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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8회 모닝와이드 3부

144만 명이 먹은 위장약에 발암물질

방송일 2019.09.30 (월)
날
▶144만 명이 먹은 위장약에 발암물질
지난 9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장약 '잔탁' 등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 269개 품목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제조 및 수입, 판매를 전격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2A급 인체 발암 추정물질이다.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단기 복용했을 때 보다 6주 이상 장기 복용한 환자에서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위험성을 위해 현재는 긴급 조사팀을 꾸려 확인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단지 만성 위장질환 환자뿐 아니라 관절염 약이나 감기약에도 속 쓰림 방지를 위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처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 발표 이후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장기 복용해온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실제로 이 약품과 NDMA의 유해성은 얼마나 되는지 날에서 취재했다.

판결의 재구성
▶업무상 재해는 어디까지?
강수혁(35) 씨는 일주일 중 금요일 6시를 누구보다 기다린다. 그 이유는 수혁 씨가 광주광역시로 발령이 난 이후 서울에 살고 있는 부인 신민정(30) 씨와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기 때문.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주말부부가 된 탓에 수혁 씨는 주중에는 부산광역시에 마련한 숙소에서 지냈고, 주말이 되면 서울로 올라가 부인과 주말을 함께 한 후 월요일 새벽이 되면 회사로 곧장 출근하곤 했다.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근하던 수혁 씨는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만다.  이에 부인 민영 씨는 "출근 중 발생한 업무상 재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 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광주에 숙소가 있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한 것은 통상적인 출퇴근 범위를 넘었기 때문에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며 부지급 처분했는데... 이에 소송을 제기한 민영 씨. 한편 건축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최기현(37) 씨는 밤새 작업을 하고 숙소에서 잠을 자던 중 수면무호흡증으로 숨을 거뒀다. 이에 유족들은 산업재해 신청을 했는데...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와 무관한 질병으로 사망했다’며 산재 인정을 거부했다. 이에 소송을 제기한 유족들... 다행히 법원이 기현 씨의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는데... 한편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 연예 스포츠지의 기자로 일하고 있던 고지훈(50) 씨는 특종 취재를 위해 야외에서 대기 중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제보와는 달리 해당 연예인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 하지만 꼭 특종을 잡아 오라는 상사의 재촉에 철수 할 수도 없었는데... 이미 대기 시간은 8시간이 이상이 지난 와중에 일교차 때문에 기온은 점점 떨어지고, 추위를 참아가면서 계속 대기해 본다. 하지만 결국 특종을 잡지 못하고 철수 후 집으로 돌아간 지훈 씨는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심정지로 쓰러져 결국 목숨을 잃는다. 지훈 씨의 유족들은 사망 당일 8시간 이상 야외 근무를 했고 또 사망 직전 일주일간 총 67시간 30분을 근무하여 산재에 해당하는 만성 과로 기준인 60시간 이상을 근무했고 사망 전 3개월간 주당 평균 58시간을 근무(법정 노동시간 한도 52시간)한 것을 근거로 업무상 재해를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한편 같은 과로사 다른 판결이 나온 이유는?

SBS 국민청원
▶고추 농가를 부탁해
뜨거운 햇볕 아래 빨갛게 잘 익은 고추들이 주렁주렁 달린 경북 영양의 고추밭. 일일이 고추를 손으로 따고, 세척하고, 말리고, 부지런한 농부들의 손은 쉴 새가 없다. 고추 농사만 십여 년째라는 67세의 김수연 씨도 아내와 새벽이슬을 피해 우비를 입고 고추 따기에 한창. 올해는 날씨와 병충해의 피해가 적어 무사히 평년작을 이루었다는데, 고추 농가들의 한숨이 퍼진다. 예년과 달리 하락한 고추 가격 때문이라는데. 평균에 못 미치는 고추 가격에 지자체에서도 농작물 수매에 나서지만 부족하기만 한 형편. 뒷마당과 하우스를 꽉 채운 고추를 팔지도 못하고 쌓아둔 수연 씨. 근심 가득한 고추 농가들의 청원을 들어보자.

화제 1
▶육아도 품앗이! 공동 놀이방 개소
지난 20일, 서울시 중랑구에서 매입임대주택 제1호 아이 돌봄 시설이 오픈했다. 매입 임대주택이란, 시세 30% 수준의 임대료로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그렇다 보니 가정을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입주해 있지만, 주변에 육아 시설이 없어 아이를 키울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LH, 중랑구청이 손을 잡고 얼마 전 매입 임대주택 단지 내에 아이 돌봄 시설을 오픈했다. 어린이집 부족 현상으로 오로지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했던 아이들에게, 돌봄 시설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고, 부모에게는 정보 소통의 기회까지 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서울시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아이 돌봄 시설. 이번 주 에서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아이 돌봄 시설’ 로 찾아가본다.

화제 2
▶음악이 있는 섬, 서울 노들섬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아래! 50여 년 외딴 섬이었던 ‘노들섬’이 지난 28일,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맹꽁이 서식지였던 생태 숲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한강을 바라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노들섬! 한강 위 유일한 대중음악 공연장 ‘라이브하우스’에선 다양한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선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점 겸 도서관부터 식물 공방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문화 체험들까지 맛볼 수 있다는데! 숲과 음악, 문화가 공존하는 ‘한강 음악섬’으로 변신한 서울시 노들섬 특화공원을 에서 소개한다.

건강 시그널
▶뼈 건강 위협하는 여성 갱년기
기침만 해도 갈비뼈가 부러지고, 조금만 세게 앉아도 엉덩이뼈가 부러질 만큼 뼈가 약해지는 질환, 골다공증! 전조증상이 없어서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에 침묵의 병으로 불린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이 골밀도 유지를 도와주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  골다공증의 위험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갱년기를 이겨내고 있는 송현주(51) 씨. 3년 전 갑작스레 찾아온 갱년기 증상, 이유 없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피부 가려움까지 시작됐다. 또한 급격한 감정 변화로 가족들에게 화를 내기도 일수였다고 하는데... 그러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이제는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갱년기 관리 비법은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동반한 규칙적인 생활! 특히 낮에 햇볕을 쬐면서 운동을 하면 비타민 D가 몸에서 합성되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를 꾸준히 생겨 먹고 있다고 하는데... 갱년기를 극복한 그녀의 건강 비법을 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