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0회 모닝와이드 3부
이천 31년 보리굴비
방송일 2019.08.21 (수)
모닝베댓 ▶이것이 바로 진정한‘공조’ 손가락을 찾기 위해 경찰이 생선가게에 떴다? 지난 16일 오후 3시, 112상황실에 긴급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대전시 한 시장의 생선가게 사장으로, 자신의 생선가게에서 일하던 사촌 동생 최 씨의 손가락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다. 생선을 자르다 사고가 났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야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사실을 확인했는데, 문제는 가게를 샅샅이 뒤져도 잘려나간 손가락을 찾을 수 없었던 것. 손가락을 봉합하려면 최대한 빨리 찾는 게 관건인 상황!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김정진 경위와 이신재 경사는 손가락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시장 상인들의 협조를 얻어 시장 내 CCTV 영상 분석에 나섰고, 신고가 접수된 지 26분 만에 생선가게에서 산 코다리를 들고 나가는 60대 여성의 신상을 확보, 잘린 엄지손가락을 찾을 수 있었다. 덕분에 청년의 엄지손가락 봉합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데... 경찰과 시장 상인들의 공조가 이뤄낸 사연을 에서 담았다. ▶자수하러 왔는데 돌려보냈다고? 지난 1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정문 안내실에 한 남성이 찾아왔다. 자수하러 왔으니, 형사과 강력계 형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한 그는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였다. 그런데 당시 정문 안내실 당직을 서던 경찰이 자신의 질문에 대답은 않고, 재차 강력계 형사만을 찾으며 횡설수설하자 인근 경찰서에 가라며 그를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다행히 종로경찰서로 이동한 그가 자수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하마터면 살인사건 피의자를 놓쳐 장기 미제사건이 될 수도 있었던 것. 경찰학과 교수는 자수를 원하는 민원인일 경우 경찰이 구체적으로 사건을 물어보고 신원을 파악해야 했다며, 야간 당직 시 접수되는 자수 건에 대한 매뉴얼이 없는 점을 지적했다. 모텔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한강에 유기하는 등 잔혹한 범죄 수법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甲甲한 대한민국 ▶당신 요즘 마음에 안 들어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수행하는 한 공공기관에서 부서 총괄 업무를 수행하는 한 남성. 조직 내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을 상대로 상습적인 갑질을 일삼았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은 기본. 자기 의견에 반하는 직원에게는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고 감사를 청구하겠다며 협박, 직원이 원치 않은 부서로 인사이동을 시켰다. 술자리에서는 "러브샷을 하자고 하면 성희롱이냐"며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채용형 인턴들에게는 "두 명은 잘라 버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가 가진 인사 평가 권한 때문에 오랜 시간 참을 수밖에 없었던 직원들. 계속되는 갑질에 지쳐가는데... 자신의 말이 법이라며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들을 괴롭히는 ‘힘희롱’ 갑질을 에서 고발한다. 이슈추적 M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 사고 지난 16일 대구의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 레일 위에서 한 남성이 다리 한 쪽을 크게 다친 채로 발견된 것. 이 남성은 해당 놀이기구를 운행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 놀이기구를 운행하고 있어야 할 직원에게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을까? 경찰은 직원이 이용객들의 안전바를 확인한 후 열차 마지막 칸 뒤쪽 공간에 서 있다가 내리지 못한 채 놀이기구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운행 요원들이 관행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으나 사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그간 직원 안전교육에 힘써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직원은 5개월 된 아르바이트생으로 혼자 놀이기구를 조작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놀이기구 운행자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당시 사고 현장에는 CCTV가 없어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조차 힘든 상황인데. 기구 운행, 관리 등 명확한 관련법 하나 없이 안전불감지대에 놓인 놀이공원. 에서 반복되는 놀이공원 사고의 원인을 추적해본다. 노포의 법칙 ▶이천 31년 보리굴비 한풀 꺾인 더위에 조금씩 입맛이 돌아오는 요즘, 그 입맛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라! 강민주 (54, 경력 28년) 2대 주인장과 정원혁 (31, 경력 10년) 3대 주인장이 이끄는 31년 전통의 한정식 백반집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도 손꼽히는 음식이 있으니, 간장게장과 함께 밥도둑의 대명사라 손꼽히는 보리굴비다. 시원한 녹차에 갓 지은 밥을 말아 짭조름한 보리굴비 한 점을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생보리와 울금으로 굴비를 숙성시켜 비린내를 없애고, 직접 담근 금게 간장과 금게 가루를 이용한 양념장으로 극강의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보리굴비와 함께 손꼽히는 또 하나의 메뉴, 제육볶음! 고기를 직화로 구워 돼지기름을 뺀 후, 금게 간장에 갖은양념을 더해 만든 양념장으로 볶아 그 어디에도 없는 제육볶음을 만들어내는데. 어머니에게 이어받은 손맛을 그대로 아들에게~ 3대째 따뜻한 집밥을 선보이고 있는 오늘의 노포. 이곳에 담긴 이야기와 맛을 소개한다. * 들밥 - 주소: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지산로22번길 27 - 연락처: 031-637-6040 / 010-6438-8276 시골 스타그램 ▶전화위福(복) 돼지 복(?)이 뛰어다닌다는 경상북도 안동의 한 농장. 도시에서 수족관을 운영하다 14년 전 시골에 내려온 손안섭(69), 송수연(64) 부부를 만났다. 남편 안섭 씨가 갑작스레 병을 앓게 되면서 요양 차 시골살이를 시작했던 부부. 생계를 위해 과수원도 가꾸고 소도 키워봤지만 도통 성과는 나지 않았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분양받은 새끼 흑돼지. 그런데! 그야말로 복(福)돼지를 만났다. 흑돼지를 키운 후 생계도 점점 나아지고 안섭 씨의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것. 시골에 정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이제야 진짜 행복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는 이들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안동 흙돼지 체험농장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구미리 7번지 - 연락처: (054) 821-8785, 010-4526-8785 화제 ▶건강하게 살 빼는 법 무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살아나면서 식욕이 높아지는 이 계절,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찌기 쉽다.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더라도 언제 올지 모르는 요요현상!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꾸준한 체중 관리가 필수다. 과거 체중 감량을 위해 무작정 끼니를 거르는 등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폭식증과 요요에 시달렸던 양승화(28) 씨. 최근 15kg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건강한 몸매 만들기에 성공, 한 달 뒤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목표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 클라이밍, 홈트레이닝, 헬스 등 하루 4시간 이상 꾸준한 운동과 그녀의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것의 정체! 식전에 마시는 ‘우유’는 체내의 불필요한 중성지방을 낮추고 포만감을 높여 꾸준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데.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그녀의 비결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