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3회 모닝와이드 3부
보금자리 집어 삼킨‘태풍 미탁’
방송일 2019.10.07 (월)
날 ▶보금자리 집어 삼킨‘태풍 미탁’ 지난 10월 3일 개천절 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부산에서 일가족 3명을 포함해 4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숨지는 일이 벌어졌는데. 뿐만 아니라 강원 삼척의 한 산골 마을은 수와 산사태로 100여 가구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경북 울진에는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가 크게 파손돼 고립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복구가 어려워 마을 주민들이 외부로부터 도움의 손길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태풍으로 인해 단수가 된 해당마을의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흙탕물로 밥을 지어 먹고, 아픈 주민이 있어도 119 구조대가 들어올 수 없어 전전긍긍한다고.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 또 태풍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6일(일요일) 오전 3시쯤 괌 주변에서 발생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미탁보다도 더 큰 규모로 한반도로 북진하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절박한 마음으로 태풍이 남긴 거대한 상처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그 수해복구 현장을 날에서 취재했다. 판결의 재구성 ▶양도소득세의 원칙 “부모 자식 사이에도 보증은 안 선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증으로 인한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 장춘재(50) 씨 또한 사업을 하는 동생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보증을 서 줬다. 하지만 동생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빚을 책임져야 하는 춘재 씨. 결국 춘재 씨가 빚을 갚지 못하자 춘재 씨가 살고 있는 집은 압류 처리되어 강제 경매로 넘어갔다. 한순간에 살던 집도 모아둔 현금도 잃은 춘재 씨 가족. 한순간에 오갈 곳이 없던 춘재 씨 부부는 아들 명의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아들과 함께 생활한다. 상실감에 허우적대던 춘재 씨에게 또 다른 날벼락이 떨어진다. 국세청에서 강제 경매한 집에 대한 양도소득세 7800만 원을 납부하라고 했기 때문. 이에 춘재 씨는 억울한 마음에 소송을 제기한다. 과연 법원의 판결은? 양도소득세는 1세대 1주택만 소유했고 그 금액이 9억 원 이하라면 세금을 면제해준다. 하지만 1세대 2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세금이 면제되는 경우가 있다는데... 한편 황경진(47) 씨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서울의 아파트를 매매하고 새집으로 이사 가면서 1세대 1주택자의 거래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 달 뒤, 세무서에서 경진 씨가 서울 외에도 강원도 고성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1세대 2주택자라며 2천만 원의 양도소득세를 고지한다. 이에 경진 씨는 강원도 주택은 부부가 강원도에 갈 때마다 숙소로만 사용하고 있는 별장이며 실제 그곳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따로 없어 소득세법의 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과세관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과연 법원의 판결은? SBS 국민청원 ▶사육 곰을 도와주세요 청주 동물원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다. 나무 사이에 숨겨둔 과일을 찾아 먹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형제 곰 반이, 달이. 이 곰들은 작년 12월, 곰 사육 농가에서 구출된 사육 곰이라고 하는데... 1980년대, 웅담 채취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사육 곰. 현재 웅담은 거의 거래되지 않고, 남은 479마리의 사육 곰이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농가에 방치되어 있다. 좁은 철창에 갇혀 평생을 살아야 하는 사육 곰을 위한 오늘의 청원을 들어본다. 나는 전설이다 ▶전설의 맨손 야생 캠핑 험하기로 유명한 강원도의 산을 제집처럼 누빈다는 남자! 야생 사나이 안상영(40) 씨와의 ‘생존’ 1박 2일!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보이는 것이라곤 온통 나무뿐인 산속에서... 하룻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박세준 씨가 그와 함께 깊은 산 속으로 떠나본다.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던 야산이건만~ 각종 버섯부터 자연산 감자까지 척척 찾아내고! 가을 산은 곧 보물창고가 따로 없다고 말하는 상영 씨. 떨어진 나뭇가지들을 쌓아 아늑한 보금자리가 뚝딱! 완성시키는가 하면~ 쓰레기들은 그의 손에서 마법처럼 새로운 도구로 재탄생된다. 누군가가 버리고 간 페트병은 머그잔이 되고, 또 고기를 낚기 위한 통발이 되기도 하는데. 냇가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구워 먹으며, 몇날 며칠씩 산속에 파묻혀 지낸다는 상영 씨.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며 찾아온 우울증 극복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고... 최소한의 장비로, 야생 속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생존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었단다.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에 마주해야 하는 자연 속에서 삶의 활기를 되찾았다는데. 푸른 나무가 지붕이요 푹신~한 흙바닥은 안방처럼 느껴진다는 상영 씨의 야생 생존 매뉴얼! 에서 만나본다. 화제 ▶집 앞에서 만나는 가을 정원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서울정원박람회가 이번엔 만리동에서 해방촌 일대까지 초록으로 물들였다. 기존 공원을 탈바꿈시켜왔던 기존 정원박람회의 틀을 벗어나 올해는 사람들의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었다. 어딜 가든 동네 정원이라는 슬로건처럼, 집 앞부터, 도로 곳곳에 정원을 만들어 조금 더 친근감 있는 전시가 이뤄진 것. 특히 올해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작품들로 거리가 꾸며져 의미와 볼거리를 더했다는데… 공원녹지 소외 지역이었던 곳을 새로운 동네 정원으로 발굴해낸 서울정원박람회 현장으로 이번 주 에서 떠나본다. 건강 시그널 ▶혈관 속 폭탄, 동맥경화증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동맥경화! 혈관의 70%가 막히기 전까지는 전혀 증상이 없기에 초기 치료가 어렵고, 손발이 저리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어디서든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수 있다. 특히 심장과 연결된 관상동맥이나 뇌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졸중, 심근경색이 등이 발생해 수 분 내로 급사할 수 있기에 늘 관리가 필요하다. 동맥경화로 인한 심근경색을 경험한 뒤 혈관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강창훈 씨(52). 혈관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 혈전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 앉아있는 시간에도 운동을 하고 점심시간이면 늘 30분씩 걸어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염분을 줄이기 위해 직장에 음식을 사놓고 직접 점심을 만들어 먹는 정성까지 기울인다. 특히 음식을 먹을 때나 물을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식품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새싹보리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싹보리! 동맥경화를 극복하고 혈관 건강을 되찾은 그의 비법을 에서 알아본다. *제일내과의원 송민준 소화기 내과 전문의 ☎ 02-2268-2007 *매일 36.5 의원 이희열 가정의학과 전문의 ☎ 02-862-3650 *삼육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미은 교수 ☎ 02-3399-1658