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7085회 모닝와이드 3부

기장 35년 전복죽

방송일 2019.06.05 (수)
날

▶ 전(前) 남편 살해, 풀리지 않는 의문

지난 1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이혼한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한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살해사건 발생 추정일인 지난 25일은 2017년 이혼 후 자녀를 만나지 못한 전남편이 면접교섭 재판을 통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를 만나기로 한 날. 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여성이 배를 타고 자신의 차량을 끌고 왔고 아들과 전 남편의 만남 장소로 도심지에서 벗어나 인적이 드문 펜션을 택한 점, 다량의 혈흔을 지울 청소도구와 톱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 계획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살인 혐의를 인정한 1차 진술 후 피의자가 모든 진술을 거부하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범행이 이뤄진 펜션 주변 등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경찰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는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전 남편 살해사건을 둘러싼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에서 취재했다.

甲甲한 대한민국

▶ 비극의 시작이 된 육아휴직

한 카드회사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고 정규직으로 14년 동안 근속한 여성은 개인 사정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한다. 그런데!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이후, 갑작스러운 인사이동 통보가 이뤄지고 잡무를 시키는가 하면 모든 직원이 기피하는 일을 맡긴다. 업무 스트레스가 점점 치닫는 여성! 하지만 회사의 갖은 수모에도 생계를 위해 버텨냈지만, 회사가 내린 인사고과 평점은 3년 연속 최하위 점수. 결국 여성은 계속되는 회사의 괴롭힘에 10개월간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세 악화로 치료비를 책임져야 했기에 얼마 못 가 다시 회사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어진 상사의 인격 모독적인 발언과 직장 내 왕따 지시. 약 3개월 반이라는 짧은 육아휴직으로 인해, 4년간 계속됐던 회사의 괴롭힘을 참고 버텼던 여성. 희망퇴직 신청을 취소한 3개월 후, 중증의 우울 에피소드와 환청, 불면증, 불안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다.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육아휴직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회사의 갑질을 에서 고발한다.

노포의 법칙

▶ 기장 35년 전복죽

“전국 어디를 가도 우리 집만큼 가성비 좋은 식당 없을 겁니다.” 누군가 아플 때 아니면 입맛이 없을 때 찾는 음식, ‘죽’! 그중에서도 죽계의 스테디셀러 ‘전복죽’이 오늘의 노포를 책임지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노포에서는 이복년 1대 주인장 (72세, 경력 51년)과 정미경 2대 주인장 (42세, 경력 10년) 모녀가 함께 전복죽을 만들고 있다. 해녀 출신인 이복년 1대 주인장이 잡아 온 전복을 조금 더 비싸게 팔기 위해 죽을 끓여 팔았고 그것이 노포의 시작이었다는데. 죽의 재료는 간단해 보이지만, 그 재료에 담긴 정성은 엄청나다. 참기름은 직접 짠 것만 사용하고, 소금 역시 4가지의 재료를 조합한 특제 소금을 사용한다. 그리고 전복 내장의 쓴맛을 빼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곳만의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다는데. 가성비 甲, 신선도 甲. 전복죽 한 그릇에 담긴 이야기와 맛을 에서 소개한다. 

* 기장 복해녀
-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27
- 연락처: 051-723-5253

시골 스타그램

▶ 부부, 14년을 뛰어넘다

오직 농사를 짓겠다는 일념 하나로 경기도 안산에서 무작정 시골로 향한 젊은 부부가 있다. 땅과 물이 좋아 농사짓기 좋다는 전라북도 김제에 터를 잡은 남편 최지운(47), 아내 어정아(33) 씨! 4년 전, 유치원생 남매와 생후 45일 된 막내딸까지 데리고 시작한 다섯 식구의 귀농 생활. 농사와 가공업이라는 알찬 계획을 세우고 내려왔지만, 시골 생활이라는 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고. 연봉 1억은 거뜬하다는 얘기에 시작한 자옥 포도 농사는 4년째 수입 0원! 삼 남매는 나날이 쑥쑥 자라는데 해가 지날수록 생계는 빠듯해지면서 한때는 귀농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는데…! 농사와 육아까지 365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부부에게 과연 꽃피는 봄날은 언제 올지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정아농장
-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하신리 529-2번지 
- 연락처: 010-8277-1114

화제①

▶ 아시아 최대 수목원을 가다

경북 청송군, 영양군과 함께 경북 3대 오지로 손꼽히는 봉화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 있다?! 여의도 면적의 약 18배에 달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반도 생태계의 축으로 불리는 백두대간에 자리한 백두대간 수목원은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2천 7백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눈향나무, 시로미 등 900여 종의 야생화와 고산식물이 자라는 암석원,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 약숲길은 수목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라는데. 그리고 멸종위기의 백두산 호랑이까지~! 도심에서 만나기 힘든 자연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만질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기 만점. 아이들에게는 자연 교과서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장소가 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방송인 송이진 씨와 함께 떠나본다.

화제②

▶ 도심 거리에서 즐기는 연극

국내 유일 전국 규모의 연극제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지난 1일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다. 지역 연극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의 참여로 자타공인 전국구 연극제로 발돋움한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 올해 개최 37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며 축제의 열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데. 1년에 단 한 번, 전국 연극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현장! 다양한 공연은 물론 공연장 밖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이번 달 25일까지 열리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의 뜨거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닥터’s 시크릿

▶ 몸이 보내는 위험신호‘갱년기’

작년부터 시작된 이상증세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직장인 권성진(44) 씨. 1~2년 사이 약 18kg의 급격한 체중증가와 갑자기 오르는 열감, 무기력증, 우울감을 겪고 있다는 그녀! 이 모든 원인은 바로 ‘갱년기’ 때문!? 폐경을 전후로 여성호르몬 감소와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홍조, 발열, 우울증 등의 증상뿐 아니라 내장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던 에스트로젠의 감소로 인해 복부비만의 위험도 커진다.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요구되는데.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지현, 이동환, 산부인과 전문의 강희석 3명의 닥터들이 알려주는 갱년기 극복 시크릿은? 갱년기 여성의 체온 조절 장애와 불면에 도움을 주는 ‘쑥 족욕’, 베개 하나로 근 감소와 골밀도 저하를 막아주는 ‘근력 향상 운동법’, 에스트로젠을 보충하고 착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주는 ‘석류’까지. 그리고 10kg 이상의 체중 감량과 함께 슬기롭게 갱년기를 보내고 있다는 신선미(54) 주부! 아들과 함께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구성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 제2의 사춘기라 불리는 ‘갱년기’,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극복하라! 갱년기 타파 시크릿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