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3회 모닝와이드 3부
남북미 만남, 다시 도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
방송일 2019.07.01 (월)
날 ▶남북미 만남, 다시 도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 바로 어제 한미 정상 회담과 함께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의 짧은 만남이 DMZ에서 이뤄졌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 하노이 회담 후 약 4개월만.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 하나로 시작된 이례적인 만남이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북미 관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던 상황. 이번 일을 두고 멈춰있던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빠르게 재가동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만족할 만 한지, 하루 만에 진행된 남북미 깜짝 만남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남북미 3국에 2019년 6월 30일은 각각 어떤 하루였는지까지 날에서 파헤쳐 봤다. SBS 국민청원 ▶축구클럽 차량 사고 지난 5월,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축구클럽 어린이 통학 차량 사고. 이로 인해 초등학교 1학년 김태호, 정유찬 군이 사망하고 그 외에 6명이 다쳤다. 그런데 사건의 원인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데... 일명 이라고 불리는, 어린이 통학 차량에 관한 안전 법규에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어른들에게 보호받지 못 하고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아이들. 21만명이 넘는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은 오늘의 청원을 들어보자. 판결의 재구성 ▶화(火)를 부른 가정폭력 김민철(50) 씨와 이옥희(48) 씨는 동네에서 부부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 어느 날 민철 씨와 옥희 씨는 민철 씨가 과소비한 카드 값 때문에 또다시 부부 싸움을 하고 만다. 싸움 도중 분을 못 이긴 채 집 밖으로 나간 민철 씨. 그런 그가 향한 곳은 바로 주유소였는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매한 민철 씨는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집안에 휘발유를 뿌리는데! 이로 인해 다시 부부는 싸움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아들과 아내는 사망, 민철 씨는 화상을 입었을 뿐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후, 검찰은 민철 씨를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한다. 하지만 재판부는 민철 씨에게 1심 무죄,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한다. 과연 왜 이런 판결이 나온 걸까? 박진아(15) 양에게 집은 공포의 공간이었다. 아버지 박호식 씨(56) 씨의 폭력과 폭언에 어머니가 가출한 이후 딸인 진아 양에게까지 폭력을 일삼았다. 진아 양이 조금만 반항이라도 하는 날에는 ‘죽인다’라고 위협하며 구타하기도 했다. 결국 호식 씨는 아동학대 특례법에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진아 양은 재판부에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결과는 잔인했다. 재판부가 호식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다소 낮은 형이 선고했기 때문. 과연 왜 재판부는 재범의 위험이 있는 호식 씨를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게 한 것일까? 이번 주 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해 들여다본다. 생존 매뉴얼 당신을 살리는 7분 ▶은평구 초등학교 화재사고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경,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시작된 뒤, 119 신고 후 약 8분 만에 소방대가 도착했지만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있었던 상황. 방과 후 수업을 받던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탈출. 총 147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무사히 구조되어 큰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 이번 사고를 두고 전문가들은 학교가 불이 번지기 쉬운 필로티 구조에 불에 잘 타는 드라이비트 공법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는 계속해서 대형사고 위험이 지적되고 있는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나는 전설이다 ▶여름 산 보랏빛 전설 7월의 첫 시작. 지금이 딱 그 절정을 이룬다는 오늘의 전설을 찾아 세준 씨가 강원도 춘천에 도착했다. 전설을 찾기 위해 오늘의 산행을 함께해줄 주인공은 바로 채수근(53) 씨. 건강 악화로 시작하게 된 산행이 이제 어언 10년. 지금은 200km 장거리 등반도 거뜬하게 해낼 정도로 강철 체력을 소유한다는데... 그를 따라 전설을 찾아나선 길. 아름다운 보랏빛을 가졌다는 이 전설은 햇볕이 아주 잘 드는 양지바르고 낮은 지형에서 자란다는데... 세준 씨와 수근 씨의 전설 찾기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고... 오랜 산행 끝에 그들이 도착한 곳엔 넓게 펼쳐져 있는 보랏빛 절경! 전설의 정체는 바로 “하고초”다. 무더위가 찾아오면 시들어 죽는다는 뜻의 하고초. 꽃송이의 꿀이 아주 달콤해 꿀풀이라고도 불린다고. 조심스럽게 곡괭이로 뿌리까지 캔 후엔, 꽃송이부터 뿌리까지 모두 약재로 사용한다는 귀한 약초. 수근 씨에겐 하고초와 관련된 옛이야기가 있다는데... 이번 주 에서는 보랏빛 달달한 하고초를 만나본다. 화제 ▶손쉽게 만나는 우리 먹거리 2019 식품 소비 트렌드는 무엇일까?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찾는 손님이 늘었다는 한 마트. 단양에서 직접 농사지은 아로니아, 정읍에서 수확한 유기농 쌀, 나주에서 재배한 무농약 과일 등 전국 각지의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단다.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도 저렴하다는데. 또한 식품첨가물이 걱정됐던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농공상기업 전용 판매관’이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쌀 과자, 아로니아 원액, 과일 칩, 아이스 무화과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지만,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농공상기업 제품들.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새벽 배송을 통해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데.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우리 먹거리를 를 통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