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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0회 모닝와이드 3부

부산 67년 냉면

방송일 2019.08.07 (수)
날

▶간병인, 저희 책임이 아닙니다 

지난해 여름,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아버지가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는 연락을 병원측으로부터 받은 아들. 하지만 CCTV 속 아버지는 한 남성에 의해 밀쳐져 넘어졌고, 가해자는 바로 간병인이었다. 이 사건으로 간병인은 그 자리에서 해고됨와 동시에 형사고발 되었고, 아버지는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운 채 생활하게 됐다. 병원은 피해 사실에 대해 배상을 약속했으나 일 년이 지난 지금, 돌연 더이상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는데. 도의적인 책임에 대한 도리는 다했고, 간병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병원이 아닌 간병인이 소속되어있는 간병사협회에 있다는 주장! 하지만, 해당 간병사협회 또한 자신들은 간병인을 소개하고 파견하기만 했지 관리·감독의 책임은 없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간병인'에 대한 자격요건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 말한다. 실제 간병사협회에서는 인력이 모자라 누구든 지원만 하면 형식적인 단 며칠의 간병인 교육만으로도 파견을 보내는 실정이다. 요양병원에서도 수급된 인력을 배치만 하고 제대로 된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 그 누구도 관리·감독하지 않는 간병인 제도의 사각지대에 대해 에서 취재했다.

甲甲한 대한민국

▶성희롱 그리고 2차 가해의 비극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자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 기관. 이곳에서 근무했던 한 여직원의 죽음 후 밝혀진 충격적인 이야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유학파 출신으로 통역 업무를 맡고 있었던 여직원은 상사의 지시로 함께 해외 출장을 떠났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어난 상사의 성희롱! 당시 계약직 신분이었던 여성은 정규직으로 전환 이후, 정식으로 상사와 회사 측에 성희롱 사실을 고발하며, 징계위원회를 요청한다. 하지만 고발 이후 돌아온 건 피해 여직원의 인사이동이었다. 새로 발령받게 된 부서의 상사는 부서 내 팀원들에게 여직원에 대한 안 좋은 소문과 과도한 업무들을 지시하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졌다. 그리고 사내 악성 소문들과 동료들의 따돌림. 당시 고인의 일기장에는 성희롱 고발 후 겪어야 했던 조직적 2차 피해에 대한 심적 고통이 적혀있는데. 결국, 악화된 우울증 증세로 사직서까지 제출했지만 이마저 반려되고 만다. 한 여직원의 죽음 뒤에 감춰졌었던 직장 내 갑질을 에서 고발한다.

이슈추적 M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 유출

지난달 29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한 공중화장실에 들어간 19세 여고생이 쓰러진 채 발견돼 10일째 의식불명 상태다. 원인은 화장실 배수구에서 새어 나온 황화수소라는 유독가스 중독! 심한 악취와 흡입 시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을 일으키는 황화수소가 어떻게 공중화장실에서 유출이 됐을까. 경찰 조사 결과 오수처리 시설에서 오수를 퍼 올리는 작업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 배수구로 새어나갔다는 것. 전문가들은 오수처리 시설에서 오폐수가 부패되며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화장실로 가스가 유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곳 오수처리 시설의 관리 소홀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의 관리를 놓고 수영구청과 해당 건물 측에선 서로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국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화장실은 약 5만여 곳.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중 화장실의 안전실태를 에서 추적해본다.

노포의 법칙

▶부산 67년 냉면

1년 365일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같이 푹푹 찌는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바로 냉면이다! 많은 냉면집 중에서도 가히 전설이라 불리는 곳이 있으니 오경록(82, 경력 52년) 2대 주인장과 오재욱(50, 경력 4년) 3대 주인장이 이끄는 오늘의 노포다. 시원 새콤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평양냉면도 인기지만 매콤·새콤·달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함흥냉면은 노포의 베스트 메뉴다. 빨간 양념과 쫄깃한 면 위에 올라가는 가오리 회는 고명으로 먹기엔 아쉬울 정도의 맛과 정성이 들어간다. 탱탱한 식감을 위해 손으로 직접 수분을 뺀 가오리 회를 막걸리로 숙성을 시킨 다음, 특제 양념으로 버무려 내놓는다. 그리고 직접 만든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면발은 극강의 쫄깃함과 탄력을 자랑하는데. 1·4후퇴 당시 부모님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 온 뒤 부모님의 맛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주인장의 노력과 오랜 세월 변치 않고 이어온 노포의 맛을 소개한다. 

* 원산면옥
- 주소: 부산 중구 광복로 56-8
- 연락처: 051-245-2310

시골 스타그램

▶친구 따라 시골 왔다

한 마을에서 동고동락하며 가족만큼 끈끈하고 연인보다 애틋한 사이임을 자처하는 서현국(37), 김종영(37) 씨! 고등학교 시절에 만나 우정을 쌓은 지 20년 된 이들을 전라북도 순창에서 만났다.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짓는 현국 씨. 어릴 때부터 일을 도와왔던 터라 농부가 된 세월은 짧아도 베테랑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종영 씨는 농사지은 지 1년 된 초보 농사꾼! 평생을 도시에서만 지내다 오랜 꿈이던 시골살이를 위해 덜컥 내려왔지만 서툰 점이 한둘이 아니다. 현국 씨의 도움 덕에 친구 좋다는 게 뭔지 제대로 실감한다는 종영 씨. 서로가 바쁠 때면 열 일 제쳐두고 돕는다는데. 농사를 지으며 더 돈독해졌다는 두 사람의 우정 이야기를 들어본다.

* 서지농장(복숭아 농장)
- 주소: 전북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 870
- 연락처: 010-6281-8603

* 참농장(고추 농장)
- 주소: 전북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 1020
- 연락처: 010-2033-7487

닥터’s 시크릿

▶살 빼려면 장을 다스려라

올해로 결혼 4년 차, 11개월 아기 엄마 손지영(35) 씨. 출산 후 체중이 20kg 증가하면서 비만, 허리 통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게다가 체중 증가 후, 장 건강까지 나빠져 복부 팽만감을 자주 느끼고, 화장실에 가도 시원하게 배변을 보지 못하다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 감량이 필요한 상황!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태균, 권유경, 박민수 세 명의 닥터들은 비만 타파를 위해 우선 적으로 장(腸)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배변 보는 힘 ‘복압’을 키워주는 풍선 불기, 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발끝 당기기 운동, 장 속 유익균을 늘려주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장 건강을 지켜줄 시크릿 대공개~. 그리고 매일 2시간 이상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로 건강한 몸매를 만든 유선주(27) 씨. 과거 잘못된 다이어트로 만성 변비에 시달리며 체중 증가를 겪었던 그녀의 비결은? 장 건강은 물론 체중 감량을 도와줄 시크릿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