상태로 고도비만 판정을 받은 김향숙(52) 씨. 체중이 증가하면서 발목과 무릎 등 관절 통증까지 찾아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데. 건강회복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은 체중 감량! 문제는 바로 그녀의 식탐 때문? 육류 반찬으로 폭식을 하고, 간식으로 먹는 떡과 빵 등 탄수화물 과섭취 까지~ 그녀의 일상에서 찾은 위험 신호들. 식탐을 다스리고 건강한 체중 감량으로 고도비만에서 탈출할 방법은 없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영규, 박민수, 이동환 3명의 닥터들이 알려주는 고도비만 탈출을 위한 시크릿! 관절에 부담이 없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도 따라 하기 쉬운 누워서 걷기 운동,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는 2:1 거꾸로 식사법, 아디포넥틴과 세로토닌 호르몬을 다스려 식탐 조절까지 도와주는 시서스까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는 고도비만 탈출을 위한 닥터들의 시크릿이 공개된다. 그리고 무리한 다이어트의 반복으로 체중이 112kg까지 증가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었던 박나리(26) 씨. 현재는 약 40kg 이상 체중 감량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데. 그녀가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시크릿은 바로 군것질 습관을 역이용하는 것?! 만병의 근원, 비만 극복을 위한 시크릿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