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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0회 모닝와이드 3부

부산 53년 캐리어

방송일 2019.09.18 (수)
모닝 베댓

① 신출귀몰하던 절도범의 은신처

지난 14일 새벽, 한 무인세차장에서 동전교환기를 털던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34차례에 이르는 절도 행각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상습절도)로 검거된 이 남성. 그를 잡기 위해 3개월간 경찰의 수사가 이뤄졌지만 매번 갑자기 사라지는 그의 행적에 애를 먹었다는데! 범행을 저지를 때도 CCTV를 의식하지 않고 얼굴을 그대로 노출한 채 태연히 돈을 훔쳤던 범인.  인상착의와 신변파악까지 했음에도 범인 검거에 난항을 겪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늘 특정한 장소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는 범인. 그가 신출귀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범인의 은신처였다. 고가도로 아래 철제구조물 안쪽의 공간에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노숙을 하고 있었던 것. 고가도로 구조물 안쪽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한 만들어진 점검 구멍을 출입문 삼아 고가도로 구조물 안에 이부자리까지 펴놓고 몇 달씩 숙식을 해결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왔다고. 경찰의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잡힌 절도범의 미스터리했던 행적을 에서 취재했다.

②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33개국에서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지난 16일부터 발급됐다. 새로운 운전면허증 발급 첫날, 대기시간 90분 이상, 대기인원도 종일 150명 이상!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는 사람들로 교부처는 북새통을 이뤘는데. 영문 운전면허증은 그간 제기되어 온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교적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국내 운전면허증, 그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해결되고 있지 않은 만큼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의 간편한 절차가 해외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완점은 없을까? 영문 운전면허증이 발급되던 첫날의 모습을 에서 담아봤다.

노포의 법칙

▶부산 53년 캐리어

보기만 해도 왠지 가슴 설레는 물건이자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존재, 캐리어. 이 캐리어를 대를 이어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부산광역시 국제시장에 자리한 권영일 (78세, 경력 53년) 1대 주인장 & 권창오 (49세, 경력 31년) 2대 주인장의 노포가 그 주인공이다. 오래전 캐리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방을 팔기 시작했는데,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며 캐리어가 대세로 떠올랐단다. 그리고 사람들은 외국 제품의 메카였던 국제시장으로 몰려들었다는데. 노포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 바로 주인장의 놀라운 ‘비밀번호 찾기’ 기술이다. 아무리 굳게 닫힌 캐리어일지라도 주인장의 손만 거치면 ‘딸깍’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열린다. 그 비밀은 오로지 주인장만 느낄 수 있는 미세한 소리의 차이와 손의 감각!! 캐리어가 열리지 않아 곤란했던 사람들에게 무료로 도움을 준다는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하는 이곳! 그리고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주인장의 캐리어 고르기 팁까지~ 많은 이들의 설렘과 추억이 담긴 캐리어를 책임지는 마법 같고 따뜻한 노포를 찾아가 본다. 

* 코리아 가방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국제시장2길 15 국제시장5공구
- 전화번호 : 051-245-4836

시골 스타그램

▶아버지의 자리

고향 경상북도 김천시로 귀농한 아버지 이윤호(63) 씨와 아버지의 귀농으로 자연스레 시골살이를 하게 된 아들 이준근(33) 씨를 만났다. 제철 맞은 오미자와 호두 수확으로 한창 예민하다는 부자(父子)! 호두 수확은 긴 장대를 사용하거나 나무에 직접 올라가야 하는 꽤 위험한 작업인데. 심지어 나무에 오르는 사람은 젊은 아들 준근 씨가 아닌 환갑 넘은 아버지 윤호 씨다. 밑에서 아버지를 바라보는 준근 씨는 늘 조마조마하지만 올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 이들 부자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에서 만나본다.

* 삼도봉오미자농장(오미자, 호두)
- 주소: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길 538-18
- 연락처: 054-437-3799, 010-8569-0568

화제①

▶K-POP의 원조‘국악 체험기’

K-POP 열풍이 전세계로 퍼지며 K-POP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케이-뮤직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전통음악, 국악을 누구나 쉽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소 K-POP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온 한국 생활 2년 차 아솔(26, 러시아)과 르네(24, 미국)와 함께 떠나는 국악 체험기~! 아마추어 국악인들이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는 노래자랑 경연에서부터 EDM,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로워진 퓨전국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리고 종이 장구, 소고 등 전통 악기를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까지~ 흥겨운 국악 축제 한마당이 9월 한 달 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데. 국적불문, 나이불문 모두가 즐기는 국악의 매력! 아솔과 르네의 신명나는 국악 체험기를 따라가 본다.
   
화제②

▶평화의 땅, 고성을 가다

무더운 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남한 최북단에 위치해 여유로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 고성군’이다. 한국 전쟁의 참화에도 온전하게 제 모습을 지킨 왕곡마을. 영화 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곳은 북방식 전통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체험까지 마련되어 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마을에서 여유를 만끽했다면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이동할 차례. DMZ박물관에서는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과 전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아이들 역사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DMZ박물관을 지나 걷다 보면 통일전망대를 마주하게 되는데, 가까운 듯 먼 북녘과 금강산 전경을 볼 수 있다. 평화와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정, 강원도 고성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본다.

닥터‘s 시크릿

▶비만이 당뇨를 부른다

현대인의 적 ‘비만’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신진대사와 관련한 질환을 동반하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2~4배, 당뇨병 발생 위험 10배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는 혈관을 망가트려 뇌혈관 질환, 시력감퇴, 심장병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내장지방 고위험 수치가 나오며 당뇨 등 건강 적신호가 켜진 이정은(43) 씨.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 생각하며 운동과 식단을 조절해 왔지만 요요 현상으로 인해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그녀. 비만과 당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 명의 닥터들이 말하는 건강한 체중 감량 시크릿 대공개! 그리고, 1년 전만 해도 73kg까지 체중이 불어나며 우울증을 앓았다는 박보경(32) 씨. 체중 감량과 함께 건강을 되찾은 그녀의 비결은 무엇일까. 지금은 운동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남편과 함께 운동 부부가 된 사연까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당뇨와 비만 타파를 위한 건강 시크릿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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